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영남대가 `나눔의 장` 열어 드려요”

【경산】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은 23일과 24일 영남대학교에 가면 길이 보인다.영남대 중앙도서관 앞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23, 24일 이틀간 `나눔의 장`으로 변신한다.영남대가 인성, 창의성, 진취성을 지닌 `Y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사회복지기관들을 초청해 `봉사박람회`를 여는 것으로 올해 3회째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산시 종합사회봉사센터, 대구·경북혈액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봉사단체, 대학생 봉사동아리 등 총 34개 관련단체가 참여해 사회복지사 1:1 자원봉사상담, 자원봉사자 기초소양교육, 장애체험, 장애인 파크 골프 체험, 노인생활체험, 이동목욕 차량 관람 및 시연, 장기기증서약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한편, 에코스, 맥스 앤 제니스, 코스모스, Y·E·P, 힙합컴퍼니, D·O·T 등 영남대 총동아리연합회 소속 락밴드와 댄스동아리 등이 공연을 펼쳐 봉사박람회의 분위기를 돋운다. 봉사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은 마일리지통장을 즉석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도 확인할 수 있다.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봉사박람회는 그런 분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영남대는 봉사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2009년 5월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신입생부터는 봉사과목 이수를 의무화했다.봉사과목을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또 `글로컬봉사단`을 지난해 창단한 영남대는 8개 봉사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 동시에 봉사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초 전국 대학 최초로 자원봉사 유공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23

대구한의대 초청으로 온 中·日·러시아 대학생들 전통문화 체험하며 원더풀 연발

【경산】 대구한의대학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자매결연 대학의 재학생 26명을 초청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지고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유대감을 조성했다.세계 14개국 39개의 해외자매결연기관과 단기어학연수, 교환학생, 복수학위, 인턴십 등의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초청 프로그램을 운용했다.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일본 후쿠오카현립대학, 중국 해양대학과 사천사범대학, 호남사범대학 등 5개 대학의 재학생이 참가한 이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모집에는 참가희망 평균 지원율만 평균 5:1을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기초한국어 특강과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체험, 동아리학생들의 사물놀이공연, 문화유적지 탐방(경주박물관, 불국사), 전통염색공예, 한지공예, 도자기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참가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참가자들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원드풀을 연발했고 한국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또한 한국 음식이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해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어중국학부와 일본어 전공, 한방식품조리 영양학부, 한국어문학부소속 재학생 10여 명이 도우미로 참가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외국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서로 문화와 생각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져 더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한의대학교 김석완 대외협력처장은 “대학이 기획하였으나 행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외국학생과 호흡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해 서로 이해하는 폭이 넓었다”라며 “내년에는 참가 국가를 미국을 포함하는 5개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맨토로 참여한 일본어과 2학년 김두리 씨는 “올해 일본 교환학생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친구를 사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체험프로그램의 확대를 희망했다./심한식기자

2011-05-23

경산 소각장 설치 속도 붙나

【경산】 경산시가 용성면 용산리에 계획하고 있는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에 청신호가 켜졌다.16일 경산시의 이태암 부시장과 이승환 기획예산담당관 등은 청도군을 찾아 백선기 부군수, 김태율 기획실장 등과 행정협의회를 갖고 자원회수시설과 경산 남천면 하도리 폐기물처리시설, 경산공원묘지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았다.1일 1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인근 청도군 산동지역 주민들이 소각장 설치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월 15일 경산시와 청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이날 협의회는 2008년 5월부터 청도군과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온 경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환경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원격에서 제어할 수 있는 TMS시스템을 구축해 다이옥신 등의 오염물질 배출 피해를 미리 방지하고 동등한 조건의 간접영향권을 설정해 주민지원기금은 주민협의체를 별도 구성해 사용하기로 했다.또 자원회수시설에 청도군 영향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민원이 제기된 남천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등 폐기물처리업 관련 사안은 해당 업체에 악취방지시설과 위생점검 등 행정지도를 통해, 경산공원묘지는 잔디와 담쟁이 등 친환경적인 묘원으로 미관을 개선하고 앞으로 허가 사유가 발생하면 청도군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다.청도군과 경산시는 지난 1995년 4월 협의회를 구성했으나 이날 협의회가 첫 번째 일만큼 협의체 운용에는 미온적이었다.양 지자체는 “이번의 협의회가 지역분쟁의 사전해소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자리였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제 시작하였으니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역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18

