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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상 통해 독도수호의지 다진다

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활약상을 통해 울릉도 초·중·고등학생들이 울릉군 독도사랑과 수호의지를 다진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22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관장 조석종)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울릉지역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국토사랑정신교육, 독도수호 체험프로그램 교육지원을 하기로 했다.울릉교육지원청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울릉지역 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국토사랑정신 함양교육, 백일장 및 독도 수호 체험프로그램, 정기적인 견학 및 기념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독도를 지켜온 의용수비대의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국토사랑정신과 국토수호에 대한 의지를 키울 수 있는 독도의용수비대의 다양한 전시물과 자료를 전시해 놓은 기념관이다.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전쟁으로 정부가 독도를 돌볼 여유가 없을 때 울릉도 청년들이 모여 지난 1953년부터 1956년까지 3년간 독도를 지켰다.최영택 교육장은 “독도를 지켜온 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 및 국토사랑의 정신이 울릉지역 나아가서 전국에 전파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원동력이 되는 아름다운 교육 기념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23

울릉자원봉사센터, 자식도 힘들어 하는 목욕봉사

울릉도는 목욕탕이 밀집 지역인 울릉읍 지역에 몰려 있고 화산섬 특성상 길이 가파른 경사 지역이 많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목욕탕 가기가 힘들다.이에 따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23일 목욕탕에 갈 수 없는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불편한 나이 많으신 어르신을 찾아 목욕 봉사활동을 했다.자식들도 하기 어려운 목욕 봉사에 참가한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는 한남조, 민말옥, 최복희, 유정희씨와 봉사센터 직원 김규수, 김명선, 손정남씨 등 7명이 참가했다.이들은 김모씨(여·80·서면 태하리)를 비롯해 울릉읍, 서면 등 지역에서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어르신 4명에 대해 목욕 봉사하면서 이들에게 함께 사는 사회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사랑과 따뜻한 손길로 감동을 줬다.사회와 단절된 어르신들에 대한 목욕 봉사는 몸에 붙은 묵은 때를 깨끗하게 씻기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 사회와 소외된 듯한 어르신들의 마음의 때도 깨끗하게 씻어주는 계기가 됐다.목욕 봉사를 받은 박모씨는 “자식도 아닌데 남의 부모를 몸 구석구석 정성스럽고 깨끗하게 씻겨 줘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이 가벼워진 것 같다”며“자기 부모들처럼 알뜰살뜰 정성스럽게 때를 밀어주고 몸을 씻어줘 고맙다”고 말했다.목욕 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더운 날씨에 작은 공간에서 따뜻한 물로 어르신들의 몸을 씻겨주면 봉사자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등 힘이 들지만,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해 힘든 줄 모르고 봉사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23

독도가 대한민국이다… 청소년 독도 백일장 개최

대한민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8‧15 광복절 75주년 기념, ‘내가 아는 독도의 발자취’에 대해 자유롭게 기고하는 울릉군 독도 백일장이 열린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와 논스타(대표 최대영)는 다음 달 10일부터 23일까지 8.15 광복절 기념, 랜선 청소년 독도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백일장은 전국 초등(4~6학년)·중학교(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초등부는 ‘사라진 독도강치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울릉군 독도강치로 불린 바다사자의 멸종이유와 강치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중등부는 ‘한국 역사 속 독도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 고지도 및 문헌 속에 나타난 울릉군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면 된다.참여방법은 독도사랑운동본부(http://www.dokdosarang.org)와 논스타(http://www.knownstar.com)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 후 글을 작성하며, 백일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상위 6명의 학생에게는 상장(국회의원 및 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상)과 문화상품권이 제공되고, 상위 50명의 참가자에게는 독도굿즈선물세트가 제공된다.평가는 온라인 독자의 평점 및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이뤄지고 기고한 글은 논스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발표는 다음 달 26일 오전 10시 독도사랑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시상식은 8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원 총재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청소년의 야외활동이 제약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랜선 청소년 독도 백일장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논스타가 제공하는 랜선 청소년 독도 백일장을 통해 학생들의 독도 사랑에 대한 의식이 고취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백일장에 대한 문의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02-521-4900)으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2

