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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을밤 꿈과 예술의 향연…천부초등 학예발표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0-11-15 14:54 게재일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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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천부초등학교가 2020년 코로나 19로 어려운 가운데 1년 동안 갈고 닦은 학교생활과 동아리 활동을 일주일 동안 마음껏 펼치는 학예발표회를 했다.

울릉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이번 학예발표회를 7080가수 이장희 울릉천국아트홀에서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문화예술 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정규교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강좌, 1인 1 악기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결실을 보기 위해 어렵게 준비된 행사였다.

학예발표회는 일주일 동안 천부초와 현포분교 복도에 준비된 미술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 행사는 합주, 합창, 연극, 무용, 사물놀이, 동시와 일기 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깜짝 특별 공연으로 임성국 저동초 교감의 대금 연주와 천부초 교사들의 하모니카 연주, 밴드 합주까지 더해져 울릉의 가을밤에 예술의 멋을 더했다.

김남현(1학년) 학부모는 “학생들이 이렇게 다재다능한지 몰랐다. 이렇게 다양한 공연을 멋지게 해내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감동에 눈물이 날 뻔 했다”며“힘든 한 해에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학예발표회 개최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묻어둘 수 없어 철저한 방역을 한 후 안전하게 학예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공연하는 것을 보니 개최하길 잘했다. 학생들을 무대 뒤에서 묵묵히 도와가며 행사를 빛낸 교직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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