경산시 유럽 판로 개척 `청신호`

【경산】 경산시가 유럽지역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하고자 파견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단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벨기에(브뤼셀)와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빈)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모색하고자 파견됐던 경산시 유럽시장개척단이 1천281만 달러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상담액이란 현지 바이어가 수입을 가정으로 가격과 물량을 문의하는 것으로 수출가능성이 있는 금액이다.이 수출상담액은 지난 2008년 유럽지역 수출상담액 543만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실적이다.경산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억 2천만 달러에서 2009년 8천800만 달러로 27.3%가 감소했으나 2010년에는 1억 3천만 달러로 48.3%가 증가하고 올해도 3천700만 달러어치의 물량이 수출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지역기업의 유럽시장 공략이 힘을 얻은 가운데 시장개척단의 수출상담액 증가는 바이어 단체 상담과 개별 상담, 사업체 방문 등을 통해 이룬 결과로 지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청신호로 볼 수 있다.특히 (주)일심글로벌의 유리창 자동로봇청소기는 현지의 친환경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오피스빌딩 청소 전문회사들의 수요증가 덕분에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시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지사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무역사절단 참가업체의 상담이 실질적 계약 성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5-17

경산시 음식물쓰레기 매년 `눈덩이`

【경산】 경산시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문전수거 납부필증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좀처럼 줄지 않어 있어 현재 일정한 곳에서 모아 놓고 거둬가는 거점수거방식에서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99년 3월 음식물류폐기물 분리수거제도 시행으로 120ℓ의 전용수거용기를 설치해 거점수거를 하고 있다. 또한 2004년 4월부터 무상수거하고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증가로 수거·운반 및 처리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경산시에는 지난 2004년 1일 52t 발생하던 음식물쓰레기가 2005년 62t, 2006년 68t, 2011년 현재는 1일 76t으로 증가했으며 생활쓰레기와 배출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해 배출요금을 부담하는 반면 음식물쓰레기는 무상배출이 허용되며 일반생활쓰레기와 한 곳에서 집적돼 악취와 벌레가 들끓는 장소로 둔갑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사업장인 대형음식점의 무단배출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무상수거가 수분제거 등 감량의욕을 저하해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을 증가시킨다는 지적도 있다.시는 일반가정은 소용량의 음식물배출 용기에 사들인 칩을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기존의 120ℓ 용기에 칩을 부착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경산시의회의 조례제정을 통해 도입될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방식은 문전수거대상이 9만 5천 세대로 수거인력과 장비가 늘어나는 등 예산증액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배출쓰레기양이 줄고 도시미관도 깨끗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는 음식물쓰레기의 문전수거비용을 ℓ당 평균 24원 부과할 예정이다.경산시는 지난 2006년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문전수거방식 도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시민 이모(32·중방동) 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으로 배출하다 요금을 내는 것은 부담이지만 음식물수거용기 주변이 지저분하고 용기 밖으로 내용물이 보이는 등 주변환경을 해쳤던 것은 감안하면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겼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16

“열심히 공부해 로봇박사 될래요”

경산시, 창의성 로봇 제작 프로그램 7월 31일까지 운영 【경산】 경산시 드림스타트팀이 주변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드림스타트 사업이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12세 이하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몸과 마음이 함께 자랄 수 있는 축구와 농구 등 신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시 드림스타트는 생각과 사고가 자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성 계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최근에는 로봇을 제작하고 조작할 기회를 제공해 함으로써 참가 아동에게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과학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창의성 로봇제작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대구미래대학 로봇자동화과 로봇실습실에서의 지도를 받고 있다.로봇에 대한 기초지식과 각종 센서(적외선 및 소리)를 이용한 로봇제작, 자신들이 만든 로봇을 이용한 로봇경기대회 개최 등 과학과 로봇에 대한 아동들의 관심을 높이고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지난 1일 개강식에 참가했던 A군(중앙초등학교 3학년)은 “로봇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의 이름을 빛내는 훌륭한 로봇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한편, 경산시 드림스타트팀은 활기찬 프로그램 운용으로 2010년 드림스타트센터 사업평가에서 중소도시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05

