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헬기가 울릉도에서 발생한 90대 범발성 복막염 환자를 15일 저녁 육지 대형병원으로 무사히 수송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울릉주민 A씨 (97·울릉읍 도동리)가 배가 아파 119편으로 의료원을 찾았지만, 진단결과 범발성 복막염으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후송해야 할 상황.
이에 따라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울릉도환자 육지 후송 매뉴얼에 따라 오후 4시52분께 경북소방본부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북소방본헬기와 중앙 119구조본부 헬기는 기상악화로 이륙하지 못해 오후 5시 28분 동해해경에 헬기 후송을 요청했고 동해해경은 즉시 출동한다고 울릉보건의료원에 통보했다.
출동한 동해해경 헬기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환자와 보호자, 의사를 싣고 울릉도를 출발, 7시40분께 강릉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사설 구급차에 인계했다. 환자는 대구 영남대학교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