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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엔 오늘부터 문화향기 진동

【경산】 경산시민의 날(13일)을 기념하는 2011 경산예술제와 제1회 압독가요제, 문화제가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시민회관과 중방동 남천 둔치 공용주차장,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려 문화와 음악이 어울린 한 주간을 선사한다.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체육대회와 문화행사를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경산시는 13일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음악회와 시립합창단과 삽살개 묘기, 시민장기자랑 등 문화행사를 하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의 자긍심을 높인다.음악회에는 데니 안의 사회로 송대관·소찬휘·유지나·박남정·제국의 아이들·한서경 등의 초청가수가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회를 기다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도 진행한다.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문인협회와 경산미술협회, 경산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시화, 미술, 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14일에는 중방동 남천 둔치 공용주차장에서 경산음악협회, 경산연예인협회, 경산국악협회 회원의 종합공연으로 지역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한다.16일에는 한국무용협회 경산지부가 경산시민회관에서 이원국 발레단을 초청해 전통춤 교방무와 현대무용 공연을 주관한다.경산지역이 고대 압독국이었던 것을 기념하는 제1회 압독가요제는 15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마음의 자유천지` `두 남매` 등을 부른 지역 출신 가수 방운아의 뒤를 잇는 재능 있는 신인 가수 발굴과 대중음악 활성화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관람객이 즐거움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2

한국경제 배우고 하회탈 만들고 13개국 공무원 18명 영남대서 위탁교육

【경산】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 세계 13개국에서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책임지는 공무원 18명이 17일까지 영남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다.영남대 국제학부 웬디 월딩턴 교수의 한국문화 특강을 시작으로 구미 삼성전자를 방문해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11일에는 청도새마을운동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이 남긴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OECD 국가로 성장한 한국경제의 성공 모델과 새마을운동정신 등에 대해 영남대 이재훈 교수(경영학부)의 특강을,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또 `각국의 국제교육시스템 비교`라는 제목으로 세미나와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12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경주 양동마을, 포스텍 등을 방문하며, 13일과 14일까지는 제주, 15일과 16일에는 서울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브라질 교육부 국제처 자문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바네사 카네이로 다 코스타 헤젠데씨는 “한국 정부와 브라질 정부 간의 유학 등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체결이 추진 중이라 한국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왔다”고 참가 동기를 밝히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여건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브라질 학생들을 더 잘 지도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2

대가대서 아시아·아프리카 인재들 꿈키워

【경산】 대구가톨릭대학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가톨릭 인재들의 미래의 꿈을 키우는 산실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가톨릭대 총장실에 낯선 외국인 학생 9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가톨릭대가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가톨릭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유학생들로 아프리카 케냐(2명)와 잠비아(2명)에서부터 캄보디아(2명), 카자흐스탄(2명), 몽골(1명) 등에서 왔다.각 나라의 가톨릭교구 추천을 받아 한국에 온 이들은 앞으로 5년(한국어학당 1년+학부 4년)간 대구가톨릭대가 지원하는 장학혜택을 받으며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공부한다.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가톨릭 인재에게 학업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잠비아에서 온 빅터(22)는 “잠비아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한다. 한국에서 플라워디자인을 전공해 조국의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캄보디아 출신의 페에트라(20)도 “정보통신공학을 공부해 조국의 IT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소병욱 총장은 “가톨릭 교구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추천한 학생인 만큼,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조국 발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10월에는 볼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에서 2명이 더 올 예정이다./심한식기자

