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해발 987m 정상 인근서 사고…“무릎 다쳐 못 내려가”신고 소방, GPS 추적 끝 야간 구조 성공
설 연휴 기간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7m)을 오르던 30대 여성이 하산 중 무릎을 다쳐 고립됐다가 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울릉119안전센터가 밝혔다.
이 여성은 설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4시 10분쯤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성인봉 정상 인근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스스로 하산하기 어렵다는 신고를 울릉안젠센터에 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울릉 산악구조대와 북면 구급대 등 인력 6명과 장비 2대를 긴급 투입, GPS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산 정상 인근에서 A씨를 발견,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구조대원들은 이어 이 여성을 안전하게 하산시키고 신고 약 4시간 만인 오후 8시 2분쯤 상황을 종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구조 작업은 험준한 지형과 겨울철 산악 환경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다"면서 "겨울철 산행은 예상치 못한 부상이나 고립 위험이 큰 만큼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일몰 전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