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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등 동해상에 선박 잇따라 표류 중 해경구조

울릉도 등 동해상에서 어선 등 선박 3척이 엔진 고장, 스크루 이물질이 감겨 잇따라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동해해경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께 울릉도 동방 18km 해상에서 A호(9.77t·승선원 3명)가 타기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동해해경은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선박 및 승선원의 안전에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민간 예인선박을 수배,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하도록 했다.또  낮 12시 40분경 삼척 임원항 남방 600m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0.1t, 승선원 1명)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이다는 신고를 받고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 임원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13일 오후 4시 48분께는 강릉 강문항 동방 4km 해상에서 어선 C호(16t, 승선원 4명)호가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항해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해경은 강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안전관리를 하는 한편, 민간 잠수부를 섭외, 밧줄을 제거한 후, 강릉항 입항할 때까지 안전하게 호송했다.최근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선박이 잇달아 발생하자 동해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선박 안전점검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4

대법원, 태성해운의 울릉~포항 간 해상운송면허는 적법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인 태성해운(우리누리1호)의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재판장 대법관 박상옥 대법관 안철상, 주심 대법관 노정희, 대법관 김상환)은 13일 포항~울릉 간 여객선사인 대저건설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주)태성해운을 상대 낸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이 사건의 기록과 원심판결 및 상고 이유서를 모두 살펴봤지만,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 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호에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아니하거나 이유가 없다고 인정되므로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다.대저건설은 지난 2016년 9월 포항~울릉도 구간에 해상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운항했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이 구간에 3개월 만인 지난 2017년 1월 추가로 태성해운을 여객사업자로 선정하자 대저건설은 소송을 냈다.대저건설은 “포항해수청이 태성해운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로 불과 3개월 만에 신규 면허를 허가했고, 객관적이거나 합리적인 심사도 없이 졸속으로 만들어진 울릉주민들의 서명서만을 근거로 삼았다”며 이유를 밝혔다.해운법 등에 따르면 신규 사업자가 여객선 운항을 개시한 날부터 1년이 지난 후에만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1년이 지나기 전이라도 도서민의 교통권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만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할 수 있다.1심과 2심 법원은 “대저건설이 포항~울릉 항로에서 여객선 운항을 시작한 이후에도 울릉도 도서민의 1일 생활권을 위한 교통권이 완전하게 확보되진 않았다”며 “포항해수청의 면허 허가가 모두 정당한 재량권 행사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한편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는 4월1일~11월9일까지 포항서 오전 9시10분, 울릉(사동)항서 오후 2시, 11월11일~3월30일까지는 울릉도 저동항서 오전 9시, 포항서 오후 2시30분에 운항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4

울릉관광 지표 바꾼 썬플라워호 ‘역사 속으로’

[울릉] 울릉~포항 항로를 오가던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이달 말 운항을 마친다. 13일 대저해운에 따르면 썬플라워호가 선령 25년을 거의 다 채움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운항할 예정이다.새 여객선이 투입될 때까지 현재 울릉(저동)∼독도 구간에 운항 중인 쌍동 여객선 엘도라도호(668t, 414명)를 투입해 운항한다. 이 배는 썬플라워호보다 규모가 작고 최고 시속이 63㎞(34노트)로 상대적으로 느려 5~6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을 추진했지만 해양수산부는 안전을 위해 연장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임무를 마치는 썬플라워호는 1995년 8월 15일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했다. 같은 형태의 2개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쌍동 초쾌속 카페리로 복원성이 좋고 승용차 10여대와 일반화물을 실을 수 있다.호주에서 만든 이 배는 2천394t급, 정원 920명, 최고 시속 87㎞(47노트)다. 과거 6시간 걸리던 포항∼울릉 뱃길이 3시간대로 줄었다. 썬플라워호로 울릉도 접근성이 좋아져 울릉 관광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처음에는 대아고속해운이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다가 2014년 대저해운에 노선운영권을 팔고 여객선을 빌려줬다. 대저해운은 썬플라워호 선령이 올해 6월에 만기 되지만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에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울릉군은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을 앞두고 대형여객선을 새로 건조·운항하기 위해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저해운 자매사인 대저건설을 뽑았다.대저건설은 올해 안으로 2천125t, 탑승 정원 932명, 최고 시속 약 76㎞(41노트)인 여객선을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울릉~포항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퇴역을 앞둔 썬플라워호와 썬라이즈호(388t, 442명, 40노트), 우리누리1호(534t, 449명) 등 3척이다.대저해운 관계자는 “선령이나 검사 유효기간이 몇 달 더 남았지만 배를 빌린 기간이 이달 말까지여서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이달 말까지 운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울릉에서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은 모두 8척이 있다.썬플라워호, 썬라이즈호, 우리누리호(이상 포항), 씨플라워호(울진 후포항), 씨스타 1호, 씨스타 3호(이상 강원 동해 묵호항), 씨스타 5호, 씨스타 11호(이상 강릉)다. /김두한기자