“관광 성장엔진 기치 좋지만…”

【경산】 지속적인 세수확보에 효자 노릇을 하는 관광산업에 지자체들이 투자를 하는 가운데 경산시도 갓바위 권역을 연계한 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2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지만 123억원에 이르는 국비확보방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시는 `경산 팔공산 갓바위` 외에는 내세울 관광자원이 부족해 `관광이 미래 성장엔진이다`란 기치를 내걸고 갓바위 피크닉장과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 신 화랑 풍류체험벨트, 동의(東醫)참 누리원 등 4개 사업을 와촌면과 하양읍, 압량면 일원에 오는 2018년까지 조성키로 했다.오는 8월 완공목표인 갓바위 피크닉장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덩굴 식물 산책로와 자연석 석등, 암석원 등을 활용한 야생화복합화단지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2018년까지 218억원이 투자될 동의 참 누리원은 템플스테이체험관과 원효캠핑장,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기본계획용역이 마무리 단계다.경북도 관광 인프라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국 전통 민속체험공원은 지난해 8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66호로 지정된 상여집을 주제로 2012년까지 조성한다.3대 문화권사업의 하나인 신화랑 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은 김유신 장군이 군사를 훈련한 압량유적지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201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추진 중인 4개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르면 경산의 관광지도가 확 바뀌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재원확보방안에는 명확한 답이 없다.특히 동의 참 누리원은 명칭 그대로 동양의 의약을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약초 야생화 단지조성 외에는 템플스테이 체험관, 다도원, 오토캠핑장 등이 대부분으로 시가 기대효과로 표방하고 있는 관광과 자연감상, 문화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트랜드 창출은 의심스럽다.한 관계자는 “시는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관광자원이 아닌 경산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하나의 관광자원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5-04

지자체 예산 조기집행 `득보다 실`

【경산】 서민 경제와 연결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예산의 조기집행을 독려하며 이에 따른 상 사업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지역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자치단체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예산의 조기집행을 위해 시차를 두고 발주되던 관급공사 물량이 한꺼번에 발주됨에 따라 관급수주를 생계수단으로 삼아오던 지역기업 수주 물량 감소 및 대량수주가 발생하고 있다.대량수주는 부실이 염려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는 대부분 공사와 납품에는 공기가 명시되어 있어 이를 지키지 못하면 업체가 하루 지체에 공사는 1000/1을, 물품은 1000/1.5의 지연배상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업체는 공기를 겨우 맞추고 있다.한정된 인원과 기술력으로 수주한 물량을 맞추려고 무리한 공사강행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에도 행정안전부의 방침에 따라 예산 조기집행을 강행해야 하는 지자체는 수익감소와 공직자 피로도 누적이라는 달갑지 않은 결과에 시달리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2008년 67억7천600만원에 이르던 이자수익이 예산 조기 집행 이후 2009년 40억4천700만원, 2010년 26억 7천9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시의 예산은 2008년 5천502억원 이었고 2010년 5천271억원으로 250억원의 차이가 나지만 이자수익은 40억원이 감소해 이월사업비의 축소와 예산의 조기집행에 따른 역풍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경산시가 예산 조기집행 결과로 받은 상 사업비는 지난 3월 발표된 조기집행 결과, 5천만원에 그치고 있다.경산시는 상 사업비를 실적이 우수한 부서의 사무실환경개선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을 위해 사용되야 할 수십억원의 예산이 사무실환경개선비용으로 변한 결과를 낳았다.조기집행예산과 관련이 있는 공직자는 “시시때때로 조기집행을 독려하는 전화벨 소리에 머리가 아프다”며 “조기집행이 끝나는 7월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불평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4-28

“우수 음악인재 양성 밑거름되길”

