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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유기질비료 공장 건설 주민반대로 `백지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10-25 19:58 게재일 2012-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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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유기질비료 공장 건설이 주민 반대시위에 부딪혀 완전 백지화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던 사업주가 23일 군청을 방문, 유기질비료공장 건설을 백지화하고 대신 톱밥공장을 짓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것.

이는 주민들이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집회를 개최함에 따라 사업주가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유기질비료공장 건설이 백지화는 정해영 새마을과장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과장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공장 관계자와 꾸준하게 접촉, 환경친화적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결국 톱밥공장으로 사업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올초 풍양면 우망리 일대 9천900여㎡에 유기질비료공장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승인하자 주민들은 예천군청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풍양면 이장들이 집단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공장건립허가 철회를 요구했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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