2020-02-13

울릉도 농가 일등공신 농사용 모노레일 무료 점검

울릉도는 화산섬의 특수성으로 섬 전체가 험준한 경사지로 이뤄진 가운데 농사를 짓는 밭도 대부분 비탈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울릉군은 이 같은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농업용 모노레일을 농가에 지원, 이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다. 따라서 농업용 모노레일은 울릉도 농가의 필수농기구 중 하나다.이에 따라 군은 농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모노레일사용의 원활을 기하고자 농한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울릉농협과 합동으로 모노레일 기아오일, 엔진오일, 밧데리교환 및 엔진 점검, 고장수리를 한다.이번 합동 순회점검은 울릉군이 모노레일 관련 부품 일체를 전액 무상 지원하고 울릉농협은 점검 기술자 인건비를 지원,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특히 점검과 함께 농업용 모노레일 관리요령과 안전교육도 병행, 농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업용 모노레일은 울릉군 내 600여 농가 중 밭 농업 500여 농가 대부분에 설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자재와 수확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등 울릉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정종학 울릉농협장은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환원사업을 울릉군과 합동으로 시행,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본격적 산채수확기 3월 말 이전까지 전체 농가에 순회점검을 실시, 적기에 농 작업이 되도록 하겠다”며“순회점검으로 농업인의 영농 고충 경감 및 친환경 농작물의 안정적 수송과 고부가가치화로 지역농업이 활성화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3

울릉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4.49% 전국 1위

울릉도·독도의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14.49%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에 따르면 표준지 공시지가가 이 같이 오른 이유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 개통,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확정되면서 울릉도 현지 토지거래 시장이 활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울릉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부근 한일다방 건물(울릉읍 도동리 991-1번지)로 공시지가가 1㎡ 당 455만 원(평당 1천500만 원 정도)이다.울릉군의 상승률은 2위 서울 성동구 11.16%, 3위 강남구 10. 54%를 앞섰다. 경북은 2위가 군위군 10.23%, 2위 봉화 8.46%, 3위 경산 7.32%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등의 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의 표준지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보면 경북 전체는 4.84% 상승했지만 지난해(6.84%)보다는 2% 하락했다.독도는 접안시설인 독도리 27번지는 1㎡당 7.14% 상승한 150만 원, 독도경비대가 위치한 독도리 30-2번지는 1㎡당 8.8% 올라 87만 원,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18.4% 올라 4천500원으로 결정됐다.독도는 국제적 관심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과 사회ㆍ정치적 중요성, 경제적 가치, 특히 지난해 많이 증가한 관광수요 증대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한달 간 열람하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3

FIRA 동해생명자원센터, 울릉도 수산종자방류사업완료

울릉도근해 수산종자방류사업을 통한 풍요로운 어장 만들기 사업이 완료돼 울릉도 어민들이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수산 자원을 통한 수입창출을 할 수 있게 됐다.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동해생명자원센터(센터장 윤성종)는 울릉도에 풍요로운 어장을 조성하고자 어린 문치가자미, 전복, 홍해삼과 같은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방류하는 ‘울릉군 2019년도 수산자원관리 육성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12일 밝혔다.울릉군은 수산종자방류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 전문기관인 FIRA에 수산 종자방류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탁했다.FIRA는 인공어초 설치 위치 및 해양환경정보, 해역의 서식생물정보 등을 기초로 방류대상종과 방류해역, 방류시기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 이를 실행에 옮겨, 지난 7월, 11월, 12월에 걸쳐 울릉군 해역에 문치가자미 4만 마리, 전복 13만 마리 및 홍해 삼 29만 마리를 방류했다.FIRA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지속적인 수산종자방류사업 및 수산자원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산자원 조성의 꾸준한 투자가 수산자원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김병수울릉군수는 "수산종자 양식과 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고부가가치 어족의 방류와 수산자원관리를 통해 울릉도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12

‘선령만기’ 썬플라워호 끊기면 어쩌나?

