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젝트 개발 최종보고회… 4월 이후 사업 본격화
도시와 농촌이 혼재하는 도농복합형 도시인 경산은 농촌지역이 가진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보호·유지·증진시키고자 지난 2일 건강도시 경산 프로젝트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연세대학교 건강도시연구센터 남은우 교수는 질병분야 6과제와 건강산업 1과제, 생활습관 및 생활터 접근 14과제, 복지 3과제, 물리적 환경 6과제, WHO 주요사업 2과제, 건강도시 인프라 확충 4과제 등을 통해 보건 영역만의 책임이 아닌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도시 경산 프로젝트는 건강도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강도시 프로파일 작성, 건강도시 네트워크 구축, 건강도시사업 추진 역량강화 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연구결과 경산시의 인구는 지난 2003년과 2009년 일시적인 감소가 있었지만 199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가구도 증가하고 있으나 가구당 인구는 감소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성비를, 계속 증가하고 있는 65세 이상은 여자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고 만성질환, 50대의 경우 30%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저체중의 인구가 여성이 남성보다 4배나 많아 저체중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사망원인이 암, 순환기질환, 호흡기질환, 자살 순으로 조사됐다.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많이 증가하고 뇌혈관질환과 호흡기계통의 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률은 많이 감소했다.
조사사망률과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감소해 만성병 예방과 관리, 건강생활실천사업을 통한 생활행태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산시는 지난해 5월에 경산시 건강도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9월에 WHO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해 건강도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경산시 보건소는 건강도시 경산 프로젝트 개발용역 세부 과제 중 우선순위를 결정해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 `건강도시 경산` 비전을 선포한 후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