동해해경, 울릉도 등 동해상 선박 안전위협 특별단속

동해 해경이 울릉도·독도는 물론, 강원도 연안 등 동해상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낚시 선 등 선박에서 일어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단속한다.울릉도와 독도 동해 중부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낚시어선 및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 선박의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등 안전과 직결된 위법행위에 특별단속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 울릉도와 삼척에서 잇따라 예인선 및 화물선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예인선, 화물선, 레저 보트 등 전 선박을 대상으로 음주 운항에 대한 특별단속을 한다.특히, 낚시어선 이용객이 여름철 성수기에 급증하는 등 다중이용 선박의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무면허, 과적·과승, 구명조끼 미착용, 승선원 초과, 영업 구역 위반 등 안전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한 레저활동도 증가함에 따라 수상레저사업장 및 레저기구 활동자에 대한 음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무등록·무면허 운항과 함께 해양레저활동 허가대상 수역 내 무허가 낚시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병행, 실시한다.동해 해경 관계자는 “음주 운항과 다중이용 선박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단속 및 계도를 통한 법질서 확립과 더불어 해양사고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상안전법상 음주 운항 단속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음주 운항 처벌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5t 이상 선박의 음주 운항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22

울릉도 학생생활기록부 바뀐다…담당교사 역량 강화 연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20일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생활 기록부 담 당교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시행했다.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새롭게 변경, 적용되는 교육부 훈령(제321호) 주요 개정사항에 포함된 생활기록부 작성 방법과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담당 교사들에게 세부적인 학교생활 기록부 기재요령을 안내했다.주요 개정사항에는 중학교 학생의 서열화 정보에 해당하는 표준편차 삭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 적용, 수행평가만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규정 정비, 중학교 자유 학기(학년)의 교사별 평가 규정 마련, 학생부 기재금지사항 구체화 등이 있다.울릉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 4시부터 연수를 진행했고 이번에 개정되는 생활기록부는 철저하게 학생들을 평등하게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담당교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최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는 담임교사를 포함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교사들이 정확한 규정과 지침에 따라 미래를 개척하는 훌륭한 울릉학생들에게 꼭 맞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1

울릉초 어린이, 시(詩)를 통해 따뜻한 감성 키운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인문학을 품은 시(詩)울림으로 행복을 두드리자!'라는 주제로 2020학년도 학교 특색교육으로 ‘인문학을 품은 두드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울릉초등 각 학급에서는 ‘시(詩)와 노래로 여는 아침’, ‘나만의 시 울림 노트’를 꾸준히 운영하고 학생들이 등·하교 길에 시와 함께 생활화하고 감수성을 키우도록 ‘이달의 시 X-배너’를 세워 매달 전시하고 있다.또한, 내 손으로 그리는 시화 전시회, 시 울림 낭송회 등을 하기도 했다. 이번 마음울림 시울림 인문학 Day 교육주간(6~17일)을 맞아 1~3학년 학생들은 시 암송 대회를, 4~6학년 학생들은 동시 짓기 행사를 했다.평소 학급에서 ‘나만의 시 울림 노트’를 통해 다양한 시를 접하고, 그 시를 통해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운율 있는 언어로 표현하기, 친구들과 느낀 점 공유하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지난 20일은 인문학 Day 행사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자작시를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음울림 시(詩)울림 낭송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특히 1~3학년 학생은 귀여운 동작과 함께 또박또박 동시를 암송했고 4~6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자작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낭송으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했다.송 교장은 “학생들이 시낭송과 인문학 수업을 통해 심미적 감성 역량과 창의적 사고 역량 강화, 시를 매개체로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존중과 공감의 마음을 품게 된다”며“앞으로도 시 울림을 통한 두드림 교육으로 마음이 따뜻한 울릉초등학교의 교육활동에 훌륭한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1

