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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읍면동 당직 ‘재택근무’ 전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3-11-01 19:25 게재일 2023-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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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직근무 폐지 등 전면 개편<br/>이달부터 6개 동 시범 운영<br/>내년부터 全 읍면동서 실시 
[상주] 상주시가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해 읍면동 당직근무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시는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지는 당직근무를 재택당직으로 일원화해 2024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6개 동(남원, 북문, 계림, 동문, 동성, 신흥동)과 7개 면(청리, 외남, 내서, 모서, 화동, 은척, 공검면) 총 13개 부서를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재택근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전화를 당직자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이다. 기존 읍면동 당직근무는 주중에는 정규근무시간 이후 오후 9시까지 사무실에서 대기근무 후 재택근무로,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무실에서 일직근무 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는 읍면동 당직근무제도 개편사항은 평일 대기근무와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폐지하고, 정규근무시간 이후 재택근무로 일원화해 상황관리 및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운영한다.

이 같은 변화는 과거 당직제도가 순기능적인 역할도 있었지만, 당직근무로 인한 대민행정서비스 저하, 당직 대체 휴무로 인한 평일 업무 공백 발생 등 그간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 7월 읍면동 당직제도 개편을 위한 부서 의견을 조사했으며, 읍면동 24개소 중 23개소(95%)에서 당직제도 개선(폐지)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이를 수렴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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