[울릉] 겨울철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운항 중단이 잦아지자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이달 말 선령만기로 운항 중단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10일 포항~울릉 간 여객선이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통제됐다.울릉도 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최근들에 하루꼴로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이로 인해 1~2일 육지 나들이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는 일주일 만에 하루 운항 재개된 뒤 10일까지 하루건너 한 번씩 운항이 중단됐다.즉,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10일 현째까지 18일 중 5일간만 운항했다.대형여객인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934t, 정원 920명)가 이달 말 선령만기로 운항이 중단되고 대신 소형 여객선이 투입되면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울릉 주민들은 “겨울철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운항해도 통제가 잦는데 소형여객선으로 대체되면 울릉도~육지 뱃길이 더 자주 끊길 것”이라고 우려했다.주민 K씨(66)는 “울릉 주민들이 겨울철 육지 나들이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서해와 남해의 경우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했다”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썬플라워호의 선령 연장 불가를 울릉군에 통보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10

코로나 ‘불똥’ 울릉관광업계 노심초사

[울릉] 울릉도 주민들이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훈련이 취소되자 ‘2015년 메르스 악몽’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대한산악구조협회는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질병확산의 위험성이 높아 오는 13~16일 나리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훈련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전국 산악구조대원 300여 명이 참가키로한 산악구조대 동계합동훈련은 국내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군이 지난해에 이어 야심차게 유치한 행사다.이 훈련은 전국산악구조대원이 눈 속에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한 설상 등반기술 익히기, 워킹훈련, 설벽 등반, 눈 위에서 텐트 또는 설동 만들어 밤 지내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지난해 처음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에서 진행돼 자연설 울릉의 매력이 전국에 알려졌다.이로 인해 전국 산악구조대원들의 울릉 방문이 이어져 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이 훈련 취소와 관련 울릉 주민들은 “메르스 사태 때 울릉을 찾은 관광객이 28만8천500명으로 평년 40여만 명 보다 크게 줄어 울릉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줬다”며 “신종 코르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빨리 잠잠해져 울릉 관광경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09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켜라! 울릉군 안간힘

울릉도는 환경오염은 물론 사스나 메르스 등 유행성 감염 병에 영향을 받지 않은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꼽힌다.울릉군이 신종코로나의 위협이 전국을 휘젓는 가운데 이번에도 전염병 오염 없는 천혜의 섬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지역 경제의 핵심인 관광업을 살리고자 안간 힘을 쏟고 있다.울릉군은 울릉도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자 설 연휴 이후 입도객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열 감지기를 설치, 감염자 원천차단은 물론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도 열 감지기를 설치, 이중 삼중 감염방지를 강화하고 있다.군은 울릉군 직원 포항 파견은 물론, 포항북구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포항터미널에서 승객 전원을 상대로 열 감지자 색출 및 의심환자, 이상 증상자에 대해 철저한 감시와 울릉도 입도 중국인과 중국동포에 대해 정밀 체크를 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울릉도 터미널도 마찬가지다. 특히 관광 비수기를 통해 외국을 다녀온 울릉주민들에게도 정밀 검사, 전수조사를 하는 등 청정지역 울릉도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객선에는 선사 자체로 선내 손 세척기 설치하는 등 전염병 차단에 힘쓰고 있다.울릉도는 사스와 메르스사태 때에도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41만 명이 넘던 관광객이 메르스사태가 난 지난 2015년 28만 8천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피해를 보았다.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 개통과 최근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 등으로 관광 수가 회복되는 추세지만 신종코로나 여파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다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차원에서 지방관광업계의 타격을 최소화하고자 관광기금 특별융자 신규 지원과 긴급 경영안전자금 확대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09