독도, 한국 땅임을 확실히 입증한 MBC 예능 ‘선녀들’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선녀들’ 팀이 확실하게 입증했다. 19일 MBC TV 예능 일요일 밤 역사 탐사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 울릉도‧독도 특집에서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확인했다.유일무이 역사 탐사 예능 MBC ‘선녀들’이 방송 1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 특집을 펼치면서 19일 독도를 방문했다. 12일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의 명쾌하고 확실한 대한민국 땅에 독도에 대한 설명과 정유미, 전현무, 유병재, 김종민이 의문을 질문하면서 진행됐다.설민석의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설명에 일본 측을 대변한 전현무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정확한 자료와 역사적 사료, 증거 등을 제시며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설명했다.특히 독도에 도착한 ‘선녀들’ 멤버들은 일본이 독도에 대나무가 자라기 때문에 지칭하는 죽도(竹島‧다케시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독도는 대나무가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설민석은 “독도는 돌섬(‘돌’을 전라도 사투리로 ‘독’이라고 함)이라는 뜻이다”며 “독도는 돌 섬으로 역사적 지명들을 봐도 일본 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잘 몰랐던 독도에 대한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역사 지식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 많은 시청자가 공감했다.선녀들이 독도에 들어가기에 앞서 울릉군 북면의 안용복 기념관에서는 안용복이 일본 어부들이 독도에서 어로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사실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또한, 지난 1905년 2월 22일 러일 전쟁 중 임자 없는 땅이라고 시마네현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편입한 것에 대해 한국 통보하지도 않고 1년 뒤 울릉도에 와서 심흥택 울릉군수에게 독도를 편입했다고 황당한 통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우리나라 유일의 영토 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 방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지도, 일본, 대한민국 고지도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울릉도‧독도 특집을 통해 독도가 왜 대한민국의 땅인지 확실하게 알게 됐다는 시청자들도 많았다.정장호 전 울릉도‧독도 가꾸기 회장은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고 듣고만 알던 국민들이 독도가 왜 대한민국 땅인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며“이번 방송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 법적으로도 대한민국 고유영토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0

울릉천부초등, 전통시장 방문 마을경제 살리기 체험

울릉천부초등학교가 전통시장 및 상가를 찾아 경제활동 체험을 통해 올바른 경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북면 지역 상가의 민생 경제 살리기 운동에도 동참했다.이번 체험활동은 가족사랑 및 우리 마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군 북면 천부리와 현포리에서 진행됐다. 최근 5일간 진행된 우리 마을 경제 체험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제 살리기 행사로 마련됐다.이들은 13~14일 이틀 동안 사전 과제로 가족들과 함께 우리 마을 상가에서 살 물건 목록을 스스로 정하고 15~16일 이틀 동안 학교에서 배부받은 1만 원권 농협 상품권으로 구매 활동을 했다.구매 활동이 끝난 후 1~2학년은 체험 후 생각나는 물건이나 감정과 관련된 낱말 쓰기, 3~4학년은 우리 마을 체험 그림일기 쓰기, 5~6학년은 우리 마을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를 했다.김지유(3학년) 학생은 “직접 계획을 세우고 우리 가족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사서 함께 요리해 나눠 먹을 수 있어 뿌듯했고, 울릉도 경제를 살리고자 나도 무엇인가를 했다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김명숙 울릉천부초등교장은 “가정과 연계한 우리 마을 경제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 관계가 돈독해지고 울릉 지역사회를 생각하는 공동체 역량이 함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0

해경, 울릉도 바다에 빠진 20대 관광객 신속대처로 구조

동해 해경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주변에서 산책 중 바다로 추락한 20대 여자 관광객을 신속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동해해경울릉파출소(소장 장인선)는 18일 밤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선박계류장에서 산책을 즐기다 추락해 바다에 빠진 관광객 허모씨(여‧28‧서울)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울릉파출소에 따르면 허모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울릉도로 여행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오후 9시께 일행들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울릉도 도동항 해안을 산책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고 해경에 신고 했다.신고를 접수한 울릉파출소는 연안 구조정과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해 철 구조물을 붙잡고 있는 허 모씨를 해경 울릉파출소 구조사가 직접 입수해 구조했다.울릉파출소는 관광객이 빠진 도동항에서 2.4km떨어진 저동항에 있다. 해경이 신고받은 시각은 오후 9시, 익수자는 신속한 구조가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신고 4분에 연안구조정을 출항시켰다.연안 구조정은 전속력으로 달려 출항 7분 만인 오후 9시 11분께 현장에 도착, 18분께 익수자 구조했다. 신고받은 후 18분 만에 구조를 완료한 것이다. 허 모씨는 저체온 증 이외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장인선 동해해경울릉파출소장은 “여름철 익수자 발생이 잦아 항상 비상대기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7-20