2011-10-04

하양공설시장 현대화 11월 사업재개

좌초 위기서 경북대 연구소와 협약 체결원안대로 마트형 시장 개발 가속도 전망 【경산】 시장경영진흥원의 사업포기로 좌초위기에 처했던 하양공설시장사진·조감도 현대화가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의 도움으로 11월 사업재개에 나선다.시는 28일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와 하양공설시장 상인회 등과 하양공설시장 개발에 관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애초 계획이었던 마트형 재래시장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하양읍 금락리 35-6번지 등 6천995㎡의 하양공설시장은 지난 1931년 지어졌다. 상설시장과 5일장, 노점상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지역민과 인근 지역의 사랑을 받았지만, 건축물의 노후와 화재의 위험으로 지난 2008년 현대화사업이 결정됐다.2009년 2월 시장경영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 12월까지 재래시장과 대형상점의 장점을 갖춘 복합시장으로 개발청사진으로 출발했다. 주변상가와의 마찰, 노점상 문제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내버려두고 사업에 나선 경산시 덕분에 2년의 세월을 허비한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4월 사업포기에 나섰다.하지만, 하양공설시장 상인 108명은 시장경영진흥원과의 계속적인 사업추진을 요구하며 경산시를 압박했으나 시장경영진흥원의 강력한 고사에 부딪혀 좌초위기를 맞았다.시는 지역을 잘 알고 공설시장 연구자문에 성과를 내는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에 손을 내밀어 이날 연구소는 연구자문을, 하양시장상인회는 인근 상점가와 상생 협력분위기 조성, 경산시는 예산지원확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게 되었다.사업비 174억원(국비 70억, 지방비 104억)으로 건축물 2개동(전체면적 9천108㎡)과 107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2012년 12월에 개업할 계획인 하양공설시장은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의 구원의 손길에도 주변 상점가와의 원만한 상생방안 마련이 사업 마무리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30

“태국땅서 우리말 제대로 가르칠게요”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 6명 현지 고교 한국어 교사 파견 【경산】 대구대학교 국제학부 국제한국어교육과 학생 6명이 태국 고등학교 교사로 파견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구대 등 10개 대학으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어 교원 태국 현지 학교 파견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 발대식을 했다.이번 사업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한류의 확산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몽골, 중남미 등에서 한국어(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태국 정부가 자국 내 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과목 개설을 확대하고자 우리 정부에 한국어 교원 파견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옴에 따라 시작됐다.파견 학생들은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인턴)으로 28일에 태국 현지로 떠나 내년 2월 말까지 현지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복귀 후에는 취업지원 사업으로 다년간 태국 현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대구대에서 선발된 학생은 박민정(2학년, 여), 박지수(4학년, 여), 박경진(4학년, 여), 조대근(4학년), 현은애(4학년, 여), 석미란(4학년, 여) 등이다.박민정씨는 “나라를 대표해 태국에서 한국어 과목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크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한국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는 2008년에 한국어교사 양성을 목표로 개설돼 한국어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재학 중에는 중국, 필리핀, 일본의 각 대학으로 파견되는 한국어 강사 인턴십 프로그램과 어학능력을 개발하는 현지 학기제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심한식기자

2011-09-29

경산시 현안사업 적극 추진

【경산】 경산시가 애초 현안사업으로 추진하던 국도 4호선과 국도 25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19.3km를 11.5km로 사업을 변경하는 등 현안사업의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는 대구와 하양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과 대구 ~ 밀양을 연결하는 국도 25호선이 연결되는 남천 흥산과 하양 은호를 연결하는 19.3km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5천90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5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었다.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국도 4호선과 25선을 연결하는 광선도로망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1·2·3 일반산업단지, 대구 RD 특구의 원활한 물류수송로 확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사업추진의 난감해하자 최대한 대체우회도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남산 하대와 하양 은호를 잇는 11.5km로 구간을 변경해 사업비를 2천980억원으로 대폭 낮추어 사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지난 5일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청, 대우건설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는 애초 628만990㎡(190만평)의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를 이전의 어려움이 있는 군부대 부지(46만 2천350㎡, 14만평)와 소월지 보전지역(115만 5천875㎡, 35만평)을 제외한 465만6천525㎡(141만평)를 국책사업인 건설기계 특화단지로 단계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국내 굴지의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스웨덴의 세계적 건설기계업체인 볼보건설 기계 등 국내외 15개 대형 건설기계업체들이 입주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될 171만9천㎡(52만 평)의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 특화단지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심한식기자

2011-09-29

“전공에 맞는 강의로 진로선택 도움”

