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특수진화대 12명 추가 확충, 포항에도 1개 팀 배치 도심권·경북 남부 산불 초동대응 체계 구축
경북 북부에 집중돼 있던 산불 진화 인력을 대구와 경북 남부로 전진 배치해 도심권과 남부지역 산불에 대한 초동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19일 구미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2명과 다목적산불진화차를 대구지역에 전진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부지방산림청과 소속 국유림관리소는 국유림이 밀집한 경북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어, 경주·청도·영천 등 경북 남부지역 산불 현장까지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도심권과 남부권 산불에 대한 신속 대응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영덕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개 팀 13명과 다목적산불진화차 등 진화 차량 2대를 포항시에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올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 12명을 추가 확충해 대구광역시에 별도로 배치함으로써, 도심권과 경북 남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번 조치는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 시간을 단축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력·장비 재배치의 일환이다. 특히 대구 도심 인접 산림과 남부권 산림 지역을 동시에 고려한 대응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대구시 산림재난기동대와 합동훈련을 실시해 도심권 산불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유관 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진화의 핵심은 신속한 초동 대응에 있다”며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합동 훈련을 통해 지방정부와의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