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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 돈벌이` 나선 경산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08-10 20:43 게재일 2012-08-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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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항균기능 탁월… 사업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 8일 맥반석 사업화를 위한 중간보고회에서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이 (사)지역특화자원사업연구센터의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경산】 경산시는 지역에 널리 분포된 맥반석을 사업화한다.

시는 8일 맥반석 사업화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맥반석은 380여 년 전 한방 한약의 대가인 이시인이 저술한 본초강목과 허준의 동의보감에 수록된 신비의 자연석으로 미네랄원소 40여 종(게르마늄, 규소, 세레륨, 아연, 망간 등)의 집합체로 산소함유량이 매우 풍부해 방부, 항균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남천면 일원에서 발견되는 맥반석이 좋은 품질로 알려져 개인 사업권 취득을 위한 시도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날 경산시 맥반석 사업화 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사)지역특화자원사업연구센터는 소비자조사와 유사제품에 대한 분석,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아이디어는 기술성·시장성·사업성 등을 자세히 검토해 제품개발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맥반석과 관련해 `골프장 잔디용 맥반석 조성 비료 및 그 제법` 등 33건의 특허와 91건의 실용신안이, 21건의 상표권이 등록된 것으로 조사했다.

경산지역 맥반석 사업화를 위해서는 사업기회 파악 및 사업개발, 사업전개, 성과확산의 단계를 거쳐야 하고 지역의 특산물과 결합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정을 확보하려면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이나 농어촌자원복합산업육성사업, 창조지역사업, 지리적 표시 등록사업을 활용하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보고서는 9월 제출된다.

정병윤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의 특화 자원인 맥반석이 다방면에 활용될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제반 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지역적 네트워크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시가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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