울릉도·독도를 신라에 편입한 이사부 항로탐사

울릉도·독도를 아우르는 신라 시대 울릉도 옛 지명 ‘우산국’을 1천500년 전 신라에 편입시킨 신라 장군 이사부의 항로를 탐사하는 행사가 울릉도·독도 및 동해상에서 펼쳐졌다.강원도 삼척시(시장 김양호) 이사부기념사업회(이사장 안호성)는 지난 16~19일 3박 4일간 일정으로 ‘삼척~울릉도·독도 이사부 항로 탐사’ 활동을 했다.이번 뱃길 항로탐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대형 범선 코리아나호(선장 정채호)가 동원됐고 단원은 이사부예술단과 대안학교 학생, 교사 등 모두 42명이 참가했다.탐사단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삼척항을 출발, 밤샘 항해 끝에 17일 오전 독도에 도착 일출을 보고 ‘독도 주권 선포식과 위령비 참배' 등 기념행사를 했다.독도를 탐사한 이들은 울릉도로 향했다. 울릉도로 오는 선상에서 ‘이사부 항해와 독도 항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여는 등 행사를 하고 이날 오후 울릉도에 도착했다.탐사단 일행들은 18일 서면 남양리 사자바위, 투구봉 등 이사부 장군의 울릉도 발자취 탐사,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 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 안용복 기념관 등 독도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나리분지 등 울릉도 역사 탐방을 했다.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울릉(사동) 항을 출항, 삼척으로 돌아가는 선상에서 이사부 아카데미를 열고 오후 3시께 삼척항에 도착해 해단식을 했다.한편, 울릉도, 독도 출항에 앞서 지난 16일 삼척항에서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이사부광장 북쪽 끝에 있는 바위에 ‘사자바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명명식을 하기도 했다.울릉도 서면 남양리에는 신라장군 이사부의 비화가 담긴 ‘사자바위’와 투구봉 등이 있다. 이사부 기념사업회는 이를 기념하고자 ‘사자바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9

울릉초 학부형, 월드쉐어 참여 양말인형 만들기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 학부모들이 울릉공공도서관과 연계한 월드쉐어(참여 형 기부캠페인)참여 일환으로 옥수수 양말 인형 코나돌 만들기에 참가했다.울릉초등학교 글나루도서관에서 개최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13명의 학부모가 양말 인형을 만들어 하나는 월드쉐어에 기부하고 하나는 자녀들에게 주며 사랑을 베푸는 행사가 됐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만들기 활동이 아닌 다른 환경을 이해하고 고민하며 기부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활동, 인간이 도구화되고 결과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 그 자체의 존재를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참가했다.학부모들은 “기부라는 것은 평소 실천하기 힘든 부분이었다”며“하지만 이번에 양말을 이용해 만든 인형이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송은숙 교장은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는 경제나 정치는 살아가는 수단, 더 높은 가치는 학문이고, 학문보다 더 높은 가치는 인간에 대한 봉사다고 말했다”며“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이 활동의 의미가 가정과도 연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9

울릉군, 日 독도영토주권 침해행위 즉각 중단 촉구

울릉군은 16일 일본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2020 방위백서’를 통해 매년 되풀이하는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일본은 매년 방위백서를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이러한 일본의 영토침탈 행위는 동북아 평 화질서를 위협하는 반 이성적, 시대착오적인 행위로써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일본 방위백서에는 2005년 이후 16년째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 등의 자료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표기와 함께 자국 영공, 영토에 포함했다.이외에도 일본은 시마네현의 2월 22일 ‘독도의 날’ 행사 개최(15회),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한 초중고 교과서 제작 등을 통해 끊임없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펼쳐 독도의 영유권 국제분쟁 지역화를 통한 독도에 대한 침탈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김 군수는 “이러한 일본의 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것이며, 독도는 울릉군민이 조상 대대로 지키고 가꿔온 소중한 우리 땅임이 명명백백하기에 독도를 관할하는 군수로서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서 일본의 영토 침탈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6

