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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시, 찾아가는 시민사랑방 운영

대구시는 오는 19일 용산역(대합실, 지하1층)에서 제2회 ‘찾아가는 시민사랑방(현장 민원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은 지역 내 민·관기관 협업으로 마련된 현장민원상담실로, 바쁜 일상으로 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각종 생활민원 상담과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한다. 세무, 법률, 국민연금, 일자리, 공공요금, 건강상담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21개 분야에 대해 대구시, 달서구, 대구지방국세청, 대구교통공사,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시민사랑방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콜센터에 구축된 ‘AI상담서비스’ 및 지능형민원상담서비스 ‘뚜봇’을 홍보할 예정이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은 일상에서 겪는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61회 운영했으며, 누적 상담 건수는 3만 2252건이다. 상담 분야 중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건강관리(52%, 1만 6912건)이며, 법률(6%, 1975건), 세무(5%, 1760건), 국민연금(4%, 1337건), 복지(3%, 110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은 일상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현장 민원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이번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대구시, ‘물산업 Team Korea’ 구성해 미국시장 공략

대구시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및 물기업 14개사 등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물산업 Team Korea’를 구성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물산업 Team Korea’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는 50개국 1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고, 450여 개 기업이 1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국내 물기업은 미국 물산업의 중심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참가단은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한국공동관 10개사, 개별 4개사), 유관기관 및 학계 등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한국 공동관(Korea Pavilion)을 구성해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신기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27건, 약 1500만 불(약 204억 원)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질계측분야 전문기업 블루센은 2016년부터 ACE 전시회에 참가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텍사스 및 콜로라도 지역에 신규사업 수주가 예상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단은 세계 최대 수도사업 전문기관인 미국수도협회(AWWA)의 회장단과 만나 양국의 물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 행사에 미국수도협회를 초청하는 등 국내 물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Team Korea’의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의 기술력을 세계 최대 물시장인 미국에 직접 선보인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대한민국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하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월 온라인 소통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전국 199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0%가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교통흐름 개선(64.1%)과 불필요한 단속 감소(35.1%)가 가장 많았다.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어린이 통행량(46.1%), 차량 통행량(27.7%) 등을 우선적으로 답했다. 6월에는 여론조사전문기관(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도 대구 시민의 86.1%가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찬성했다. 대구 시민 역시 교통흐름 개선(27.0%)과 어린이 등하교시간 집중 관리(32.1%)를 주요 찬성 이유로 꼽았으며, 도입 시 고려사항으로 어린이 통행량(50.3%),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20.1%), 차량통행량(13.3%) 등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서별로 추천받은 후보지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검토하며, 도로구조, 사고이력, 차량 및 어린이 통행량, 주민여론, 학부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시간대와 제한속도를 적용하고 어린이교통안전시설 보완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국민과 대구 시민 모두 80% 이상의 찬성 여론을 보이며,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시민 의견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어린이 안전과 교통흐름 개선을 모두 잡는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대구시립국악단, 中 대륙에 우리 전통 문화예술 알린다

