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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읍 동본1리 부녀회 홀몸 노인들에 `생일상`

“만수무강 하세요” 【예천】 예천읍 동본1리 부녀회(회장 주영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동본1리 경로당에서 불우독거노인 합동생일상 차리기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윤태근 동본1리장을 비롯한 주영희 부녀회장 및 회원, 박병국 청년회장, 안성기 시장번영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이션 달기와 부녀회원 합동 절하기, 선물증정, 생일축하 노래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합동생일상은 평소 자식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세대 중 상반기 생일을 맞은 5명을 초청해 부녀회봉사단이 손수 마련한 음식을 대접하고 독거노인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외로움을 달래주고자 마련했다.주영희 부녀회장은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들에게 먼저 축하드리며 차린 것은 별로 없지만 부녀회원들이 손수 정성껏 마련한 것이기에 맛있게 드시고 홀로 사시더라도 항상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으로 밝게 생활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초청된 노인들은 선물과 함께 부녀회원들이 정성과 사랑으로 차려준 생일상을 받고 어버이은혜 노래를 부를 때는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이는 등 외로움을 달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예천읍 동본1리 부녀회는 마을 대청소, 주민화합 윷놀이대회, 어버이날 경로잔치, 불우이웃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와 쌀 전달, 노인정 어르신 식사대접, 상설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실시를 비롯해 마을의 각종 행사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25

TV는 훈훈한 예천 인심을 싣고…

KBS1 6시 내고향 특집삼강주막 등 명소 녹화지역민 삶 모습도 소개 【예천】 청정 예천의 아름다운 경관과 훈훈한 인심이 공중파 TV로 1시간 가량 생방송될 예정이다.KBS1 TV는 6시 내고향 특집 방송을 예천군 위해 지난 20일 용문면 초간정에 메인중계차를 설치하고 3시간 동안 녹화했다.예천군편 방영내용은 하늘에서 본 예천으로 예천읍 전경, 삼강주막 등 관광명소와 회룡포, 용궁전통순대, 예천토마토 등 내고향 예천소개로 시작될 예정이다.또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인 상리면 백석리 김진동씨 집을 농협 봉사단 직원들이 수리해 주는 현장과 고향이 용문인 사할린동포 김항식씨 자녀들이 돌아가신 김항식씨의 고향 예천을 방문하는 장면도 생생하게 방영된다.이밖에도 유천면 사곡리 주민들의 소원을 담은 타임캡슐 행상을 비롯한 다양한 예천의 아름다운 풍광과 군민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이 생생하게 소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현준 군수는 “KBS1TV 6시 내고향 20주년 특집이 우리지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인심이 훈훈하고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시청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24

함께 뛰고 즐기며 `한마음 한뜻`

예천군 공무원 가족 체육대회 `즐거운 한때` 【예천】 2011 예천군 공무원 가족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21일 진호국제양궁장내 문화체육센터에서 다채롭게 열렸다.이날 체육대회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이한성 국회의원, 김영규 군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공무원 및 가족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담당 실과단소와 읍면을 묶은 12개 팀으로 나뉘어 예선과 결선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됐다.지난 2001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체육대회는 조직 안 분위기를 일신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헌신적인 내조와 지역발전에 힘써 온 가족들을 위로함으로써 사기를 진작하고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권석진 예천군직장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동료 직원 여러분들은 지난 구제역 사태로부터 예천을 지켜낸 작은 영웅들”이라며 “우리 모두의 폭발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휘해 내년 곤충엑스포는 물론 예천을 생태도시를 만드는 남은 과업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이어 이현준 군수는 “경직된 조직사회 분위기로는 위기시에 조직의 단합 된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며 “오늘 하루만은 그동안의 격무에 시달린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고 가족 모두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특히 성적 우수팀에 대한 시상 뒤 군수를 비롯해 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손과 손을 맞잡고 공무수행 밴드연주에 맞춰 가요 `사랑으로` 등을 목청껏 합창하는 단합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5-23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먹거리`

예천군, 서울 복지시설에 배추 4천포기 전달 【예천】 예천군이 서울의 장애인시설과 노인복지회관을 찾아가 사랑의 배추 `무료 나눔`행사를 열었다. 군은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장애인시설 `사랑의 쉼터`와 종로구 노인복지회관을 각각 방문해 지역에서 생산된 맛있고 싱싱한 배추 4천 포기를 무료로 전달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예천농특산물 홍보판매단의 천호 상설판매장에서 주관한 이번 불우시설 나눔 행사에는 예천군과 농산물 촉진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 등 20여 명 참여했다.홍보판매단 회원들은 이른 새벽 산지에서 직접 배추를 뽑아 자체 차량에 싣고 각 행사장으로 이동했으며, 시설 등에 부담이 되지 않게 회원들이 띠를 만들어 가져간 배추를 일일이 내리고 원하는 장소에 쌓아 주었다.강동구 `사랑의 쉼터` 김상희(남, 52) 관장은 “부식비가 턱없이 부족한 시설에 이 많은 배추를 무료로 줘 너무나 감사하다. 충효의 고장 예천의 따뜻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예천군은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지하철 광화문역과 천호역, 군포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배추 1만2천 포기를 시중가격의 35%인 포기당 600원에 판매해 도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정안진기자