울릉도 ‘리조트 특혜’ 최수일 전 울릉군수 항소심서 감형

울릉도 모 리조트 건설과정에 특혜 및 산림을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수일(68) 전 울릉군수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대구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종한)는 6일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울릉군수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항소심 재판부는 또 이날 전 울릉군청 담당공무원 C씨(65)에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다른 전 울릉군 공무원 K(61) 씨와 G (60) 전 부군수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앞서 1심 법원은 K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G 부군수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최 군수 등 관계공무원은 지난 2012년 말 관광기반시설부속 주차장 등을 설치하겠다며 도비 5억 원과 군 예산 5억 원 등 10억 원을 마련, 사동리에 건설 중이던 리조트 부지 내 공사인 보도블록, 개인용 수로 공사에 7억여 원을 집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들은 산림청 등 담당 관청의 허가도 받지 않고 개인용 수로를 설치해 국유림과 공유림 2천여㎡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2014년 감사원 감사 이후 집행한 예산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당시 감사원이 울릉군에 ‘주의’ 요구만 했을 뿐 취소 및 철회 등 시정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사업을 시작한 최 군수와 C 담당공무원은 유죄, 이후 사업을 진행한 K씨와 G 부군수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고 했다.재판부는 “감사원도 사업 추진을 용인했다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훼손한 산림의 면적이 크고 회복이 어려운 점, 해당 사업이 울릉군 관광 인프라 구축에 일부 도움을 준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최 전 군수는 재판과정에 “당시 울릉도는 관광객이 급 증가, 숙박시설부족으로 여객선 운항을 제한 할 정도로 숙박시설과 관광시설이 열악했다”며“특정업체에 특혜를 줄 의도는 전혀 없고 울릉군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2-07

울릉도 여객선 7일 만에 입항, 신종 코로라 감염 비상

울릉군은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7일 만에 첫 울릉도에 입항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 및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울릉도는 우리나라에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후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청정지역이었지만 2일 여객선이 운항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특히 울릉도는 지난 24~25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26일 운항시간을 앞당기는 등 파행 운항 후 27일부터 1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육지와 완전히 단절, 신종코로라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하지만, 설날 연휴 중국여행 등 국외여행과 역귀성객 등 이날 울릉도 전체 주민의 거의 10%로 가까운 997명의 울릉주민이 입도 함에 따라 울릉군이 신종바이러스 감염차단 및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입도한 울릉도 주민 수는 개척 이래 하루 입도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여객선사의 협조를 받아 여객선 하선 통로 일부를 차단 단일 출구를 활용 여객선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하선하는 승객들을 일일이 첵크했다.이에 앞서 포항에서 승선할 때도 열화상카메라로 승객들을 점검했다. 울릉군은 울릉도 알리미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중국 등 국외를 다녀온 주민들에게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가능하면 일정기간 다니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울릉군은 사스, 메르스사태로 울릉도 관광객이 많이 감소하는 등 신종바이러스가 울릉도관광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울릉도 내에서 신종바이러스 차단에 완벽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03

울릉군 2월 정례조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 총력

울릉군은 3일 군민회관에서 군 산하 200여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정례조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과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조기 착공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김병수 군수는 당부 말을 통해 “군정운영 방향에 부합한 행정을 추진,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철저, 2021년 국도비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 철저, 주민복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함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직접 관련이 있는 만큼,  바이러스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군민 생명보호를 위해 철저한 검역과 예방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개인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특히 울릉군은 사스와 메르스사태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을 거울삼아 철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을 통해 바이러스에 안전한 울릉도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3월 중 계절 영세민들의 일감을 위해 본격적인 공사 발주를 건설부서에 지시하고 주민생활 지원 부서에도 영세민 및 홀로 사는 노인들이 지원에서 누락 되지 않도록 업무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03

7일만에 열린 뱃길 “집에 가기 힘드네”

