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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부선 잇고, 중앙선은 복선화… 경북 철도 대동맥 뚫린다

경북내륙을 연결하는 철도가 잇따라 건설되며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축이 완성되고 있다. 특히 경북은 전국 연계 교통망 구축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방시대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경북도 철도정책 추진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또한 중앙선(도담∼영천) 안동∼영천 71.3㎞ 구간 복선화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부선 연결철도 구간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됐다.이번 예타를 통과한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단선전철 69.8㎞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1조3천3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30년(설계 3년, 공사 5년)까지이며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노선으로 건설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서~점촌간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교통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생산유발효과 2조7천8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천321억원, 고용효과 약1만9천839명으로 개통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추산됐다.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앞서 추진 중인 이천~문경(2024년 12월 예정), 김천~거제(2027년 12월 예정)와 함께 장래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중추역할을 수행하며 경부축에 집중된 철도 수송체계를 분산하는 새로운 철도교통망이 될 것으로 평가 받는다.또 경부선, 중앙선에 이은 한반도 중심축 철도망의 역할을 담당하며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점촌(중부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경북의 장래 철도망 네트위크 구축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안동∼영천 71.3㎞ 구간 복선화 공사가 다음달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이 구간은 사업비 4조3천554억원을 투입해 145.1㎞에 이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노선 가운데 도담∼안동 구간(73.8km)은 복선전철로, 안동∼영천 구간(71.3km)은 복선 전제 단선전철로 추진됐지만, 지난해 12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에 따라 복선으로 계획이 변경됐다.복선 전제 단선전철은 노반은 복선으로 조성하고 궤도, 전력, 신호시스템은 단선으로 시행하는 철도건설방식이다.공단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안동∼영천 구간 노반 공사에 이어 궤도, 전력, 신호, 통신 등 2천804억원 규모의 복선화 공사를 다음달 착수해 2024년 도담∼영천 전구간을 복선으로 개통할 계획이다.사업이 끝나면 제천에서 영천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2시간 23분(무궁화호)에서 54분(KTX-이음)으로 89분 단축되며 안동에서 영천 간 선로용량도 하루 63회에서 189회로 늘게 된다.철도공단 측은 “안동∼영천 구간 복선화로 수송 능력이 증대되면 기존 경부선축 중심의 운송체계가 경부선축과 중앙선축으로 이원화돼 철도 물류 분담률 향상과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훈·곽인규기자

2022-11-28

상주시 청년단체 ‘이인삼각’ 성과 공유

[상주] 도시청년 유입과 주민 화합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상주지역 청년단체 이인삼각 협동조합(대표 주민준)이 올 한 해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인삼각 협동조합은 최근 상주 왕산상점가 내에 있는 청년마을 메인오피스 앞마당에서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인삼각’은 상부상주(단기 체험)·우리들의 여름방학(장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적응해 지역의 삶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청년과 지역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이인삼각 협동조합과 청년마을의 주요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여름방학’ 참여자들과 지역 청년 창업자들이 프리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부산 이바구 청년마을 대표(이유한)와 김해 사회적기업인 인절미투어 대표(이효진)의 특강이 있었다. 또한, 20대 청년·지역 토박이 청년·정착청년 등이 함께하는 청년 토크쇼를 진행해 청년들과 지역사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지역 청년 음악가인 돌담곁에이끼·노래가야금야금·경북대음악동아리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주민준 이인삼각 대표는 “올 한해 전국에 있는 청년들에게 상주라는 곳을 알리기 위해 정말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며, 1천명이 넘는 청년들이 우리 청년마을을 거쳐갔다”며 “이를 계기로 참여한 청년들이 상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도 더 열심히 뛰어 상주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한해 동안 수고하신 이인삼각 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이 지역 활력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28

상주의료복지사협, 내년 10월 출범

[상주] 조합원이 소유·운영하는 환자중심의 1차 의료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가칭 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상주의료사협)이 출범할 전망이다.상주의료사협은 지난 26일 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2층 강당에서 50여명의 설립동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발기인대회에서는 이재홍 사무국장이 추진경과보고, 추진일정 등을 설명했고, 발기인대표로는 김하동 현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이날 이홍락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감사는 ‘관계와 만남이 있는, 사람의 얼굴을 한 의료와 돌봄’이라는 주제로 식전강연을 했다.상주의료사협은 2021년 12월 첫 준비모임을 가진 후 몇 차례 모임을 이어오다 올해 4월 10명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꾸렸으며, 교육, 견학, 매주 1회의 회의 등을 거쳐 발기인대회에 이르렀다.현재까지 지역주민 129명(11월 24일 기준)이 설립동의자로 참여하고 있다.김하동 준비위원장은 “소득수준, 장애유무에 관계없이 지역주민들이 존엄성을 잃지 않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서로 보살피고 돕는 건강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상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2023년 10월께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조합원이 소유·운영하는 환자중심의 1차 의료기관을 설립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27