2011-05-20

“명문대 갈 자신감 생겼어요”

예천군민장학회 인재양성원 수강생 서울 탐방 【예천】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이사장 김종배)는 지난 14일 인재양성원 수강생 1, 2학년 40명을 인솔하고 서울대와 고려대 등 서울의 우수대학을 다녀왔다.인재양성원 야외수업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탐방은 지역 학생들에게 서울대 등 우수명문대 탐방과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학습의욕을 높이고 우수대학 진학의 동기 부여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김종배 이사장은 “이번 서울 탐방을 통해 수강생들의 서울 우수대학 진학을 위한 동기부여는 물론 예천의 미래는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다”며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탐방은 14일 오전 8시 예천을 출발해 11시 고려대에 도착 손성원(고려대, 4학년)선배의 안내를 받으며 학교 전체를 둘러본 뒤 서울대로 이동했다.교내 벤치에 앉아 서울대 학생들과 점심도 같이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다양한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이어 멘토인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4명)의 1시간의 강의를 통해,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질의·응답하는 멘토와 만남의 시간도 가지면서 열띤 토론회 장이 되기도 했다.이날 서울 탐방을 한 황종수(대창고, 1학년)군은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자성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예천군민장학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5-18

희귀식물 `가침박달나무` 예천에 대규모 자생

보문면 기곡리서 3천㎡ 군락지 발견 분포학적 가치 등 높아 보존대책 절실 【예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가침박달나무` 군락지가 경북 예천에서 발견됐다.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4월말 예천군청 야생토종임산물 학습동아리 김홍식씨 등 5명이 보문면 기곡리 산 504번지 일원에서 `가침박달나무`를 발견하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의뢰해 공동조사한 결과, 멸종 위기종인 `가침박달나무` 군락지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가침박달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산기슭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낙엽성 나무로, 4~5월에 아름답고 풍성한 흰꽃이 무리지어 피고 병해충이 없어 관상수로 가치가 높으며 개화된 줄기는 꽃꽂이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그러나 가침박달은 자생지가 제한되어 있고 분포 개체수도 적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성도 낮아 멸종 위기에 있다.이번에 발견된 예천 가침박달나무 군락지 면적은 약 3천㎡로 이곳의 가침박달은 나무 개체수가 많고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백두대간에 위치해 식물 지리분포학적 가치와 유전학적 특이성이 높다. 가침박달는 전세계적으로 4종이 분포중이며, 중국·북한 등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에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1종 1변이종만 자생되고 있으며, 전북 임실군 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387호로, 충북 청주 군락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황해도 답동산 군락지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될만큼 매우 희귀하며 멸종 우려가 높은 중요한 수종이다.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평가팀은 “예천의 군락지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군락지가 산기슭에 있고 농경지와 인접해 인위적인 훼손우려가 높아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전국에서 수집된 가침박달과의 DNA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곳 가침 박달의 과학적 다양성을 밝힐 계획이다”고 말했다.예천군 조동윤 산림축산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유전다양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군락지에 대한 보존·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국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2011-05-17

농가 4곳 수리가 이틀만에 `뚝딱`

농협 봉사단, 예천 상리면 백석·도촌리서 봉사활동 【예천】 NH 농협임직원들이 12~13일 예천군 상리면 백석리, 도촌리 일대에서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농협 경영진과 농가희망 봉사단은 생활이 어려운 독거농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마을공동시설 등의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날 봉사활동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현준 예천군수, 김영규 군의장, 김상우 예천경찰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최종현 본부상무 및 대구·경북 농협본부장, 지역 농협장들 안희영 전국 새농민 예천군회장, 강필희 농가주부회장과 농가희망 봉사단들이 참여했다.특히 전기, 기계, 건축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직원들로 구성된 100여명의 농가희망 봉사단원들은 12~13일 이틀에 걸쳐 다문화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농가 4곳의 보일러 교체, 도배·장판, 지붕 수리, 노후 전기배선 전면교체 등을 실시하는 한편 전기밥솥과 세제, 비누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농가희망 봉사단은 2005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54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해 그동안 총 285가구의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등 자신들이 보유한 재능을 나누는 뜻깊은 봉사활동을 계속해 왔다.봉사활동은 연 10회 실시할 계획이며 기존에는 최소한의 농가수리를 중심으로 시작하였으나 마을공동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보수와 다문화센터 건립지원 등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날 농협 최원병 회장은 상리면 일대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농협 임직원들 또한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나눔으로써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안홍기 농협예천군지부장은 “이번 행사 내용이 6시 내고향 20주년 기념일인 오는 20일 오후 6시에 전국에 3시간 특집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정안진기자