[울릉]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들이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중단 일주일 만인 2일 정상 운항했다.이들 여객선은 설 연휴 24, 25일 운항을 중단하다 26일 파행운항을 했으나 1일까지 동해상의 높은 파도로 운항을 하지 못했다.썬플라워호(총톤수 2천934t·정원 920명)는 2일 포항에서 승객 920명을 태우고 오전 9시50분 출발해 울릉도에 도착했고, 이날 오후 3시 506명의 승객을 싣고 포항으로 향했다.운항을 하지 않던 썬라이즈호(총톤수 388t·정원 442명)는 썬플라워호가 승객을 다 태우지 못하자 이날 오전 10시 30분 승객 320명을 싣고 포항을 출발, 오후 울릉도로 돌아왔다.우리누리1호(총톤수534t.449명)는 지난 26일 울릉을 출항, 포항에 도착했으나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이날까지 그곳 항에 정박해 있다. 이 여객선은 12일까지 선박 정기정검에 들어간다.이들 여객선이 일주일 만에 운항하자 승객들이 몰렸다.이날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에 입도한 승객은 1천240명으로 집계됐다.이중 울릉주민이 997명(썬플라워호 783명, 썬라이즈 214명)이나 돼 울릉 전체 주민의 10%에 이르렀다.그간 여객선의 운항 중단에 따라 관광객유치 차질은 물론 설 연휴 육지로 나간 울릉도 주민들이 돌아오지 못했다.설 명절을 고향 울릉에서 보내려했던 출향인들의 입도 포기도 이어졌다.육지의 자녀 집에서 설을 쇠러나간 울릉주민들도 장기간 입도하지 못해 식당 등 가게 문을 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기도 했다.특히 울릉군 국회의원선거구 획정 반대를 위해 지난 26일 국회를 방문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군의회 의장 및 기관단체장 30여 명도 일주일간 육지에 머물다 이날 울릉으로 돌아왔다.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지난 7일간 응급환자 4명이 발생했다.이들 환자는 동해해경 경비함과 헬기로 육지병원으로 이송됐다.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21세기 울릉 주민들이 일주일간 고립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며 “대형여객선 취항과 공항건설이 차질없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7일간 동해상에는 바람이 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5m로 차차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3일부터 또다시 기상이 다시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릉도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2-02

울릉도서 천연기념물 331호 새끼 점박이 물범 발견

울릉도에서 멸종위기 해양동물인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점박이 물범·학명:Phoca largha Pallas)이 발견됐다. 최근 들어 울릉도에서의 세 번째 물범 발견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물범은 새끼로 추정돼 출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1일 오후 2시께 울릉군 서면 남양리 남양 항 내에서 해양 동물이 헤엄치고 노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 울릉군청에 신고했다.현장조사에 나선 울릉군청 관계자는 선박을 이용 가까이 접근해 확인 결과, 점박이 물범으로 확인됐고 크기는 1m 내외였다면서“상처는 없고 눈이 맑고 깨끗하여 전체적으로 건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또 “상처나 그물이 걸린 흔적 등의 조사를 위해 포획하려했지만 이내 사라졌다”고 했다.이번에 발견된 점박이 물범은 최근 북면 죽암과 울릉읍 사동항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점박이 물범과 다른 개체로 관측돼 울릉도 점박이 물범 서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북면과 울릉읍해안에서 발견된 개체는 크기가 1.6m~1.8m로 다 자란 성체였지만 이번 경우  1m 내외로 새끼여서 울릉도 해안에서 출산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점박이 물범의 새끼는 몸길이 77~92cm, 몸무게 7~12kg로,  3~4주 동안 젖을 먹으면 성체로 성장한다. 어미의 젖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많아 한겨울 얼음판 위에서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다.더욱이 이번에 발견된 점박이 물범은 울릉도 북면 죽암 바위 위, 울릉읍 사동항 몽돌 해수욕장, 서면 항내 등에서도 상당히 먼 거리에서 각각 발견됐고 개체도 달라 관련 연구가 요구된다.울릉도에서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사동항에서 새끼 점박이 물범이 발견됐고 이후 항내에서 성체로 성장한 것이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김두한 기자

2020-01-31

독도 여객선에 구급대원 배치

[울릉] 오는 4월부터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에 구급대원이 배치된다.30일 울릉군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월부터 독도에 접안하는 선박에는 구조·구급대원이 1명씩 배치, 승객의 응급상황에 대비한다.관계기관은 주민 숙소가 있는 독도 서도에 119안전센터를 개설하고 구조·구급대원을 24시간 상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울릉도·독도는 우리 땅임에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구조·구급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방문객 증가로 국민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커졌다.이에 소방당국 등은 138억원을 투입, 2022년까지 소방헬기 운용이 가능한 울릉소방서 설치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고 국민들이 독도를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독도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독도가 개방된 2005년 첫해 4만1천명을 시작으로 2007년 10만1천명, 2012년 20만5천778명, 2013년 25만5천838명,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13만9천9천892명, 2015년 17만8천785명, 2016년 20만6천630명에 이어 지난해 25만8천181명의 관광객이 찾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1-30