정기룡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 제막

[상주] 60전 60승! 전무후무한 전사 기록을 남긴 임란의 영웅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상주성 탈환 기념비’가 우뚝 섰다.상주시는 지난 25일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육군의 표상인 정기룡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정기룡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제막식은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홍배 예비역 육군소장) 주관으로 신희현 제2작전사령관(학군27기·육군대장), 문병삼 보병 제50사단장(육사49기·육군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이자 국회의원, 강영석 상주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상주 연희단 맥의 지신밟기와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과 환영사, 축사, 감사 인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이어 기념탑 제막과 함께 이창호 조각가의 작품설명이 있었고, 기념탑 제작에 공이 많은 김희동 상임부회장, 이창호 조각가, 민경호 화가, 윤대영 서예가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또 50사단 군악대와 2작전사 의장대 공연, 소파 윤대영 선생의 ‘정기룡장군의 기상으로 군부대 이전은 상주로’라는 붓글씨 휘호, 상주색소폰동회회, 상주시합창단, 상주시낭송협회, 상주출신 오페라 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정기룡장군 상주성 탈환 기념탑은 임란 당시 군사적 요충지인 상주성을 정기룡장군이 탈환함으로써 당시 상주목 백성들을 구하고, 임진왜란을 숭리로 이끈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상주시는 2020년부터 기념탑 건립의 뜻을 세우고 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기념탑 작품은 전국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기념탑은 높이 10.0m, 폭 7.5m로 재질은 석재와 청동이며, 전체적인 모티브는 상주성(尙州城)을 나타내고 있다.상층부의 붉은 색 기둥은 ‘장군의 불멸의 기상’을 상징하고, 전면부의 부조에는 상주성 탈환과 용화동 전투의 한 장면을 묘사했으며, 장군의 동상은 진격하는 용맹함을 표현하고 있다.이날 행사장에는 대구광역시 군부대 이전을 희망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상주시민들의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11-27

상주시, 민생·미래 동력 중점 1조1천500억

[상주] 상주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총 1조1천500억원으로 편성해 21일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이는 2022년 본예산 1조 1천370억원보다 1.14% 증가한 규모다.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3.13% 증가한 1조 602억원, 기타특별회계는 5.0% 감소한 133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9.47% 감소한 765억원이다.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609억원, 세외수입 300억원이며,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5천317억원, 조정교부금 100억원, 국·도비 보조금 3천611억원이고,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665억원이다.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할인지원금에 100억원을 편성하고 복지·보건분야에 2천583억원을 편성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 예산과 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예산에 중점투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세출 예산 편성 사업별 주요 내역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사업으로 기존농업인용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 혁신밸리 추진사업에 143억원, 상주형 미래교육 종합지원플랫폼 구축 41억원이다.생활SOC사업은 상주 9988 국민체육센터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48억원, 시립도서관 및 생활문화센터 건립 30억원,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 21억원이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11-22

전국 3천500여 건각들 상주서 질주

[상주] 지난 20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전국의 마라토너 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0회 상주곶감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 영남지사 및 상주마라톤클럽이 주관했다.마라톤 코스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우석여고, 상산교 북단, 계룡교 북단을 반환해 운동장으로 골인하는 5㎞ 코스와 화산육교 350m 지점에서 반환하는 10㎞코스, 금흔1리 표지석을 반환하는 Half코스, 상주보를 횡단해 강창교 방향 1.1km를 반환하는 Full코스로 진행했다.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건각들은 포근한 날씨 속에 마지막 단풍이 내려 앉은 상주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특히, 주최 측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상주시새마을교통봉사대 등 지역 내 각종 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190여명이 투입돼 도로통제와 안전관리에 나섰다.본부와 반환점에 소방대원과 구급차, 의료진을 배치하고 구간별 급수대를 설치하는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에 최우선을 뒀다.이벤트 행사로 펼쳐진 코리아나 이애숙 가수의 신나는 공연과 대한민국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이사의 사인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강영석 상주시장은“이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많은 분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대회 결과 이종현씨가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35분 33초, 이지현씨가 여자부 풀코스에서 3시간 22분 25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하프 코스는 남자부에서 최병진씨가 1시간 12분 26초, 여자부에서는 권순희씨가 1시간 28분 59초로 1위를 차지했다.10km는 남자부 심민국씨가 33분 54초, 여자부 이현희씨가 40분 58초로 1위를, 5km에서는 고병근씨가 17분 46초, 박혜정씨가 22분 49초로 각각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21