울릉도 특집, '1박 2일' 멤버들, 19일 독도를 찾는다

오는 19일 KBS 2TV 일요 예능 '1박 2일 시즌 4' (이하 '1박 2일')에서 멤버들이 7080가수 이장희가 사는 울릉천국과 울릉군 독도를 찾는 것이 방영된다.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12일 1박2일 멤버들이 독도 새우를 먹고자 게임을 펼치면서 독도새우가 다시 화제가 됐다. 울릉도 독도 새우는 지난 2017년 11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청와대 만찬상에 오른 후 화재를 낳았다.'1박 2일 맴버들이 저녁 식사 복불복으로 독도 새우와 해물 라면을 걸고 멤버들이 고군분투하는 것이 방영됐다. 앞서 울릉도 특집으로 위시 리스트를 하나씩 집어 즐기며 힐링 코스를 만끽했다.배를 타고 울릉도 섬 일주 팀과 미국 CNN이 극찬하고 강호동이 구성원일 때 1박 2일에서 방영됐던 울릉도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 팀,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10대 비경으로 선정한 태하 향목 전망대 팀으로 진행됐다.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함께 주상절리 공암과 삼선암, 바다에서 바라보는 송곳산 등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이 소개됐고 울릉도관문 도동항 좌안 해안선과 모노레일, 태하 향목 해안 등 울릉도의 자연경관이 소개됐다.1박2일 멤버들은 "오늘 너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면서 놀러만 다닌 것 같아 찔릴 정도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녁 식사 복불복 또한 멤버들이 앞서 위시 리스트에 추가했던 독도 새우를 걸고 진행됐다.오는 19일에는 7080 가수 그건 너의 주인공 이장희 씨가 사는 울릉천국과 이장희가 공연하는 150석 규모의 울릉천국아트센터에서 이장희 공연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이와 함께 독도에 들어가 독도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를 소개하며 독도사랑과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것이 방영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6

울릉도·독도 특집, MBC TV 일 밤 ‘선녀들’ 1주년 기념

'선을 넘는 녀석들'이 ‘독도는 우리 땅’을 직접 인증한다. 유일무이 역사 탐사 예능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가 방송 1주년을 맞아 ‘울릉도-독도’ 특집을 펼친다.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잊고 있던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역사 지식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선녀들’. 첫 돌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애국심을 뿜어내게 할 ‘울릉도-독도 특집’에 기대를 모았다.지난 12일 방송된 46회에서 선녀들-리턴즈' 정유미,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가 영덕에서 헬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은 전날 여객선 편으로 미리 울릉도에 와 이들을 맞이했다.이들은 계속해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망언에 맞서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종합 팩트 폭격 세트’를 준비했다. 일본은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해 자신들의 땅임을 주장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 홍보까지 하고 있다.이에 ‘선녀들’은 독도에 가기에 앞서, 울릉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독도는 우리 땅’ 증거를 찾아 나선 영상이 방영됐다. 역사 기록을 따라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증거에, ‘선녀들’은 희열을 감추지 못했다.설민석은 "울릉도에서 날씨가 맑은 날 동쪽을 바라보면 독도가 보인다. 눈으로 확인되는 우리의 영토"라면서 울릉도, 독도 탐사를 온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찰했다. 그중 맑은 날에만 확인할 수 있다는 독도가 보인 날은 56일이었다.또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수많은 역사적 자료들이 있다며,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우리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우리 땅 독도를 바라보자는 의미에서 여기에 왔다"며 이날 탐사의 목적을 말했다.19일 방송에서는 독도를 방문,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선녀들’이 울릉도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찾아낸 ‘독도는 우리 땅’ 증거는 무엇일까.그뿐만 아니라 ‘선녀들’은 우리의 역사 자료 외에도, 일본 스스로 자신들의 역사에 남긴 증거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일본의 역사 자료에 고스란히 남은 ‘독도는 한국땅’ 증거를 독도 방문 통해 알려준다.오는 19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정유미와 함께 떠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7회 ‘울릉도-독도 탐사’ 독도는 대한민국 땅 증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19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독도 탐사에 나서는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독도 입도에 위기를 맞는 모습이 예고돼 과연 독도 탐사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6

울릉군, 코로나 19에도 농촌인력지원 순항

울릉도의 농업인구 고령화 및 지역인구 유출로 인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울릉군이 추진 중인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군은 지난 3월부터 농업기술센터 3층에 농촌인력지원센터 사무실을 마련, 인력이 필요한 농민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 기간 등을 신청받아 데이터를 구축, 일손이 필요한 농민에게 적기에 적정한 인력을 공급하고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시행된 농촌인력지원센터 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53 농가에 177명의 인력지원 실적을 보였고 올해는 상반기(6월 30일)까지 36 농가 14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울릉군은 지난단 말까지 산채수확기인 상반기 지원을 마치고 이달부터는 축산농가 조사료(옥수수 등) 농작물채취 인력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부터 지원인력 체재에 따른 숙박비도 지원하고 있다.농작업이 가능한 구직자의 구직신청에 의해 원거리 이동에 대한 교통비 일부(여객선  운임 포함)와 농작업 중에 발생할 상해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비를 지원, 구인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인력수요가 많은 농가에 타 지역 인력을 연결하는 사업 특성상 코로나19 대응에 취약하다는 우려에 따라 군은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입도하는 타 지역 근로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비 전액을 지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비해 구직자가 다소 줄었지만 지속적으로 농번기 부족한 인력을 적기 투입, 농민이 일손부족에 따른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하반기 축산농가 조사료 수확시기에도 인력을 지원, 축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5

