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기본경관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
시는 지난달 28일 주민과 관계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경산시 경관기본계획(안) 공청회를 하고 활용되지 못하는 경관자원과 방치되고 있는 경관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경관기본계획 목표연도를 2025년을 기준으로 행정구역 전체 지역에 대해 경관의 틀을 마련, 이날 경관자원조사·분석, 기본구상, 기본계획, 설계지침, 실행계획 등에 대해 제시했다.
이날 경관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주)브이아이랜드 김경인 대표는 와촌면과 하양읍을 묶는 학원문화권, 진량읍과 압량면, 동지역을 아우르는 시가지산업권, 자인·남산·남천·용성면의 전원생태권역 등 3개 경관권역으로 나누었다.
또 수변경관축과 도로철도경관축, 산림경관축, 역사문화경관축 등 4개의 경관축에 대한 경관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각 경관거점구역에 대한 계획, 특히 경관중점관리구역을 계획해 경산시 특성에 들어맞고 장기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2025 경산시 경관기본계획은 이달 의회 의견청취와 경산시 경관위원회의 심의, 경상북도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마쳐야 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남천변과 남매지 조성사업에서 호안의 자연석 배치가 획일적으로 개선방법과 건축물에 대한 색채계획은 있으나 조형물과 인도 등에 대한 계획이 없으므로 색채계획을, 간판과 대학로 지하철 구간, 시청~오거리~경산역 구간 경관개선 우선 시행 등의 의견이 제시돼다.
시는 경관기본계획의 내용이 매우 포괄적이고 강제성을 띠지는 않지만 추후 경관관리 정책의 기본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의 발전과 우수 경관자원을 보존하고 도시의 쾌적성을 높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