대구시립국악단이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대구-청두 자매도시 체결 10주년 기념 한중 우호 공연’에 참가한다. 시립국악단은 궁중음악, 거문고산조, 해금산조, 한국무용, 민요 등을 무대에 올리며 우리 전통 문화예술의 멋과 대구시립예술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중국 청두와 2015년 9월 1일 자매결연 맺은 이래 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시립예술단과 청두 예술단의 교류 공연은 물론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청두의 문화행사에 상호참가하고 한·중 수교 기념공연 및 전시를 공동 주최하는 등 문화교류가 활발했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을 맺은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시립국악단이 기념공연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24일 저녁 7시 중국 쓰촨대극원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은 궁중음악 ‘천년만세’, 피리독주 ‘청성곡’, 거문고 산조와 해금산조, 대금독주와 창작 한국무용 ‘날개’, 가야금과 대금 이중주 ‘한오백년’, 민요 연곡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을 선보이며, 이날 같은 무대에서 중국 사천성 공연단의 연주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또 대구시 명장회에서는 행사 기간 중 장인 공예품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한상일 예술감독은 “대구와 중국 청두 자매결연 10주년의 해에 한·중 우호 공연의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이번 공연을 대구시와 대구시립국악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앞으로 양 도시 간에 더욱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대구시-삼성전자, 창업생태계 활성화 한뜻市-삼성전자, 창업생태계 활성화 한뜻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함께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대구-삼성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17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C-Lab Outside 대구거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전필규 삼성전자 부사장,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18개사 임직원 및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C랩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1부 행사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 소개 및 협력 사례 발표(지오로봇), 대구시의 스타트업 지원사업 안내 및 우수사례 발표(윔,빅웨이브에이아이),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 동향’에 관한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지역기업과 삼성전자 C랩 간 1대 1 만남의 장이 마련돼 ‘C-Lab Outside 대구’에 참여할 우수기업을 사전에 발굴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활용됐다. 대구시는 2014년부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C-Lab 액셀러레이팅을 추진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231개의 초기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Lab Outside 대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을 직접 발굴·육성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와 협력 기회,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전필규 부사장은 “‘대구-삼성 스타트업데이’를 통해 삼성이 지역 혁신성장의 동반자로서 지역 창업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맛’으로 日 관광객 유혹… ‘대구막창 캠페인’ 추진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막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대구막창 캠페인은 일본인 관광객 방한 요인 1위 ‘미식’을 주제로 하는 한국관광공사 주최 지역특화 음식 캠페인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대구막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명물거리 안지랑곱창골목의 31개 식당에서 일본인 관광객 대상 ‘대구막창 정식’ 한정 판매와 식사 후 받을 수 있는 쿠폰북(지역 체험·카페·소품샵 13개소 최대 20% 할인) 제공을 통해 대구 방문을 유도한다. 지난해 대구막창 캠페인에는 10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면서 관광 산업 발전 분야 ‘한국관광공사 표창’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올해도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위해 일본인 관광객의 캠페인 참여율 증가를 높이기 위한 티웨이 일본지역본부 협업 및 캠페인 참여자 대상 기념품 제공 이벤트 등의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출발-대구국제공항 도착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행사)과 연계해 대구막창 캠페인을 함께 홍보하는 동시에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일본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항공권 할인 판매는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탑승 기간은 대구막창 캠페인 기간을 포함한 10월 25일까지로 진행된다. 대구막창 캠페인에 참여한 일본인 관광객이 식사 후 받은 쿠폰북을 관광안내소(동성로, 동대구역)에 제시하면 대구관광 기념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의 상세 내용은 6월 중순 이후 대구관광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문예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의 가장 큰 방한 요인인 ‘미식’을 주제로 한 맞춤형 콘텐츠로 대구를 방문한 많은 분들이 ‘대구의 맛’을 경험했으면 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거리를 무대로… 동성로, 대학생 버스킹으로 물들다

대구시가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의 주요 프로그램인 ‘오픈캠퍼스’를 진행한다. ‘오픈캠퍼스’는 지역 대학생들이 가진 참신하고 통통 튀는 끼를 동성로 곳곳에서 발산하도록 공연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역 12개 대학의 음악·댄스·국악 동아리 19개팀이 참여한다. 첫 공연은 오는 19일 열린다. ‘2025 동성로 청년버스킹’은 지난 4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 동성로 곳곳(28아트스퀘어, 2·28기념중앙공원, CGV한일 등)에서 진행중이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청년 예술가 팬덤층도 형성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대학 청년 예술인에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의 생태계를 넓히는 데 힘쓰기로 했다. 올해 ‘오픈캠퍼스’가 더욱 기대되는 점은 버스킹 사업이 지역대학 동아리에 많이 알려져 신청 전부터 학생들이 직접 기획·연출을 한 국악, 댄스, 비보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많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상반기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경일대, 대경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대가대, 경북대, 계명대 등이 참여한다. 이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지는 하반기 공연에는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대구대, 계명문화대 등이 재량을 뽐낸다. ‘동성로 청년버스킹’ 사업은 청년예술가 및 지역 대학생들에게 거리예술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대구 거리예술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거리라는 공간에서 시민과 청년예술인이 함께 호흡하고 문화를 향유토록 하고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성로 청년버스킹 오픈캠퍼스 무대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마음껏 젊음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

세계 최강 바르샤, 달구벌에 뜬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대구를 찾는다. FC바르셀로나 구단은 현지 시각 16일 오전 10시 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을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15년 만의 한국 방문이자, 최근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모두 석권하며 스페인 국내 트레블을 달성한 세계 최강팀의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정상 선수단(라민 야말,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과 함께 방한해 한국 팬들에게 화려한 축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경기장에서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TV 중계는 TV조선에서 독점 진행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단독 라이브 스트림 된다. 현장 경기 관람을 위한 티켓은 오는 23일부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의 최종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대구스타디움 경기장 잔디식재·보수 관리뿐만 아니라 관중석·라커룸 등 노후된 부대시설 개선공사를 시행하고, 경기 당일 안전·교통·인파관리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맞대결로 대구의 여름밤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영유아 동반·임산부 전용주차구역 마련”

