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마트농업 국제 심포지엄<br/>데이터·인공지능 온실 기술 공유
[상주] 스마트농업 선도도시 상주에서 인공지능 결합 등 미래농업의 지평을 열기 위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상주시는 최근 상주시 사벌국면 소재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제1회 스마트농업 국제 심포지엄(이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능형 온실관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종사자, 농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실 관리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근 해외 온실관리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Plant Empowerment의 공저자 Peter Van Weel 박사가 ‘지속가능한 온실을 위해 필요한 기자재’라는 주제로 발표를 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Plant Empowerment는 온실의 에너지 변화, 식물 증산과 흡수, 동화 및 이화 작용의 최적 균형을 찾아 적은 투입으로 많은 생산량과 우수한 품질의 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원리를 싣고 있다.
이어 네덜란드의 온실 데이터 서비스 업체 Let’s Grow가 데이터 기반 온실환경제어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이시영 과장이 온실관리의 중요성과 도전과제, 상주 실증단지 입주기업 아이오크롭스 조진형 대표가 국내 온실 관리 데이터 솔루션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이 열린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창업농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발전을 목적으로 운영 2년 차에 11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62명 창농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교육생 해외 선진농업 연수, 실증기업 해외 진출모색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 등 활발한 해외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한 스마트농업 기업 대표는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에 어떤 제품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주로 연구자나 생산자를 위한 여타 심포지엄과 달리, 농산업체를 위한 행사로 협력과 혁신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밀접한 주제를 가지고 심포지엄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