청정울릉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 총력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및 대응을 위해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나섰다.울릉군은 국회의원선거구획정관계로 출장 중인 김병수 군수의 지시로 29일 허필중 부군수 주재 경찰서, 119안전센터, 보건의료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김 군수는 사안이 매우 중대한 만큼 부 군수에게 울릉군 내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종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대 군민 예방 수칙 홍보와 대처방안을 적극 모색, 군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군은 설 연휴 기간 운영하던 재난·감염병 비상대응반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반으로 전환하고, 유일한 의료기관인 울릉군 보건의료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또한, 보건의료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 호흡기 유증상자를 분리, 진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검역, 환자추적, 치료 등에 공동 대응하고, 울릉알리미, 홈페이지, 유선방송, 홍보포스터 배부 등 전방위 홍보수단을 통해 예방수칙 및 대응방법을 적극 홍보, 유사시에 대비한 격리시설과 개인 보호구 자원 확보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김 군수는 “다음 달 13일 미국 어학연수 울릉 초·중등학생 귀국에 따른 안전보호조치 등 군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청정지역인 울릉도가 사스와 메르스 발생 때 관광객이 급감한 만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 극복, 세계적인 친환경 청정섬 울릉도의 이미지를 제고, 적극 홍보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도에는 지난 27일부터 현재까지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육지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주민 및 관광객의 입도가 완전 차단된 상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30

악천후에 또 갇힌 울릉도 주민들 울상

[울릉] 설 전·후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포항~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있어 울릉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와 우리누리1호(총톤수534t.449명)의 운항이 28일 현재 이틀째 중단되고 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동해상의 기상악화는 다음 달 1일까지 6일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썬플라워호는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4일~25일 운항을 중단했고, 26일은 포항 출항시간을 3시간 50분 앞당긴 오전 6시 출항했다. 우리누리1호는 이날 오전 9시 포항으로 출항했으나, 오후 2시 운항 통제로 울릉도로 들어오지 못했다.이로 인해 귀성객들이 고향 울릉 방문을 취소했다.서울에서 온 김모씨(45·서울시 영등포구)는 “설 연휴기간 고향에서 쉬었다 가려 했는데 26일 이후 31일까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고 해 일정을 앞당겨 26일 울릉도를 떠났다”고 말했다.울릉도 주민들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명절조차 마음대로 보낼 수 없다”며 “하루속히 울릉 공항건설은 물론 대형여객선 취항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우리누리1호가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선박 정기점검에 들어가면 울릉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8

울릉도서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 또 발견

울릉도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점박이 물범·학명: Phoca largha Pallas)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동물이 지난 25일에 이어 또 발견됐다.27일 오후 4시30분께 울릉읍 사동1리(아랫구석)사동항 해수욕장에서 몸길이 1.6cm~1.8cm 크기의 물범이 몽돌에 누워 있다가 파도가 치자 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이 동네 주민 임장원(52·공무원)씨가 발견, 촬영에 성공했다.임씨에 따르면 해양포유동물이 마치 죽은 듯 몽돌 밭에 누웠다가 파도가 밀려오자 바다로 들어가 항내에서 헤엄을 치며 약 30~40분 머물다가 사라졌다.임씨는 해양포유동물이 몽돌에 누워 있는 모습과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 바다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1분 분량과 3분 분량으로 휴대폰으로 촬영해 연구 자료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해양포유동물은 크기로 봐서 설날인 지난 25일 오후 2시께 울릉군 북면 죽암 마을 해상 딴바위 앞 해안 작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다가 인기척이 나자 물속에 사라진 해양포유동물과 같은 개체로 보인다.전문가들은 "지난 25일 울릉도 북면에서 발견된 해양포유동물일 수 있다. 물범은 하루에도 수십 km를 이동한다. 다른 개체일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어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물범은 이맘때 울릉도 여러 해안에서 자주 목격된다. 이번에 울릉도 북면 죽암과 울릉읍 사동리에서 목격된 물범은 다 자란 성체로 보인다. 물범의 성체는 약 1.8m 체중 130kg 정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7