벼 도열병 방제 천연 농약 ‘뚜껑덩굴’ 효능 밝혔다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에서 벼 도열병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견했다.뚜껑덩굴은 제비꽃목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연못가 및 하천변 등 습도가 높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뚜껑덩굴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약초로 활용됐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벼 도열병을 우려하는 농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보유한 804종의 담수식물 유래 천연추출물이 벼 도열병 방제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이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벼 도열병균의 균사 성장과 포자 발아를 억제하고 균체가 벼 내부로 침입하기 위해 만드는 특수한 구조체인 부착기(附着器) 형성을 억제해 항진균 효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아울러 실제 벼 도열병 억제 효능이 있는지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벼 도열병균만 처리한 실험군에 비해 벼의 병반 형성을 최대 95%까지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출원을 마쳤고, 관련 논문은 식물병 연구 분야 전문 국제 학술지인 식물 병리학회지(The Plant Pathology Journal) 12월호에 실릴 예정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7

상주에 오이전문 스마트 생산단지 조성

[상주] 상주시가 전략 프로젝트 사업으로 함창읍·이안면 일원에 오이 전문재배 시설을 구축한다.상주시는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시군전략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20억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오이전문 스마트 온실, 무인방제 시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시설장비 등 2.3ha(6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군의 전략 육성품목을 대상으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이끌기 위해 상향식·맞춤형으로 지원을 한다.상주시는 지역특화작목인 오이에 대해 현대화·자동화된 스마트팜 시설단지를 꾸준히 조성해 오고 있다.상주시 겨울 오이 재배 면적은 176ha로 전국 유통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최근 농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가의 기술력과 첨단 오이 재배시설 구축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주시는 5년 동안 공모에 선정돼 41농가에 130억원을 투입해 16ha 규모의 시설단지를 이미 조성했다.지역의 특화작목을 육성 지원해 집적화·현대화된 스마트팜 지구로 발돋움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급변하는 기후 변화와 유류비 상승, 인력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화된 생산시설을 지원해 농가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6

화훼구근 관리 신기술 보급에 작업효율성 증진·노동력 절감

[상주] 상주시가 화훼구근 관리 신기술을 보급해 작업효율성 증진과 노동력 절감이라는 두 토끼를 잡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화훼 농가의 노동력 절감 등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과 함께 ‘화훼 구근 선별 및 정식 시스템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화훼구근 선별기와 정식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단순 반복되는 구근 선별 및 정식작업을 편리하게 해 작업효율을 높이면서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다.‘화훼구근 선별기’는 기존 농산물 선별기를 보완한 것으로 구근을 선별기에 올리면 회전형 솔로 구근과 흙을 분리한 뒤 크기별로 구근을 선별하는 장치다.선별기를 이용하면 시간당 1만 8천 개의 구근을 선별할 수 있어 기존 에 비해 노동력이 65% 적게 든다.상주지역 화훼재배는 주로 토양에 구근을 정식하는 토양재배였으나, 이번 사업의 경우 ‘화훼구근 정식기’를 이용해 구근을 재배상자에 정식하는 상자재배로 진행했다.이러한 정식시스템은 상자 공급, 상토 담기, 물 주기, 정식, 흙 덮기, 물 주기 작업을 연속으로 할 수 있다.이 때문에 작업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시간당 120상자를 정식 할 수 있어 노동력이 약 37% 절감된다.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화훼구근 선별 및 정식시스템은 노동집약적이던 기존 작업에서 벗어나 작업효율성 및 정밀도를 높여 화훼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11-16

상주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3천440만원 결정

[상주] 상주시의회(의장 안경숙)가 내년도 의정비를 3천440만원으로 결정했다.상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23년도 ‘의원 의정비’를 2022년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만큼 인상키로 했다.이는 지난 9월 26일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2023년도 시의회 월정수당을 올해 2천91만 원에서 29만 원 오른 2천120만 원으로 결정했고, 의정 활동비는 법정 상한액인 1천320만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이로써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5조 제3항에 명시된 지급금액 한도액인 의정 활동비 1천320만 원과 이번에 결정한 월정수당 2천120만 원을 합한 3천440만 원을 의정비로 받게 된다.또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월정수당 역시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인상키로 했다.의정비는 지방의원의 직무 활동에 대해 지급되는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수집과 연구 등에 필요한 의정 활동비로 구성돼 매달 균등하게 지급된다.상주시의회는 2013년까지 의정비를 동결해오다가, 2014년 한 번의 인상 후 4년간 다시 동결했으며, 2019년부터는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올라 전국 기초의회 평균 대비 83.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정했다.이는 전국 시 단위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4