삼익악기 대가대학생 우선채용인재양성프로그램 산학협약체결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국내 종합악기제조회사인 (주)삼익악기에 우선 채용된다.대구가톨릭대와 삼익악기는 20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인재를 조기에 선발해 전문직업인으로 육성하기로 약속했다.대구가톨릭대는 삼익악기에서 요구하는 현장실습 교육과정 등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삼익악기는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음악대학 학생을 먼저 채용하며 또 인턴직원을 채용할 때도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을 우선 선발해 일정 인원을 정규직으로 의무 채용하기로 했다.대구가톨릭대와 삼익악기는 희망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6월에 악기 전반에 대한 교육을 비롯해 피아노 조율, 악기를 통한 문화예술 보급, 삼익악기의 행정 등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며 “삼익악기와의 이번 협약이 우수한 음악인재를 양성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익악기는 1958년 창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악기회사로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등 다양한 종류의 악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악기시장 인지도 및 브랜드 경쟁력 4위를 자랑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4-22

“경산시는 장애인 생존권 외면 말라”

【경산】420장애인차별철폐 경산공동투쟁단(이하 공투단)은 20일 경산시청에서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경산시가 장애인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등을 주장했다.공투단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만 되면 정부와 지자체, 관변단체,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 행사를 치르기에만 급급하고 장애인의 날만 지나면 철저하게 버려진 존재로 취급된다”며 진정한 관심을 부탁했다.또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억압하고, 차별하는 사회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장애인을 먼저 인정하지도, 이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지도 않으며 현재의 현실, 삶의 실태를 오히려 은폐해 온 장애인의 날을 완강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경산시도 지난해 7월 23일과 11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장애인 이동권리와 장애인자립생활, 탈 시설, 장애인가족지원, 활동보조 등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최소한의 권리보장을 위한 합의문을 작성했지만 유명무실한 문장에 지나지 않았다며 약속이행을 촉구했다.이날 공투단은 △경산시는 장애인생존권을 외면 말고 즉각 협의에 나설 것 △경산시는 교통 약자이동 편의증진조례, 장애인자립생활조례에 당사자의 의견을 반드시 반영 △경산시는 장애인의 활동보조 추가지원, 탈 시설 권리보장, 단기보호시설설치 등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 등 3개 사항을 요구했다./심한식기자

2011-04-21

하양공설시장 개발 `하세월`

【경산】 재래시장과 대형상점의 장점을 고루 갖춘 복합 신시장으로 전국 재래시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던 하양공설시장이 개발 2년이 지나도록 밑그림에 그치고 있다.경산시는 지난 2009년 2월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이하 시장진흥원)와 `하양공설시장 시설 및 경영선진화 사업`에 관한 협약을 통해 하양시장을 전국 공설시장 활성화 모델로 2010년 12월 말까지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펼쳤다.1931년 건축이 되어 상설시장과 5일장이 공존하는 하양공설시장은 80여 개의 점포와 중규모 마트, 일반과 차량노점, 5일장 시장에 이벤트 공연장까지 갖출 예정이었다.하지만, 200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설시장 주변상점가 상인의 민원과 소송, 공사방해, 철거작업 중 발생한 석면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10월 주변상점가와 협의를 통해 사업재개에 나서며 오는 2012년 5월까지 총사업비 102억원으로 전체면적 9천15㎡ 규모의 시장으로 거듭나기로 했으나 시장진흥원이 `하양공설시장 개발 위탁업무 대행계약` 연장을 포기하는 악재를 만났다.시장진흥원은 시장 재건축과 함께 상인교육, 마케팅, 상품개발, 시장관리 등 경영선진화를 위해 2년간 시장운영까지 맡을 예정이었지만 지속적인 민원의 발생 등의 영향으로 사업의 마무리를 포기하고 지난 6일 사업비 63억 4천만원을 경산시에 귀속시켜 계약을 해지했다.이 금액은 201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정되었다.하양공설시장개발 사업을 떠맡게 된 경산시는 5월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7월에는 본 공사에 들어가 2012년 9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시장 상인들과 공사 주체 변경에 따른 설명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하양공설시장 개발 사업이 시간을 끌며 102억원이었던 공사비용이 135억원으로 32%가 증액되고 시장상인도 제대로 영업활동을 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전국 재래시장의 활성화 모델이 될 것이란 하양공설시장개발 사업이 사전준비의 부족이 어떠한 결과를 나타내는지 보여주는 모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4-20