조경구(수성구2) 대구시의원은 지난 13일 제317회 정례회에서 대구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에서 운영 중인 임산부전용주차구역을 가족배려전용주차구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내용의 ‘대구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대구시와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에는 임산부전용주차구역만 운영되고 있어 보육환경 개선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주차장법’에서 영유아 동반 자동차와 임산부 탑승 자동차에 대해 전용주차구역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정한 내용을 반영하고, 해당 전용주차구역의 설치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에 대한 주차요금 감면 근거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이번 조례의 개정으로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에서의 이용 대상이 임산부 외에도 영유아 동반자, 고령자, 다자녀가구로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민간으로도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이고, 아울러 장기 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도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6

달성문화재단, 아동극 ‘깜빡도깨비야 같이 놀자’⋯ 28일 무료 공연

대구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2025 달성 아동극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인 창작 마당극 ‘깜빡도깨비야 같이 놀자’를 오는 28일 국립대구과학관 사이언트리홀에서 오후 1시와 4시,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도깨비에게 엽전을 받아 부자가 된 덕이와, 이를 탐내는 맹이의 이야기를 전래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아동극이다. 전통적인 도깨비 캐릭터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 공동체 의식, 나눔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3월 선보인 첫 번째 공연 ‘사슴 코딱코의 재판’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도 높다. 예매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36개월 이상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3-668-4253)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7월 19일과 26일 각각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공연이 가족 간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6-16

대구 동구, 2025 동구 음식문화축제 ‘오미락’ 성황리 종료

대구 동구를 대표하는 음식문화축제 ‘2025 동구 오미락(五味樂) 페스티벌’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동촌유원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축제가 시작됐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둘째 날에는 축제 열기가 한층 고조돼 오후에는 순간 최대 관람객 약 3000명, 이틀 간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보고 듣고,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불로중학교 오케스트라 식전 공연 등 화려한 개막식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졌으며, 동구 먹거리 골목, 맛집 등이 참여한 먹거리 맛길존에서는 동구의 대표 음식을 선보여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4일 진행된 ‘오세득 셰프와 함께 100인의 라이브 쿠킹쇼’는 동구 오미 맛을 직접 요리로 구현하며, 주민들과 함께 즉석 도시락 만들기 체험을 펼치는 이색 미식 퍼포먼스로 구성돼 현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 ‘오미락 음악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틀간의 오미락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으로 축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오미락 페스티벌이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6-16

대구시, ‘맞춤형 환대 교육’ 참여사 모집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지역 내 관광객 접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대 교육’ 참여 사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서비스업 종사자의 친절과 환대 역량을 강화해 관광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대구 여행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숙박업소, 쇼핑 매장, 식당 등 국내·외 관광객과 접점에 있는 대구 소재 사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체는 전문가의 사전 현장 방문을 통한 고객 응대 및 서비스 현황 점검, 진단 결과 기반 맞춤형 개선 교육 등 개별적 사전 진단부터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이 밀착형 방식으로 지원된다. 교육 일정, 추진 방식, 신청 방법 등 세부 내용은 문예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6월 중 심사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사업체에는 문예진흥원 원장 명의의 수료증, 내부 CS 교육 매뉴얼, 브랜드 스토리 카드가 제공된다. 또 2026년에 시행 예정인 대구 관광 서비스 환경개선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혜택도 부여된다. 강성길 문예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교육 지원을 확대해 대구를 찾는 관광객에 친절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공모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부대행사인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의 공고가 오는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대구사진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은 기존의 전시장을 벗어나 카페, 서점, 거리, 작업실 등 전시가 가능한 모든 공간에서 시민들이 쉽게 사진을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35주년을 맞이해 ‘다시 시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진예술을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올해는 더 다양한 전시 기획과 사진 비엔날레의 전국적 홍보를 위해 대구에 거주하는 작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사진가로 그 영역을 넓혔고, 사진가뿐만 아니라 갤러리 대표, 큐레이터를 포함한 기획자로 범위를 확대해 모집한다. 공고 기간은 7월 18일까지이며 일주일의 심사를 거쳐 7월 28일 최종 20팀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선별된 20팀은 비엔날레 기간 동안 대구 시내에서 전시하고, 그중 우수작을 뽑아 제11회 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우수작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은 매년 우수작을 뽑아 다음 회차에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도 9회 대구사진비엔날레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우수작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갤러리 MOON 101(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15)에서 개최되며 이현아, 조경재 작가가 참여해 전시한다.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 20팀에 선정되면 각 전시장에 홍보 배너 설치와 전시준비금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대구 중구 등 8개 지자체,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힘모은다

