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하고, 연예인과 함께하는 섬 최대 공연도 즐기자’
대한불교 진각종이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 성지를 기념하기 위한 ‘2025 회당문화축제’를 21일부터 23일까지 울릉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손규상 대종사는 울릉 출신이다. 진각종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2년부터 독도아리랑 회당문화 잔치를 벌여왔다.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회당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존 문화행사에다 ‘심인당 순례문화 조성’을 위한 도보순례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2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 어린이·가족 특별초청 그림자극 ‘늙은 개’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23일에는 도보순례 ‘회당의 발걸음을 따라’와 ‘독도 특별방문’, 그리고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이어진다.
도보순례는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탄생 성지인 울릉군 여래심인당을 출발해 총지심인당까지 약 8.1km의 여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심인당순례 인증수첩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독도 특별방문’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행사이다. 초청 내빈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독도아리랑 콘서트’는 울릉도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울릉도 꿈나무어린이집 원아, 울릉애가 프로젝트2 등 지역 게스트들과 육중완밴드, 안치환, 무용가 이나희, 장단랩스, 위덕대 태권도 퍼포먼스 팀 등이 출연한다.
진각종 자원봉사단이 선보이는 ‘독도사랑 플래시몹’도 기대를 모은다. 회당 문화축제는 진각종의 주요 행사이면서 울릉군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 문화축제이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다가 2022년부터 재개됐다.
진각종 측은 “종단 입장에선 종조 대성사의 고향이 울릉도여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사회 회향’ 차원에서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울릉도와 독도가 지닌 다각적인 의미를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