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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재 부족 해소·예산 절감 `일석이조`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10-31 20:52 게재일 2012-10-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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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골재 100만㎥ 공개입찰 65억원에 낙찰
【예천】 지난해 4대강 사업 등으로 예천군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심각한 골재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예천군이 최근 대형 물량의 골재를 매각해 골재 부족현상 해소는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예천군은 10월 중순 지보면 매창리의 군직영 골재 적치장에 쌓아 놓은 골재 442만㎥ 중 100만㎥를 공개경쟁 입찰해 65억원에 낙찰됐다.

군은 오는 11월10일 이전에 낙찰업체인 H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말까지 1년여동안 관내 건설업체, 레미콘 업체 등지에 골재를 반출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그동안 ㎥당 1만원 안팎의 가격에 반출해 오던 골재 가격을 이번에는 ㎥당 6천300원에 매각, 건설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 경영안정에도 기여했다.

또한 예천군은 이번 골재 매각으로 군직영 매창리 골재 적치장 부지 매입을 위해 차용한 금리 4.85%의 지방채 60억원을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돼 지방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효과도 얻었다.

예천군 하천담당은 “이번 골재 매각으로 관내 연간 골재 수급량은 물론 인근 시·군의 골재 부족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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