독도운동본부, 울릉군 독도홍보 온라인 기자단 모집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 울릉군 독도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홍보하고자 온라인 독도홍보 알리미 ‘독도사랑 블로그·SNS기자단을 모집한다.SNS를 통해 독도를 홍보하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올해도 울릉군 독도를 효율적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블로그·SNS기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모집은 제7기다. 독도사랑 블로그·SNS 기자단은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 및 독도관련 정보와 소식·이슈 등의 온라인 홍보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운영됐다.기자단 활동을 통해 울릉군 독도의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홍보함은 물론이고, 기자단들이 독도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SNS 7기 기자단은 중·고생, 대학생 및 일반인 중 독도와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으로 블로그·SNS 활용 가능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블로그·SNS·공통 기자단 지원 세 부문 중 선택,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월 28일까지 이메일로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합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3월 3일 공지되며, 기자단 활동 기간 12월까지이다. 선발된 기자단에게는 위촉장과 뺏지 수여, 독도매거진 기사게재, 행사 참여, 우수활동자에 한해 울릉도 독도탐방, 독도 티셔츠 및 의류 제공, 매달 우수 기자 시상 등의 활동혜택을 준다.원용석 총재는 “2014년부터 운영되어 온 독도사랑 블로그·SNS 기자단은 독도를 홍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며“아베 정권의 계속된 독도 침략행위에 대해 본부는 기자단과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강화를 위한 온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7

울릉도서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 발견

울릉도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천연기념물 331호 물범(점박이 물범·학명: Phoca largha Pallas)으로 추정되는 해양포유동물이 발견됐다.설날인 25일 오후 2시께 울릉군 북면 죽암 마을 해안의 작은 바위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다가 인기척이 나자 물속으로 사라진 해양포유 동물을 울릉주민 최대봉(47·울릉읍 저동리) 씨가 휴대전화기로 촬영했다.목격자 최 씨에 따르면 “바위 위에 큰 해양 동물을 발견하고 촬영을 했다”며“100m 정도의 거리에서 목격,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몸길이 약 1.5m 크기로 보였으며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목격된 해양포유동물은 다 자란 성체 물범으로 추정된다. 물범은 오징어가 잡히는 이맘때 거의 매년 울릉도 인근해상에 발견되지만, 사람들이 접근하면 물속으로 들어 가버려 촬영이 어렵다.물범은 성체가 약 1.8m 체중 130kg 정도다. 앞다리와 뒷다리와 꼬리가 있지만, 앞다리가 작아 움직일 때 거의 몸통을 이용해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꼬리와 같은 방향에 달린 뒷다리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고 수영할 때 이용된다.본지는 지난 2016년 2월 6일 오후 3시40분 울릉(사동) 항 내에 물범이 출몰한다는 제보를 받고 항 내 정박한 독도평화호에서 3시간 기다린 끝에 3m 가까이 접근 유유히 헤엄치는 물범을 촬영했다.또 지난 2014년 3월 9일 독도에서 점박이 물범이 독도관리사무소직원에 의해 촬영되기도 했다. 독도 및 울릉도 근해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에 따르면 오징어 떼 몰려오면 따라와 어민들이 쫓아내기도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해양포유동물이 나타나면 울릉도주민들은 독도강치(가제)를 연상한다. 그러나 독도강치는 바다사자로 멸종됐다, 몇 년 전 독도에도 가끔 출몰한 물개가 비슷하지만, 바다사자는 물개보다 주둥이가 짧다.바다사자는 넓은 앞다리를 이용해 육지에서 이동한다. 독도강치인 바다사자와 가장 비슷한 해양포유 동물은 큰 바다사자다.본지는 지난 2012년 7월24일 오전 9시께 울릉도 사동(가다물)가제바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큰 바다사자를 접근 촬영에 성공하기도 했다.과거 독도에서 서식한 바다사자는 성체가 암컷은 길이 1.5~1.8m, 체중 50~110kg으로 크지 않지만, 수컷은 길이 2.3~2.5m, 체중 440~563kg로 크다. 다 같은 해양포유동물이지만 바다사자, 큰 바다사자, 물개는 바다사자 과로 육지로 올라오면 머리를 들고 다리로 움직이지만, 물범은 다리가 작아 몸 전체로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울릉도와 독도 근해에는 과거 독도에서 멸종된 바다사자와 엇비슷한 환경에서 사는 큰 바다사자, 물개, 물범 등 해양포유동물이 매년 발견되고 있지만, 전문적인 연구기관이 없다. 따라서 이 같은 해양포유동물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