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포항여고에서 실시된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대구대학교 입시설명회에서 키용가 엘리스(여· 22· 콩고)씨가 학교 소개를 위한 발표자로 나서 한 설명 중의 일부분이다.
<사진> 지난해 대구대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11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키용가(식품공학과 2년)씨는 수준급인 한국어 실력과 학교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대를 소개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대구대의 2013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입시설명회에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교직원과 학교 홍보대사 학생이 나서는 타 대학의 입시설명회와는 달리 전국 167개 고교를 방문하는 대구대의 찾아가는 입시설명회에는 콩고민주공화국 학생 4명이 학교 캠퍼스와 국제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있다.
키용가씨는 “발표준비를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학생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무척 기뻤다”며 “대구대 입시설명회를 통해 한국어 실력도 더욱 향상시키고 고등학생들과의 추억도 만들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대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guUniversity1956)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벤트로 선물을 증정하는 등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