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란, ‘파키스탄 주도 미국과의 휴전협상’·‘트럼프 제안 48시간 휴전’ 모두 거부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4-04 08:05 게재일 2026-04-05
스크랩버튼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란의 군사력 상당한 수준일 수도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일 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전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란 측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날 의향이 없으며 미국의 요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중재자들은 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중동 전쟁의 협상 키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란이 쥐고 있으며, 이란의 대응 능력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키스탄 주도의 휴전협상 회담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튀르키예와 이집트가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안을 두고 카타르 수도 도하나 이스탄불 등 다른 도시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란이 미국의 ‘48시간 일시 휴전’ 제안도 거부했다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휴전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우방국 가운데 한 곳을 통해 이란 측에 보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을 과소평가해 역내 위기가 고조되고 미군이 심각한 어려움에 부닥치자 이런 제안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도 이날 쿠웨이트 부비얀 섬에 있는 미군 군수 창고가 공격받은 이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더욱 긴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