지역민이 키우는 초미니 농촌 초등학교

[상주]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가 속속 폐교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이 키우는 초미니 초등학교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상주 중동초등학교(교장 권인숙)는 전교생 16명인 초미니 학교지만 평소 알차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무료 체험학습, 1대 1 학생 맞춤형 수업, 학생들의 소질과 흥미를 고려한 무료 방과후 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총동창회와 중동장학회 등과 같은 지역 내 단체에서 지급하는 입학·졸업 장학금, 재학생 통학비, 졸업생 대학등록 보조금과 같은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타 학교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최근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2박 3일 일정의 제주도 체험학습을 전액 무료로 실시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이번 체험학습은 아리랑 혼 공연, 마상 공연 등의 제주 문화 공연 관람과,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길 탐방, 소인국테마파크, 에코랜드 등 전시관 관람, 감귤 따기 체험 등으로 이뤄졌다.또한 통갈치 조림 및 제주 흑돼지구이, 고기국수 먹어보기 등과 같은 제주 음식 문화 체험도 실시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장은영 중동초 전교회장은 “졸업하기 전에 학교 모든 후배들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을 해 더욱 뜻깊고 즐거웠으며, 중동초 학생이라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2-11-14

상주박물관 수장고 증축사업 탄력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수장고 증축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상주시의 수장고 증축 건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꾸준히 증가하는 유물의 수장 공간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상주박물관은 2007년 개관 이래 특별전 개최, 자체 학술발굴조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 총서 발간 등의 활동을 펼쳐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까지 4만 5천여 점이 넘는 유물을 확보했지만, 유물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이 때문에 박물관은 수장고 증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증축될 수장고는 부지 2천990㎡, 건축 연면적 4천86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158억 5천만원(국비, 지방비 포함)이 투입된다.수장고는 수장 및 전시, 보존처리, 체험시설, 아카이브실 등 기존 박물관과 연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특히, 소장 유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고전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 보존 처리할 수 있는 보존과학실과 전문인력도 확보한다.수장고 증축사업을 위해 상주시는 지난 3월 타당성 조사용역에 이어, 7월에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했고, 이후 3차례에 걸친 심사를 모두 통과해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옛 상주의 역사 문화를 울타리처럼 보존하고 담아 후손에게 대대로 전하기 위한 수장고 증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3

이동 쉽고 안전한 ‘개량형 화분매개 벌통’ 호응

[상주] 상주시가 딸기 재배 등에 필수인 화분매개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하기 위한 개량형 화분매개 벌통을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화분매개용 개량 벌통 적용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딸기 농가의 화분매개용 꿀벌 관리를 손쉽게 하고 있다.기존 화분매개 벌통의 경우 큰 부피의 양봉사양용 벌통이 그대로 내장돼 운반 및 작업이 불편하고, 재배농가의 벌 관리에도 어려움을 줬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기존 양봉용 벌통을 개량한 새로운 화분매개 전용 벌통을 개발해 올해 상주시 딸기 농가에 보급했다.화분매개용 개량 벌통의 경우 기존 벌통보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이동이 수월하고, 먹이 공급 일체형 덮개를 사용해 천으로 된 덮개를 열지 않고도 당액과 화분떡(먹이)을 공급할 수 있어 꿀벌에 쏘일 위험이 적고 관리도 편리하다.또한 기존 꿀벌 벌통에 비해 봉군내부온도가 평균 10℃이상 높아 일정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봉군손실 위험이 적어 봉군수명이 1.4배 증가하며, 딸기 정상과 비율도 기존보다 높아져 고품질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개량 화분매개용 벌통 보급으로 딸기 재배농가 등의 안정적인 수정기술 확립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기술지도와 신기술 보급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0

상주, ‘대구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 올인

[상주] 도청과 혁신도시 유치전에서 두 번 모두 차점 탈락해 분루를 삼켰던 상주시가 이제 대구 군사시설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상주지역 내 민간단체들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이전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시민 화합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상주시 범시민 추진위원회 준비위’ 발대식을 가졌다.상주시는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을 추진하는 대구시 계획에 발맞춰 4개의 국군부대와 3개의 미군부대 일괄 이전 및 민군상생복합타운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상주문화원과 노인회가 중심이 돼 보훈, 교육, 문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고, 마침내 이날 추진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발대식에서는 운영위와 추진위 구성 및 활동 방향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으며 김홍배 상주문화원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추진위 구성 즉시 범시민 서명운동 등 각종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상주시민의 결집된 뜻을 모아 군사시설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김홍배 추진위원장은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육군의 성지이자 역전의 땅이고, 호국충절의 도시인 상주시가 대구 군사시설 이전의 최적지”라며 “상주시에 군부대가 이전돼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전 시민이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