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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온기 전하는 ‘사랑의 집수리’⋯대구시, 올해 80가구 지원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08 16:28 게재일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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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민간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민간의 현금 후원과 직접 수리 참여를 통해 도배와 장판 교체, 싱크대 교체, 보일러 수리 등 주거 필수시설을 보수하고, 지붕과 처마 수리, 대량 쓰레기 정리 등 노후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동고동락 집수리’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약 2350가구의 노후주택을 수선하며 지역사회의 주거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민간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약 8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대구도시개발공사, HS화성, 금복복지재단, 대성에너지, 금용기계, 동원약품 등이 현금 후원에 참여했으며,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직접 시공에 나서며 나눔 활동에 동참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4월 초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대구시는 최저주거기준 충족 여부와 긴급성, 가구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는 6월부터 진행된다.

북구에 거주하는 A씨는 “천장이 무너진 집에서 불안하게 지냈는데 집수리를 통해 집이 깨끗하게 바뀌면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우울했던 마음도 함께 사라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은 현금 후원 또는 직접 수리 참여 방식으로 사업에 동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주택과(053-803-6902) 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667-0533)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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