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봉화군, ‘2025년 소규모 마을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07-08 10:16 게재일 2025-07-09 11면
스크랩버튼
5억 원 확보로 본격 추진
동면2리 주민과 청년 기업 ㈜사람과 초록이 협력해 시범마을 기반 구축사업으로 조성한 온실카페 모습. /봉화군 제공

봉화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5년 소규모 마을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2개 부문(마을 디자인단 운영, 시범마을 기반 구축)에 선정되며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촌마을 활력 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먼저, 마을 디자인단 운영 사업에는 법전면 눌산1리에 있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늘미영농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지역 특화상품인 ‘늘미마을 된장은행’을 중심으로 체험장, 전시실, 판매장 등을 재정비하고, 전통 온돌방식 발효시설을 새로 확충해 전통 장류 생산과 상품화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과 안내판, 야외 체험장 등 편의시설과 조경공사도 함께 추진해, 향후 관광객 유치와 마을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범마을 기반 구축사업은 재산면 동면2리에서 추진된다. ‘정원으로 꽃 피우는 지속 가능한 마을 조성(블루밍 마을)’을 목표로, 동면2리 주민과 청년 기업 ㈜사람과 초록이 협력해 가든카페, 양묘정원, 소담정원, 정원가드닝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며, 주민이 사업 기획과 운영 전반을 주도해 수익의 일부를 마을 기금으로 적립, 복지사업에 재투자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봉화군은 지난 6월 30일 두 마을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주민 주도 역할 강화, 공간 활용의 실효성, 향후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살아보기 체험, K-베트남 밸리 사업 등 봉화군 역점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마을 자립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