영남대 공학교육 저력 확인

정부 후원 `창의적` 공학설계 전국경진대회 대상·금상 석권 【경산】 영남대가 최근 환경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교육과학기술부 등이 후원한 `제3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적 공학설계 전국경진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영남대는 이로써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공학교육인증(ABEEK)을 받은 공학교육의 저력을 재확인했다.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전기공학과 `Ye.U`팀(팀장 천강인 외 3명)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 화학공학부 `Green Tech`팀(팀장 이준혁 외 7명)이 금상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상과 상금 8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대상 작품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안개)를 모아 마실 수 있게 한 `휴대용 오아시스`.아프리카 등 지구촌이 겪는 식수부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지속가능형 제품으로 `소외된 90%`에 보급된다는 취지에 걸맞게 저렴하면서도 구하기 쉬운 비닐로 제작됐다.설치 및 분리가 매우 쉬워 보관과 이동의 효율성을 높은 것이 강점. 아프리카 빈민국가에 보급될 때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전 세계 연구개발 및 설계를 위한 비용 대부분이 구매력 있는 10% 미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이들은 “지난 연말 학교홈페이지에서 공모전 개최소식을 접하고 식수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어 지난 겨울방학부터 준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금상 작품은 `쥐불놀이를 이용한 물 정화 시스템`. 작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전통놀이인 쥐불놀이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최근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당했으며 전 세계 최악의 물 부족 국가인 아이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물 정수장치 설계 작품이다.간단한 원심력을 이용해 신속하게 물을 정화할 수 있으며, 부직포에 마이크로필터층을 추가하면 성능이 향상돼 수인성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병원성 미생물을 현저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4-18

경일대 그린캠퍼스 구축 발벗고 나서

【경산】 경일대학교가 병들어 가는 지구를 되살리기 위한 그린 캠퍼스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도서관 옥상에는 개나리와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들이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는데 건물의 단열효과와 심리적 안정, 공기의 정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올해 증축한 학생식당도 중앙에서 냉난방을 제어하는 친환경적 시스템을 적용했고, 학교 곳곳에 시약센터와 위험물 저장소를 설치해 실험유해폐기물의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있다.또 담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상록수를 심고 있다.이처럼 경일대의 지구사랑은 건축물에 국한되지 않고 건물마다 에코 도우미 1명을 배정해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단속하고 절전이나 절수에 앞장서도록 하고 있다.디자인학부 강형구 교수는 버려진 가구와 나뭇가지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퍼니쳐` 개인전을 열고 행정부서는 이면지 재활용 등 행동으로 보여주며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다.2010년 9월 환경부·한국 그린캠퍼스협의회와 `대학교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경일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남은 밥 남기지 않기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지난 7일에는 총학생회가 그린 캠퍼스 캠페인을 위한 선포식을 하고 동참했으며 청소와 폐지 수거, 남은 밥 줄이기, 절전하기, 운전 안 하기 등 하루에 하나는 실천하기로 했다.한편, 환경 친화적 에너지 개발을 위해 2009년 신재생에너지 학과를 개설해 태양광 발전과 고형연료(RDF), 바이오 매스, 풍력 등 분야의 기술과 그린 에너지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04-11

대구대 골프산업진흥센터, 3기 전문인력 교육생 선발

【경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골프산업 전문 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받은 대구대학교 골프산업진흥센터가 `제3기 골프산업 전문 인력 자격연수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선발한다.각종 골프 프로자격증 소지자와 골프장 및 산업체 종사자, 골프관련 전공 졸업예정자, 체육관련 담당공무원, 초·중·고 교사 등 골프산업 관련 단체 및 개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골프장 경영과 마케터 과정 40명, 골프클럽 피팅 전문가 과정 60명 등 총 100명을 선발한다.5월 2일부터 교육이 시작되며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공통이론과정과 전문실습과정으로 운영되며 골프산업 정책 과목을 비롯해 골프장 코스관리, 골프장 영업관리, 골프장 재무관리, 골프장 시설관리, 골프장 식음료 관리 등 국내 골프장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시행된다.공통이론과정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골프장 CEO가 강사로 초청돼 골프장별 경영 특성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며 전문실습과정에서는 골프장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실습 중심교육과 골프클럽 피팅 수리 및 조립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자신이 직접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클럽을 조립하는 실습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우수 교육생 30명을 선발해 해외 명문골프장 연수기회를 제공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