독도사랑 코로나 19시대 온라인으로 실천

울릉군 독도사랑 활동이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독도사랑, 독도수호에 나선 단체가 화재다.화재의 단체는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원용석). 이 단체는 유무선 인터넷 전문 기업인 포모스 ㈜(대표이사 최대영)과 울릉군 독도사랑 온라인 플랫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모스와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19 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대에 전국 청소년들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게 된다.포모스 ㈜는 무선인터넷 콘텐츠와 e스포츠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유무선 인터넷기업으로 자체 운영 중인 논 스타 글쓰기 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울릉군 독도사랑 재능기부에 동참한다.독도사랑운동본부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 국민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든 사회 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포모스와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을 통한 독도 홍보 활동을 이어나가게 돼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이사는 “언제나 머릿속에 독도를 생각했는데 독도사랑운동본부를 만나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포모스가 가진 온라인 플랫폼 재능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독도사랑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5

동해해경청 헬기, 풍랑주의 속 야간 울릉도 응급환자 후송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동해해경청 헬기가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 수술을 받도록 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에 따르면 동해 해경 양양항공대 소속 헬기가 14일 오후 8시10분께 울릉도 발생한 응급환자 최모씨(남·81·울릉읍 저동)를 강릉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응급환자 최모씨는 집에서 쓰러져 울릉안전센터 119구급차량을 이용,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았다. 하지만, 진단결과 마비증상(의사소통 불가) 등 뇌경색 진행으로 울릉도에서는 조치가 불가능해 육지 종합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응급환자 육지 후송 매뉴얼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5분께 경북 소방, 중앙 119, 해경 등에 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하겠다고 통보했다.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환자 상태를 고려해 양양항공대 소속 회전익항공기(헬기) 이륙 지시, 오후 7시 25분께 헬기가 울릉도에 도착, 환자, 보호자, 의사를 태우고 울릉도를 출발했다.헬기는 이날 오후 8시 10분께 강릉공군기지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최씨를 인계, 강릉의 종합병원으로 이송 무사히 진료를 받도록 했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장마철 제한적인 기상 상황에서도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후송,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다행이다"며"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5

울릉 도동 방파제 보강 본격화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 방파제 보강공사가 본격화 되고 있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 2021년까지 울릉 도동항 북방파제 85.8m, 남방파제 32.6m를 보강한다.도동항 보강공사는 지난해 10월 에스알건설이 낙찰 받아 시공에 들어갔지만, 겨울철 기상악화 등으로 2개월 중단돼 오다 3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올해 52억 원에 이어 내년 46억 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다.울릉도 도동항은 항내로 밀려드는 파도를 막아 주는 방파제 길이가 짧고 폭이 좁아 방파제로서의 제구실을 못해 왔다.이 때문에 여객선이 연간 2~3회 접안을 못하고 되돌아가야 했다.썬플라워호는 지난해 9월 1일 포항에서 승객 771명을 싣고 3시간을 운항해 울릉도 인근 해상에 도착했지만 도동항의 높은 파도 때문에 입항을 못하고 되돌아갔다.또 같은 달 7일 오전 8시께 묵호~울릉도 도동항을 운항하는 씨스타 3호가 승객 435명을 싣고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높은 파도로 접안을 못하자 울릉 사동항으로 이동해 승객을 하선시켰다.당시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호는 울릉 사동항에 접안을 못해 포항항으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도동항은 1977년 여객선 접안시설인 물양장 133m, 외부파도를 막는 방파제 118.4m를 축조해 울릉도 여객, 생활필수품, 관광 중심항으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포항해수청관계자는 “울릉 도동항 특성상 방파제 길이는 늘릴 수 없고, 폭을 넓히는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며 “보강공사가 완료되면 정온(큰 파도가 없는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 확보로 여객선 등 선박 접안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4