대구 중구는 오는 20일 광주 남구에서 열리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에 참여한다.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국 각지의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해 구성된 행정협의회 성격의 기구이다. 대구 중구, 광주 남구, 청주시, 공주시, 김제시, 전주시, 목포시, 순천시 등 전국 8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 대표를 선출하고, 향후 유산 등재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8개 지자체가 협업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아직 개신교 선교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가 없다는 점과 국가유산청이 국내 선교기지에 대해 긍정적인 등재 가능성을 평가했다는 점이 있다.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순으로 선교 문화가 전파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개신교 선교기지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게 될 경우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가유산청이 발간한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서 국내 선교기지 유적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문화유산으로 지정 및 등록되어 관리 상태도 양호해 ‘진정성’과 ‘완전성’을 충족한다”라는 평가를 받은 데에서 기인한다. 대구 중구는 △대구제일교회 대구 동산병원 구관 △계성학교 아담스관·맥퍼슨관·핸더슨관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선교사 묘역 ‘은혜정원’ 등 총 9곳의 선교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선교기지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다면, 전국 주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각 지자체는 올해 연말까지 선교기지에 대한 학술 용역을 마무리하고, 세계적 전문가와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6

대구 남구, ‘남구보훈회관’ 건립 본격 추진

대구 남구는 국가유공자들의 복지서비스와 지역 보훈문화의 구심점이 될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보훈회관은 총사업비 104억원을 들여 이천동에 있는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와 옛 이천파출소 등 인근 부지 3개 필지(대지 784㎡)에 5층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남구는 올해 상반기에 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남구의 10곳의 보훈단체는 보훈회관이 없어 4개 경로당의 유휴공간 등에 분산 입주해 있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연로한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신축 예정인 남구보훈회관은 사무실 및 다양한 공유공간이 꾸며진다. 3500여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각종 보훈·복지정보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층에는 300명의 지역 어르신이 동시 급식이 가능한‘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가 함께 신축돼 국가유공자와 지역 어르신의 작은 노인복지관 역할 등 지역의 보훈 문화에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역사의 위기 속에서 헌신하신 호국영웅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존경의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숙원이던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16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과의 합동간담회’를 개최해 남구보훈회관 건립과 운영방안에 대해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6-16