2011-05-17

“기차 타고 예천장날 구경가요”

경부관광순환테마열차와 연계2·7일 전통시장 투어열차 운행 【예천】 예천군은 12일 동대구역~용궁역 구간 경북관광순환열차 안에서 이현준 군수와 권태명 코레일 대구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살리기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예천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싼 비용으로 이용하고 예천군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코자 마련됐다.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코레일은 예천 전통시장 관광객을 모집하고 경부관광순환테마열차와 연계한 관광열차 운영 제반사항 등을 지원하며, 예천군은 관광열차 운영에 따른 전세버스 등의 연계 교통수단과 관광지 문화해설사를 지원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또 양 기관은 전통시장 관광열차 상품의 홍보와 사업의 효율적 방안 등을 공동 개발해 상호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예천 5일장인 2, 7일에 전통시장 투어 열차가 운행되며, 이용객은 예천장터는 물론 회룡포, 삼강주막 등 관광명소를 돌아보고 청정 농산물도 살 수 있게 된다.군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 장날에 연예인 초청 행사, 도시민 초청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5-13

축산진흥방안 용역 간담회서 예천축산 새모델 개발 제시

【예천】 예천군은 11일 농업인회관에서 `축산진흥방안 연구용역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경북대 축산관련 교수를 비롯한 양돈협회, 축협관계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예천축산의 문제점과 나아갈 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축산농가의 자율적 발전방안과 군·축협·학계 등 관계기관의 지역 축산진흥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 각각 제시됐다.자율적 발전방안은 구제역 발생국 방문자 신고 및 소독 생활화, 정부지원 방역체계를 농가 자율방역체계로 전환 등 방역체계 개선방안과 사육과정의 질병방역 준수여부에 따른 지원기준 마련, 방역대책 및 대응 매뉴얼 교육 등 축산 농가의 방역의식 제고 등이 논의됐다.행정기관 등은 친환경 고품질 가축 사육을 위한 최신시설의 공동 사육장을 조성해 지역축산의 브랜드(상표) 이미지를 높이고, 한우 1마리당 8~9㎡의 사육공간 확보와 질병 이격거리 3㎞ 유지 등 예천축산의 새 모델 개발 등이 피력됐다. 또 생균제 생산공장 활성화로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시키고 관광·체험형 축산단지를 조성해 축산을 먹을거리에서 볼거리, 체험거리로 관광자원화하는 한편, 국가사업인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스템`을 지역으로 적극 유치해 환경보전과 지역경기 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것 등이 주문됐다.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축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며 “앞으로 2~3차례 간담회를 더 가지고 의견을 모아 9월 최종안이 나오면 제2의 예천축산 중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12

상큼 쌉싸래 `곰취` 봄을 씹는다

예천 소백산 모시골 `청정 곰취` 출하 한창 【예천】 최고의 봄나물인 “청정 곰취”가 예천군 상리면 소백산 모시골에서 본격 생산되고 있다.곰취는 건강 체질을 만들고 입맛을 잃은 우리네 식탁을 신선하게 만들어 줄 최고의 봄나물이다.향미가 일품인 곰취는 어린잎을 먹는 봄나물로 식탁을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웰빙 산채이다.한방에서는 잎과 뿌리줄기를 약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항암효과와 당뇨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녹즙과 생식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모시골 청정 곰취는 소백산 700m 야생에서 채취한 씨앗을 발아시켜 하우스와 산속 야생재배를 함께한 자연친화적 무농약 산나물이다. 생산량이 1일 15박스 정도로 작고 부드럽고 쌉싸래한 맛과 상큼한 향이 깊어 도시소비자들의 인기가 폭발적이다.올해 이곳 곰취 생산량은 6곳의 선도농가에서 8천kg 정도 예상되고 현재 1kg당 1만3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1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김명수 군 농정과장은 “곰취를 비롯해 곤달비, 곤드레, 참죽, 두릅, 고사리 등 산나물의 수요가 급증해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생산면적을 확대하여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며 “산나물 재배기술 보급과 생산 여건을 조성해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특산물로 키워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11