경일대 학과별 외부전문가 초청 특강 【경산】 경일대가 11월까지 학과별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재학생에게는 실질적인 조언을, 관련 업체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다.경일대의 외부전문가 초청특강은 지난 20일 소방방재학부가 일본 소방방재 전문가 카와바타 교수(일본 이시카와현 카나자와 대학)를 초청해 일본의 소방분야 현실을 생동감 있게 전달받은 것을 시작으로 21일 TBC 대구방송 프로야구 해설위원이자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최종문씨가 스포츠학과 재학생에게 스포츠마케팅을 특강을 했다.22일에도 강기중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학과 재학생에게 `경찰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특강을 하며 경찰공무원에 대한 비전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심어 주었다.오는 29일에는 부국전자 이완수 대표가 경영학부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과 개발, 앞으로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는 등 26개 학과가 45회에 걸쳐 외부전문가 특강이 실시할 예정이다.금융증권학과는 현직 증권회사 임원이 증권시장에 대해, 철도학부는 대구도시철도차량기지장이 철도공사 취업요령을, 신재생에너지학과는 미리넷솔라 연구소장이 태양전지 기술동향에 대해 강의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주제로 진행된다.신재생에너지학과 이수진(20) 양은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현직에 계시는 전문가가 학교로 온다니 평소에 궁금했던 여러 가지를 직접 질문도 하고 상의를 해보고 싶다”며 특강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경일대학교 관계자는 “학부의 전공과 특성에 맞는 산업체 전문인사를 초청해 전공분야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산학연계의 기회도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문가를 초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2011-09-28

영남대 로스쿨 윤리시험 합격률 2등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법무부가 주최한 제2회 법조윤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20일 치러진 제2회 법조윤리시험에 영남대 로스쿨 1· 2학년 138명이 응시해 121명이 합격해 87.7%의 합격률로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이번 시험에는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 2천124명이 응시했으며 1천571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73.9%이다.연 1회 시행하는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에게 필요한 직업윤리를 평가를 목적으로 객관식 40문제 가운데 13문제 이상을 틀리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며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더라도 성적에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된다.지난 1회 시행한 법조윤리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99.4%에 이르렀다.로스쿨을 다니며 모든 과정을 이수했지만, 법조윤리시험에 떨어지면 자칫 변호사 시험 자체에 응시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 1회 시험에서는 2학년생 61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합격자인 영남대 로스쿨 이희성(39·석사 4기)씨는 “지난 1학기 때부터 법조 윤리과목을 이수하며 미리 시험도 보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법조 윤리의 기초를 닦았다”며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는 기초 관문 성격이 짙었지만, 시험의 문제와 유형이 해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관문이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험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경쟁법학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특별상과 인기상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예비 법조인의 실력을 공인받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28

경산 드림스타트 후원 봇물

【경산】 경산시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림스타트사업에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올해 경산시 드림스타트 센터에 쌀, 라면, 돼지고기, 우유, 두부, 구충제, 영양제, 기저귀, 학용품 등 105건에 3천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이 접수되었다.이번 달에는 한 시민의 후원이 또 다른 후원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져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지난 15일 대구시의 전은영씨가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에 50만원을 기탁해 센터 직원이 성금으로 라면을 사려고 찾은 P 할인점에서 라면 25박스를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라면 5박스를 기탁하는 릴레이로 이어졌다.사랑의 릴레이는 P 할인점의 라면 기탁소식을 전해들은 전씨는 앞으로 드림스타트사업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에는 연중 다양한 형태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2009년에는 34개 개인과 기관·단체에서 2천6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2010년에도 127개 기관·단체에서 아동용 양말·신발 등 생필품, 김치·가공식품 등 식품, 구충제·구급약품 등 의약품, 간식 등 4천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센터에 기탁하여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21세대 34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22

“로스쿨생들 실력 대단하군”