“명품 뮤지컬 착한 가격으로 즐겨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뮤지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 DIMF 부스에서 단돈 만 원에 DIMF 공식초청작을 관람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가 진행돼 북새통을 이뤘다. 이벤트는 오는 7월 3일까지 평일 18시~20시, 주말 16시~18시 운영된다. 여기에 ‘만만하지 않은 이벤트’(만원의 행복, 만족이 두 배)라는 이름으로 ‘콩트르-탕’과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두 작품을 ‘두 좌석에 만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판매하는 현장 한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개막작 ‘테슬라’와 폐막작 ‘판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개·폐막 패키지’는 두 작품을 기존 정가에 단 1만 원만 추가하면 모두 예매할 수 있는 실속형 상품도 있다. VIP석은 기존 1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R석은 10만 원에서 6만 원으로 할인돼 DIMF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대표작 두 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초청작 ‘애프터 라이프’와 ‘시지프스’를 함께 예매할 수 있는 ‘국내 공식초청작 패키지’도 운영된다. 해당 패키지는 VIP석 10만 원에서 6만 원으로, R석은 6만 원에서 4만 원으로 할인된다. 두 패키지 모두 관람일과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공연 예매권 형태로 제공되며 예매는 놀티켓 홈페이지에서 ‘딤프 패키지’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예매권 구매 후 각 공연의 예매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해 예매를 완료하면 된다. 이밖에도 ‘몰리의 매직 어드벤처’, ‘시지프스’, ‘설공찬’ 세 작품은 ‘행복이 두 배, 1+1 특별 할인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짝수 좌석 선택 후 1+1 할인권종을 적용하면 전 등급 티켓을 1매 가격으로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폐막작 ‘판다’ 예매자 대상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중국 국내 투어를 마치고 DIMF 무대에 오르는 ‘판다’는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예매자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이 제공되는 특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균형발전·지방분권 없이 대한민국 희망없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지방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지방분권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을 줄곧 주장해 온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16일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단체장을 모두 경험한 분이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지방의 어려움이 좀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분권형 개헌은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해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대표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나를 불렀다”면서 “정부 회의에 우리를 불렀다는 것 자체가 달라진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 중심의 행정과 제도적 관행이 변하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 단체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 때문에 그간 분권형 개헌을 통한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이뤄져야한다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이라며 “지방자치가 올해로 30년을 맞았지만, 말만 지방자치일 뿐 지방에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에 앞서 지방자치 역량을 먼저 키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가가 어렵고 힘들 때, 국가에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방이 나서 중앙의 공백을 다 메워왔다”면서 “지금도 228명의 대한민국 시장, 군수, 구청장은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앞으로 나아가며 해결해야 할 일도 많겠지만, 재정이나 권한을 지방으로 주지 않고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정부가 지방분권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은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새 정부가 국정과제 수립과정에 지방정부 참여를 보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대표회장은 “지방분권은 정치적으로 논란을 벌일 사안이 아니라 국민 삶에 직결된 문제”라며 “'무늬만 지방자치'에서 벗어나야만 지역이 살고 이 나라가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회장은 실질적인 지방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 △보통교부세 5%인상,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 5조 원 확대 △통합돌봄 소요재원 국가 부담 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모든 수단 동원, 핵심사업 재원 확보”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TK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대구시 핵심 사업의 국정과제화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회의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대통령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실행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AI 3강 도약’ 등 대구시 역점사업과 연관되는 주요 정책공약의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실·국장 20여 명이 참석해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주요 분야별 현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는 대응 논리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TK신공항 건설은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와 공동 대응해 국정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TK신공항 건설 협의기구를 통한 협조 요청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재원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취수원 이전은 대구권 사업만으로 추진하면 국정과제 반영에 한계가 있어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공동 대응한다. 군부대 통합 이전은 국방부 업무보고에 사업내용이 수록되도록 우선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TK신공항 건설·미래 5대신산업 육성·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시정 역량을 총결집할 계획이다. 전 실·국장이 직접 발로 뛰며 소관 업무의 국정과제 반영에 매진할 방침으로, 소관 중앙부처를 찾아 대통령 공약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다. 또 기획조정실은 실·국의 활동사항 전반을 점검·공유하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8월까지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할 계획인 만큼 대구시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구축키로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역시 오랜 중앙부처 근무를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정과제화 작업 전반을 직접 챙기고, 여야 정치권 등과도 적극 소통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시 전 직원이 대선 이후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실·국장들이 새 정부 국정기조에 맞는 선제적 정책 제안을 통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대구시 전체가 하나 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사회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폭넓은 지지와 응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인정’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2025년 미국환경자원협회(ERA, Environment Resource Associates)가 시행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전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판정으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6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전 세계 분석기관이 참여해 기관의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받는 국제인증프로그램으로, 미지(未知)시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통해 측정기관의 능력을 평가한다. 미국 ERA는 국제표준화기구 인정(ISO/IEC 17043)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 4월 시행된 국제숙련도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수질연구소는 먹는물 분야 18개 분석 항목에 대해 응시했다. 먹는물 분야 18개 분석 항목은 △일반물질 7개 항목(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불소, 질산성질소, 황산이온, 시안, 총유기탄소) △소독부산물 2개 항목(브로모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금속류 5개 항목(수은, 비소, 카드뮴, 크롬, 납) △유해영향 유기물질 4개 항목(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벤젠, 페놀)이다. 또 수질연구소는 2020년부터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2024년 12월 재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재검증받아 분석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연구소의 검사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제공인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정수장부터 수도꼭지까지 촘촘한 수질검사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

대구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

대구시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위해 17일 오후 2시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2025 대구광역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5 대구광역시 장애인 취업박람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대구시협회가 함께 진행하며, 지역사회 미취업 장애인 및 특수학교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계해 취업과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25개 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를 대상으로 생산·제조, 서비스, 사무보조 등 다양한 직종에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구인 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면접지원과 취업정보 제공, 수어통역사 배치 및 부대행사(부채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박람회 참여는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장애인복지카드와 이력서를 지참해 행사 당일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는 350명의 장애인이 현장 면접의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40명이 취업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기업의 장애인 고용의지를 진작시킴으로써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