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안전한 뱃길, 행복한 바다여행…하계휴가철 대비 여객선 특별 점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09 16:13 게재일 2025-07-10
스크랩버튼
해경과 함께 구명보트를 점검하고 있다./포항운항관리센터 제공

하계휴가철을 맞아 울릉도의 안전한 뱃길 바다여행을 위해 포항운항관리센터가 관련 기관 합동으로 울릉도 기점 여객선 특별점검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여름 피서객의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 7~9일까지 포항, 울진 후포, 울릉 등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여객선 조타실에서 선원들이 지켜야할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제공

이번 특별점검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울릉도  여객선 운항의 안전성과 설비 상태를 사전에 점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점검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감독관, 포항·울진·동해 해양경찰서, 한국선급, 국민안전감독관 등 관계기관과 선장·기관장·안전관리책임자 입회하에 시행됐다.

선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제공

주요 점검 항목은 여객 증가에 따른 승·하선 절차 준수 여부, 전기차 등 특수화물 적재 안전, 태풍 내습에 대비한 비상대응 절차 등이다.

특히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일부 선박 점검 시 항공 및 수중 드론을 활용해 선체 외판과 맹목구역의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점검해  점검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도모했다.

배전판 등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제공

김종석 포항운항관리 센터장은  “이번 하계휴가철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항 전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지능형 CCTV,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여객선 운항 전 구간에 걸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항로상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 이용객이 안심하고 승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