영남대팀 모의 공정거래위 경연서 특별상전국 20개 대학 22개 팀 참가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학습동아리가 최근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예비법조인의 실력을 공인받았다.화제의 동아리는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경쟁법학회`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특별상과 인기상을 한꺼번에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20개 대학 22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최근 경쟁법 분야에서 이슈가 됐거나 앞으로 이슈로 두드러질 수 있는 종합편성채널, 스마트TV, 사회적 상거래 등 흥미진진한 분야가 주제였다.참가팀은 시장경제와 경쟁의 가치를 법리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부각시키고자 공정거래법 등을 기초해 자신들이 직접 작성한 사건에 대해 공정위 심판절차로 위법성 여부를 판단해야 했다.이를 위해 각 팀은 사건을 조사해 처벌을 요구하는 심사관과 조사받는 기업, 이를 대리하는 변호인, 쌍방이 제출한 자료와 구술을 듣고 판단하는 위원 등의 역할을 분담하고 열띤 공방을 펼쳤다.`XK텔레콤(주)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에 대해 논쟁을 펼친 경쟁법학회는 첫 출전임에도 특별상을 받았다.이동통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XK텔레콤(주)이 마카오톡(카카오톡), 아워피플(마이피플) 등 모바일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 트래픽 과부하를 유발하고 음성통화 매출 감소를 가져온 원인으로 지적했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통화품질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역폭을 제한하거나 망 유지·보수비용을 청구한 것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둘러싼 법리 논쟁을 펼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망 중립성`이라는 이슈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재미있는 발상과 재치, 위트가 돋보인 경쟁법학회의 경연은 인기상까지 받게 했다.참가팀 중 유일하게 상을 두 개나 수상하며 250만원의 상금도 부상으로 받았다.경쟁법학회장 정순현(30·석사·4기)씨는 “우리 사회에서 공정경쟁과 공생의 가치를 구현하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뭉친 학회이니만큼 이번 경연에 참가하는 각오나 팀워크가 남달랐다”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수업과 시험, 실무수습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기가 벅찼을 터인데 학회원 모두가 소명의식을 갖고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16

일상의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대구대 배혜윤씨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입상 【경산】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배혜윤(여·23)씨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콘테스트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Edge Plastic Bottle`으로 Productivity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Edge Plastic Bottle은 한 손만으로도 뚜껑을 열 수 있도록 고안된 페트병으로 기존 페트병 바닥에 홈을 만들고 그 홈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서리에 끼우면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페트병 뚜껑을 열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배씨는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한쪽 손을 다쳤는데, 혼자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열고 음료수를 마시는 게 너무 힘들고 불편해 Edge Plastic Bottle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한 손을 다친 일반인은 물론 손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배씨는 “한쪽 손이 불편한 친구가 있어 Edge Plastic Bottle의 시제품을 만들어 사용하도록 해봤는데 편하게 사용하고 이에 대한 평가도 좋아서 좀 더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수상과 동시에 레드닷 마크 하나만으로도 `굿 디자인`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디자인 콘테스트로 독일의 IF Design award,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Product design(현재 생산되고 있는 산업 제품), Communication design(광고/패키지/시각디자인 분야), Design concept(양산되지 않은 디자인 컨셉)의 3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매년 세계 60여 개국에서 1만여 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고 수상작들은 1년간 독일과 싱가포르의 레드 닷 디자인 박물관 및 온라인상에 전시되며 레드 닷 이어북(yearbooks)에도 소개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15

대구한의대 세계화로 발돋움

【경산】 대구한의대학교가 세계 속의 한의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힘찬 날개를 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연구원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중국 천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TJAB) 등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과 한의약 산업에 관련된 연구를 위한 상호 연구·교류협약을 했다.또 대형 국책 연구사업인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MRC), 지식경제부 지역연구산업 육성사업(RIS)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인프라도 구축해 가고 있다.`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 가운데 기초의과학분야(MRC) 신규센터로 선정됐다. 앞으로 7년간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2003년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RIC)와 함께 운영되며 대구한의대의 한의학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방제과학 글로벌 연구센터`는 간장 질환에 대해 전통 방제학의 약물배합이론과 첨단 기초의과학적 연구기법의 융합을 통해 한방 약물배합이론의 객관성을 확립하고 우수한 기초 한의과학자를 양성해 천연물 의약연구와 사업화 분야의 최고급 연구 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개교 30주년을 맞았던 대구한의대는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강화를 위해 한방·보건·복지분야에 집중해 지난 3월 세계 최고 권위의 응용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원과 아시아권에서는 최초의 국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약재의 향 성분과 약리학적 효능을 규명해 이를 산업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5월에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무부, 보건부, 식약청 등 4개 주요 정부기관과 천진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천진국제생물의약연합연구원`과 생물의약 및 항노화, 민감성 피부관리 등 기능성 화장품 부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일본 고베첨단의료진흥재단 이화학연구소(RIKEN)와 인삼물질과 분자 영상기술을 이용한 치매예방 천연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획기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이러한 연구력에 대한 인증은 국내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6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백두대간 Green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이 선정돼 312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대구ㆍ경북지역의 1천200여 명의 고용창출과 2천만 달러의 수출, 840억원의 매출 신장효과를 기대하는 지역기반 전략사업이다.대구한의대는 특허·실용신안 등 수백 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물 신약과 한방의료개발, 한방화장품 개발 등으로 지역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을 견인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1-09-09

