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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경주시지부 직원, 올해만 1억여 원 금융사기 피해 막아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5-07-09 12:33 게재일 2025-07-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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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대처와 경찰 공조 성과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은행 경주시지부 직원이 경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농협은행 경주시지부 제공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고객과 금융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협은행 경주시지부 직원이 올해 들어서만 총 1억 1200여 만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최근 농협은행 경주시지부는 60대 고객 A씨가 전화를 받은 직후 급히 지점을 찾아와 2300만 원 상당의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 직원 B씨는 고객의 진술과 행동을 자세히 살펴본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추가 피해를 막았으며, 해당 사건은 단순한 인출 중단을 넘어 범죄 확산을 저지하는 데에도 기여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경주시지부는 지난 2월에도 유사한 수법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인지해 8900만 원의 손실을 막은 바 있다.

경주시지부 관계자는  “전 직원이 금융사기 대응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라며“이번 사례 역시 평소 훈련이 빛을 발한 결과이며 특히 경주경찰서의 관심과 빠른 출동 덕분에 피해 예방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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