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실시설계 모두 마쳐<br> 조만간 공사계약 이뤄질 듯
【예천】 예천군 상리면과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 일대 2천889ha에 들어설 국립 백두대간 치유단지 조성 사업이 시공 계약 및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데 이어 문화재 시굴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공사 착공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라는 것.
산림청은 또 지난달 30일 영주시와 예천군 산림부서 담당자들 간의 실무협의회를 갖고 사업추진 계획을 논의하는 등 조만간 공사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 국민의 보건의학적 수요 충족 및 삶의 질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총 공사비 1천546억 원을 투입해 이곳에 치유단지를 조성한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치유단지는 예천군 상리면 지역에 하이드로 테라피 센터, 옥녀봉 중독 치유센터를 비롯한 각종 치유센터 시설을 갖춘 치유마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등 건강물질과 산림 내 운동요법을 활용해 피부나 호흡기질환, 성인병 등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시설이다.
예천군은 치유단지가 조성되면 산림을 기반으로 새로운 건강산업 육성을 통해 친환경 비지니스 모델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