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농산물유통센터서 출하식 고랭지 재배 당도, 저장성 높아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달래줄 ‘봉화 재산 수박’이 전국 소비자들을 향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봉화군은 지난 7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출하식을 개최하고, 올해 재산 수박의 첫 출하를 알렸다.
재산 수박은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에서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하며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뛰어난 착색과 저장성 덕분에 매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봉화군의 대표 여름 과일로 자리 잡았다.
농가는 비파괴 당도검사기를 활용해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최상품 수박만을 엄선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집중 출하한다. 소비자들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수도권 및 지역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재산면 수박 재배 농가 김모씨(64)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덕분에 수박 당도가 아주 잘 올라온다”며 “좋은 품질의 수박을 만들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수분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재산 수박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 재산 수박은 탁월한 아삭함과 당도로 매년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군 대표 농특산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