경산 경제자유구역 가시화

【경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 경산 지식산업지구(하양읍, 와촌면 일원) 개발의 열쇠를 쥔 핵심 관계자들이 사업시행자 선정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개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지식경제부 장관 재임 시 사업추진을 위해 국책사업 유치에 앞장서 온 경산 출신 최경환 의원은 최근 지역 경제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확대점검회의를 갖고 경산지식산업지구 조기 추진 및 개발 활성화 대책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었다.이 자리에는 최근 대우건설(주) 서종욱 사장과 지식경제부 심학봉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최병록 청장,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 경산시 이태암 부시장 및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최경환 의원은 “국책사업 유치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사업성이 충분하고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니 사업 시행에 매진하도록 하자”고 독려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TF팀을 만들어 10월 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SPC(경산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동시에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 토지보상 등 본격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최경환 의원은 국내 최대 건설기계 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스웨덴의 (주)볼보건설 기계를 비롯해 15개 업체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입주의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9-08

“청년 구직자 다 모여라”

영남대 대규모 채용박람회 【경산】 영남대가 주요 기업의 하반기 공채 본격화를 앞두고 올해도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8일 개최한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1 잡 월드 로드쇼`가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일대에서 열려 삼성·LG·두산·한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24개사와 ㈜신영·엘앤에프·㈜KOG·㈜삼익테크·삼성BP화학 등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 26개사 등 총 50개사가 인재를 찾는다.참가기업들은 현장에 채용관 및 채용설명회관을 차리고 인사담당자가 직접 채용설명회와 현장채용도 계획하고 있다.또 현장 참여가 어려운 기업은 채용대행에 나서며 참가기업들이 예상한 채용인원은 216명이다.채용설명과 함께 취업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및 면접컨설팅 등이 진행되며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취업타로카드, 이미지 캐리커쳐, 직업심리검사 등 다양한 취업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특히 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 350명에게는 면접지원금도 준다.이번 채용박람회를 준비한 영남대 학생역량개발처장 김삼수 교수(섬유패션학부)는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대규모 채용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대경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도 참여해 지역경제를 이끌 인재들을 채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취업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08

직업교육 통한 취업기회 확대를

경산시-대구미래대 직업교육 `큰 성과` 【경산】 경산시와 대구미래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부터 26일까지 40일간 진행한 `자동차정비과정`과 `부품생산과정` 교육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직업교육을 통한 취업기회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국비 1억 5천만원과 시비 1천 670만원 등 1억 6천여만원이 투입된 사업에는 3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교육 기간에 9명이 조기취업을, 21명의 교육수료생 중 7명이 면접 후 취업대기에 있다.특히 교육생 중 최고령자인 오재성(59)씨 등 4명이 산업기사와 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머지 수료생들도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교육생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교육생 대부분이 아주 만족한다고 응답하고 정비과정의 파형 진단, 부품생산과정의 CNC 가공실습을 도움이 된 과목으로 꼽았다.유일한 여성 교육생으로 자동차정비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한 안연경(40)씨는 “교수님들의 열성적인 강의 덕분에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라며 “더 많은 시민이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산시와 대구미래대는 수료생 전원이 취업할 수 있도록 유망기업을 방문하는 등 취업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