속 시원한 농요 한자락 `얼~쑤`

【예천】 예천군 풍양면 공처2리 공처마을을 중심으로 400~500년 전부터 불리어 온 것으로 전해지는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공처농요` 정기발표 공연이 5일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 상설공연장에서 열렸다.이날 공연에서는 인근 지역의 농요인 충주 중원마수리 농요와 영남아리랑보존회, 예천 통명농요 등이 함께 공연됐다.공처농요는 1986년 경북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전래 농요로 다른 이웃 지방의 농요가 섞이지 않은 채 이 마을 특유의 향토색과 순수성을 지녔으며, 모심기·논매기·타작소리·걸채쇠·칭칭이(치나칭칭칭) 소리 등 다섯 구절로 짜여져 있다.논매기 소리는 전통적인 민요의 짜임새인 진사대, 짜른사대, 어루사대, 햇소리를 간직하고 있다.또 햇소리를 제외한 각 사대마다 고저장단(高低長短)이 각기 다른 뒷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공처농요는 타지방 농요와 달리 모음(母音)이 최대 개구음(開口音)에서 최소 개구음으로 순차적으로 반복된다.특히, 여음(餘音)이 길어서 한번 부르고 나면 속이 후련하고, 아주 원시적인 것이 이 농요의 특징이자 백미(白眉)다.예천 공처농요는 1984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 1992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양주석 예천공처농요보존회장은 “이번 정기 발표공연이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가 후손들에게 널리 전승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05-06

독거노인 情 나누기 “열 효자 안 부럽네”

【예천】 핵가족화로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이 더해가는 요즘 충효의 고장인 예천군이 `독거노인 정 나누기` 행사를 열어 환영을 받고 있다.예천군생활개선회는 4일 지역 독거노인 120명을 예천읍 웨딩의 전당에 초청 `정 나누기` 행사를 했다.이날 행사는 생활개선회원들의 과제발표와 농촌진흥청 공무원의 축하공연, 회원·노인이 다 함께한 레크리에이션 등이 각각 펼쳐졌다.이날 생활개선회원들은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는 농작업 체조와 그동안 갈고 닦은 풍물 공연을 펼치고 독거노인과 함께 목청껏 민요를 부르는 등 서로 한가족이 되는 기쁨의 장을 마련했다.이어 농촌진흥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황금물결 밴드팀의 축하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의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돼 외로움에 젖은 독거노인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또 독거노인들은 읍면 생활개선회별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기념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독거노인 정나누기` 행사는 예천군생활개선회에서 화목한 가정 분위기 조성과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계승하자는 뜻으로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관내 독거노인을 초청 실시하는 행사로 올해 13회째다.이날 행사에 온 안모(75세, 예천읍 대심리) 할머니는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우리에게 이렇게 따뜻한 맘을 줘 눈물이 난다”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예천군생활개선회 우정순 회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오늘 조촐한 다과와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정안진기자

2011-05-06

예천 생태도시 `나홀로 사업` 되나

【예천】 예천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생태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어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군은 해당지역 국회의원과도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의를 거치지 않아 국비 확보 대책도 없이 나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예천군은 일부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으나 최근 이한성 국회의원마저 국비 확보는 물론 사업 성공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져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최근 이한성 국회의원은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생태도시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반대해 일부 상인들과의 대화에서 “생태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예천군으로부터 단 한 차례도 협의를 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이 때문에 일부 지역주민들은 대형사업에 국비가 소요되는데 지역 국회의원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군수 혼자서 예산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과 군수와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특히 지역주민들은 전체 예상 사업비 900여 억원 중, 국비를 전액 지원 받는다 하더라도 30%에 달하는 군비 부담액 250여억을 재정이 열악한 예천군에서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사업성을 의심했다.한 주민은 “생태도시 조성사업 현장 인접한 건물 주인과 상인, 보행자, 대중교통 이용자 등이 반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예천읍 동본리 상설시장 주변 상인들은 “수백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추진하고자 하는 생태도시 조성사업이 지역 국회의원과도 사전 협의조차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누구의 도움을 받아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06

예천 `제2농공단지` 조성된다

【예천】 예천군이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한 신규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예천군은 지난 2월 `예천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타당성 심사를 요청한 결과, 4개 부처(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합동으로 서면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2012년도 신규농공단지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54억원을 지원받는다.군은 총 150억원(국비 54, 도비 4, 군비 92)의 사업비로 보문면 승본·신월리 일원에 25만㎡ 규모의 제2농공단지를 신규로 조성한다.2012년 7월에 농공단지 지정승인과 동시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2년 8월부터 사업 착공, 2014년 12월에 준공, 분양할 예정이다.또 현재 가동하고 있는 예천농공단지에는 10개 업체에 223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제2농공단지가 조성되면 20개 업체에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군 관계자는 “신규농공단지 조성사업 심사결과 예천군이 타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된 것은 군민 모두의 염원과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 계획된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기간 내에 차질없이 마무리해 신도청사업과 더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