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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늘길 공항 건설 드디어 첫 삽…2025년 서울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1시간 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1-15 18:52 게재일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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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늘길을 열어줄 공항건설이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2025년부터는 육지에서 울릉도로 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 착공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계약을 끝내고 9월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의 영향평가 보완지시에 따라 늦어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받고 지난 5월 1차 보완의견을 낸 데 이어 지난 9일에도 2차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9월 말까지 2차 보완서를 제출했고 이번에 허가를 받았다. 따라서 울릉공항건설에 따른 법적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26일(잠정) 첫 삽을 뜰 계획인 것으로 알렸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를 했다.

이후 2019년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주민설명회 등 공항 건설에 따른 기초 작업을 모두 마쳤다.

울릉공항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계기 정밀절차 운영 및 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울릉도 등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섬 지역을 육지와 연결하고자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 사업을 반영해 추진해왔다.

울릉공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을 투입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항 외곽에 가두봉(가다물)을 절취한 사석과 육지서 반입하는 사석을 울릉항 방파제와 같은 방향으로 바다를 메우고 사석 위에 케이슨(시멘트 구조물) 설치, 활주로를 만든다.

활주로는 50인승 이ㆍ착륙할 수 있는 폭 36m, 길이 1천200m, 착륙대(활주로와 좌우 포함)는 폭이 140m, 길이 1천3320m, 수면 높이는(활주로 바다 쪽) 23m규모다.

또한, 절취한 가두봉 부지에 43만 455㎡에 여객터미널과 50인 인승 소형항공기 2대를 계류할 계류시설, 비상시 소방 및 경찰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다용도 공항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공사를 맡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울릉읍 사동 해안의 가두붕 절취를 위해 해안을 따라 건설돼 있는 섬 일주도로의 교행 차단을 위해 터널을 뚫어 우회도로를 먼저 개설한 후 절취를 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우회도로를 개설할 동안 바닷속에 사석을 안착시켜 케이슨(대형시멘트구조물)설치를 위한 작업하고 터널 공사가 완료돼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가두봉을 절취 바다는 메운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현재 7시간이 소요되지만 1시간 내로 단축되고 전국 어디에서도 1시간에 울릉도에 도달할 수 있어 울릉 주민의 교통서비스는 물론 응급환자 수송 등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광객 접근이 원활해 관광객이 매우 증가 울릉도는 찾는 관광객인 연간 30여만 명에서 80만 명 시대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릉도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해안을 끼는 안보 요충지로 독도는 물론 해양영토 수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도 국토부항공정책실장은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가능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돼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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