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선조의 삶의 행로였던 아름다운 산길(울릉도 해담길)을 걸으며 힐링하고 맛있는 특산음식도 먹을 수 있는 울릉도 힐링로드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울릉힐링로드 관광코스는 오는 30일까지 1회당 4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원시생태를 간직한 특색을 살려 자연 속에서 걸으며 오감을 힐링 충전할 관광상품으로 울릉군이 개발한 체험관광 상품이다.
울릉군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 2박 3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울릉힐링로드’ 및 관광홍보를 위해 수도권 파워블로거단을 초청, 울릉힐링로드 팸투어 행사도 2박3일 진행하기도 했다.
코스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행사 기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 내수전-석포옛길을 걷고 울릉도의 숨겨진 관광지뿐만 아니라 현포해양기지 일정까지 포함된 2박3일 힐링 여행을 즐기며 울릉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별미까지 포함하는 특화된 여행일정이다.
첫째 날은 울릉 일주도로를 따라 울릉읍 사동-통구미를 거쳐 일반 여행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현포해양기지에 방문, 김윤배 박사의 해양생태계 관련 설명을 듣고 천부해중전망대, 삼선암 앞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둘째 날은 문화관광해설사와 내수전-석포옛길을 트레킹,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나리분지로 이동, 울릉도의 특색 있는 나물로 구성된 산채비빔밥을 먹고 원시림으로 우거진 신령수 길을 걷고 관음도까지 일정이다. 마지막 날은 독도 전망대와 독도박물관, 옛 군수관사를 관람한다.
한 참가자는 “문화관광해설까지 동행해줌으로써 울릉도 옛 주민들의 삶을 엿 볼 좋은 기회와 아름다운 힐링코스를 체험하고 느껴 너무 행복하고 대접받는 느낌을 받는 고급 관광상품이다”며 “식사도 울릉도 별미로 짜여 덕분에 오감만족 힐링이였다. 내년에도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릉도 힐링로드 관광하면서 체험하고 느꼈던 장·단점을 블로거에 올려 이웃들에게 울릉도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또한 참가자 대상으로 SNS후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 19 여파로 최근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젊은 층을 겨냥한 자유여행상품과 높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소수인원 단체 패키지 상품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히 SNS온라인을 통한 언택트(비대면) 홍보를 강화, 다시 가고 싶은 섬, 울릉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울릉군에서 개발한 관광상품이 관내 여행사에서도 진행되도록 협업, 앞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관광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