어민을 외면하는 어민을 위한 법

김두한경북부정부는 근해어선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도모함으로써 어업의 경쟁력 강화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을 하고 있다.특히 어업환경변화 등으로 어업경쟁력 또는 어업생산성이 크게 약화하거나 약화가 예상되는 어업이 대상이다. 따라서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울릉도가 당연히 대상이다.울릉도 어업은 90%를 오징어 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안 오징어 어장이 점점 황폐해가는 가운데 울릉도 어선보유자나 선장의 대부분이 60세가 넘는 노령자다.울릉도에 등록된 어선은 163척, 지난해 실제 조업에 나선 어선은 110여 척, 3분 1인 53척은 한 번도 조업에 나서지 못했다. 이 같이 오징어 조업이 어려움을 겪자 올해 울릉군에 감척하겠다고 신청한 어선은 13척이다.하지만, 감척하라고 정부에서 내려온 자금은 8억 6천만 원, 이 금액으로 5~6척 정도 감척할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가 직접 나서 13척을 모두 감척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군수와 공무원의 노력으로 이번에 13척을 모두 감척한다. 해도 앞으로가 문제다. 오징어자원은 점점 고갈되고 선령과 소유자, 운영자 나이가 노령화하면서 작업할 수 없는 날이 많아진다.그런데 문제는 감척할 경우 기본적으로 작업일 수가 1년에 60일 2년에 90일이 돼야 한다는 것, 울릉도는 대부분이 중소형 어선들로 소유자가 직접 조업에 나선다.울릉도는 중국어선의 북한 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오징어는 씨가 말랐고 선주 겸 선장들이 나이가 많고 잦은 병치레로 기본적인 작업일 수 맞출 수 없는 데 문제가 있다.이번에 감척을 신청한 A씨(73)의 경우 나이가 많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작업일 수가 지난해 44일,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작업일 수 때문에 울릉군에 신청한 감척 대상자 중 거의 꼴찌다.이것이 불합리한 규정이라는 지적이다. 고령에 항암 치료를 육지에 정기적으로 나가 받는 가운데 오징어는 씨가 말라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조업일 수 맞춰야 하는지? 감척 행정이 탁상행정이다.또 다른 B씨는 2년 전에 사망, 조업일 수가 없다. 따라서 규정의 잣대를 적용하면 감척 대상이 아예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불합리한 감척 규정으로 어려운 어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따라서 현실에 맞게 선령, 어선의 운영기간을 고려한 운영자의 연령, 사망, 암 발병 등 장기 치료를 요하는 환자를 고려해 감척을 예산에 맞출 것이 아니라 어민들의 어선 운영능력에 맞춰 감척 사업에 방영해야 한다.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작업이 잘되면 감척 신청 않고 어선을 매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감척의 취지대로 어업 생산성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에 감척을 하는 것이다. 반드시 어민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감척 사업을 해야 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4

울릉군 독도 바다에 쌓인 쓰레기 대청소…15일부터 한 달간

정부가 울릉군 독도 주변의 해양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수거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한 달간 '독도 주변 해역 해양폐기물 분포 실태조사 및 수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울릉군 독도 주변해역 해양폐기물은 지난 2007년부터 6회에 걸쳐 53.4t을 거둬들였다. 올해는 약 2억 원을 투입해 독도 동도 및 서도 주변해역(약 140ha) 중 수심 30m 이내 해역을 대상으로 해양폐기물 수거작업을 시행한다.수심 30m까지만 수거 작업을 하는 이유는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쓰레기 물량과 분포를 파악한 뒤 폐기물을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천연기념물인 독도의 해저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고자 수중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은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쓰레기 물량과 분포 범위를 먼저 파악한 뒤 방치된 폐기물들을 즉시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울릉군 독도 주변해역 해양폐기물 분포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함께 진행, 앞으로 독도 주변해역의 수중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또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수립 중인 '해양 침적쓰레기 중장기 관리계획(2021~2025)'의 연차별 사업 실시계획에도 반영한다.해양수산부는 울릉군 독도와 주변해역에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정화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중장기 관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은 “독도 주변해역 해양폐기물 분포 실태조사 및 수거사업을 통해 바닷속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우리 해양영토 주권 및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