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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다시 고개드는 안동·예천 통합론 “글쎄요”

【예천】 경북도청 이전지 결정이 발표 된 이후 제기됐던 안동과 예천군간 행정구역 통합론이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 또 다시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회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최근 안동과 예천의 통합 불가피성을 제기하고 나섰다.권 전 총장은 총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안동·예천의 통합이 도청유치의 진정한 완결입니다`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냈다.권 전 총장은 “경상북도와 대구와의 재통합 주장은 도청이전을 방해하려는 저의”라고 말하고 “안동·예천 행정 통합 공론화와 시·군민 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두 시·군의 통합론은 지난 2008년 도청 이전지 발표 이후 일부 통합론자들이 “경북도청이 이전되고 인구 10만명의 신도시가 형성되면 안동과 예천은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시작됐다.당시 통합론자들은 “행안부가 통합지역에 인센티브를 줄 때 행정구역을 통합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기회도 잃고 통합파트너도 사라질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우선은 도청신도시와 관련된 공동사무를 함께 처리하는 특별자치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하며 통합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예천군 윤영식 도의원은 “수도권 대도시는 가능할 지 몰라도 예천과 같은 농촌지역의 행정통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지역정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합 주장은 예천군민들의 반발만 불러 일으킨다”고 일축 했다.이후 다소 잠잠했던 통합론이 다시 제기되자 예천군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예천군민들은 두 자치단체간 통합론은 안동 지역 일부 정치인들이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지율 상승을 노린 것으로 예천군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것이라고 밝히는 등 반대입장이 우세하다.또한 현재 예천군은 문경시와 국회의원 지역구가 같아 안동과 예천의 행정구역 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도 지적했다.K씨(49)는 “예천과 안동시의 통합론은 예천 군민들의 정서로 볼 때 시기상조로 보인다”며 “하지만 통합론이 지역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인이나 사회단체 등이 나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2-01-04

유춘식 예천농협 경영실장 국무총리상

27년간 고품질 농산물 생산 앞장【예천】 유춘식사진 예천농협 경영실장이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은 물론 자체브랜드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만드는 등 유통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유 실장은 1984년에 예천농업협동조합에 입사해 현재까지 27여년동안 예천농협미곡처리장 및 산지유통센터 등에 근무하며 지역 농업발전에 헌신했다.◆친환경 쌀 생산 기반 구축 주력소비자들의 관심이 웰빙(wellbeing)에 집중되면서 저농약 쌀, 우렁이 쌀과 같은 친환경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산물이력추적제도 도입 및 친환경 우렁이 작목반 등을 결성, 고품질 쌀 생산단지 20ha를 구축했다.또한 미질향상을 위해 자체 토양검정분석사를 둬 고품질 쌀 생산단지에 대한 정밀 토양검정으로 적정량의 비료 시비를 하도록 했다. 농가에는 수확 후 볍짚 썰어넣기와 고품질의 퇴비 시비를 사용을 지도했다.고품질 쌀 생산에 참여한 농가에 대하여는 시가보다 5~10% 더 높은 단가로 수매해 생산의욕을 고취했다.◆생산유통 주체 규모화 및 전문화1996년부터 쌀 소포장 반자동시스템을 사용하던 것을 2009년도에 새롭게 산지유통센터(APC) 내 시간당 5t을 작업할 수 있는 소포장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수확기처럼 맛있는 미질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저장고를 신규증설하는 등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 부응에 이바지했다.◆농산물 브랜드화 및 차별화농산물 재배기술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표준화되고 상품의 차별화가 더욱 더 중요해짐을 인식하고 1999년 `옹골진`을 대표브랜드로 개발, 상표등록 및 의장등록했다.또한 점차 학교급식수요와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2006년 `소담`을 학교급식전문브랜드로, 2007년 `토종지기`를 친환경브랜드로 개발했다. 이들 브랜드는 2005년부터 5년 연속 경북우수농산물에 선정됐다.2007년 대한민국 우수농산물브랜드, 2008년 대한민국 상반기 베스트신상품에 선정됐다. 특히 2009년는 전국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무명브랜드를 농산물업계의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시장지향적 마케팅 및 판매기반 확충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적인 시장 분석조사를 통해 시장을 세분화했다. 이는 목표시장별 판매전략을 달리하고 목표소비자를 설정해 마케팅을 달리했다. 현재 대표적인 `옹골진`은 농협 계통판매장은 물론 CJ프레시웨이에도 공급하고 있다./정안진기자

2012-01-03

예천 농·특산물 베트남 사로잡는다

산양산삼 등 4종류 TXT사와 수출 계약… “동남아 진출 발판 마련” 【예천】 예천 농·특산물의 동남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예천군은 지난 2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UI그룹 계열사 쑹수완삔(이하 TXT)사와 43만5천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 7월 이현준 예천군수와 Mai Huu Tin UI그룹 회장 간에 맺은 예천 농·특산물 수출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수출 제품은 예천농업법인 (주)어안마니(대표 조경철)에서 생산되는 산양 산삼으로 만든 농축액과 캡슐, 비타민, 콩 가공품 4종류이다.또 이날 TXT사는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납품도 요청해 수출 물량은 크게 늘 전망이다.특히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어인마니 산양산삼 제품을 비롯한 예천 농·특산물 판매 직영점을 3개소 이상 개설하기로 약속했다.예천군은 이번 수출계약과 별도로 롯데마트에 농·특산물 입점 및 판매전도 성사시켜 예천 사과와 양잠산물, 고추장, 된장, 참기름, 꿀 등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판촉전도 개최했다.이현준 예천군수는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체결로 동남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앞으로 예천군의 양잠산물, 홍삼, 인삼 등 가공식품과 사과, 배 등 농산물의 해외수출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현재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 옌바이성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며, 2012년 곤충바이오 엑스포에 베트남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안 등 관계 증진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척한 베트남 수출의 큰 성과를 군 발전과 이미지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관련업체와 농업인단체,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차질없는 추진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12-29

최효열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지방행정의 달인` 선정

30여년 사과재배만 연구현장기술 논문만 8편 【예천】 최효열사진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이 `2011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됐다.예천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 공동 주관한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에서 최 담당이 `농업 분야` 달인으로 최종 확정됐다.최 담당은 지난 1982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여년간 사과 재배만 연구한 사과전문가다.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사과 컨설턴트, 사과우량묘목센터 건립, IPM 단지조성, 애플밸리 친환경사과단지 조성 등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산학관 공동연구사업으로 산업곤충연구소와 친환경 바이오센터를 건립하고 사과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농업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왔다.최 담당은 또 지난 1993년 고려대학원 원예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장 애로기술 위주의 논문 8편을 발표했으며, 글로벌시대 경쟁국 해외연수와 농촌진흥청 원예시험장 파견근무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과수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최 담당은 내년 1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회 달인 시상식 및 사례발표 대회`에서 달인 인증패를 받는다.이와 더불어 예천군도 지방행정의 달인 배출기관 인증패를 수여하게 돼, 개인의 명예는 물론 군의 위상도 함께 높아졌다.지방행정의 달인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지난 9월부터 넉달 동안 서류, 면접, 발표심사 등을 통해 최종 22명을 선발했다. 전국에서 141명의 후보자가 추천돼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직접발표 본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정안진기자

2011-12-29

승진인사 앞둔 예천군 소문만 무성

【예천】 예천군이 연말 분위기로 인해 자칫 뒤숭숭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 특별 감찰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내년 초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4, 5급 간부 공무원들의 후속 승진 인사를 놓고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하다. 예천군에서는 내년 1월1일자로 4급인 우윤수 주민생활지원과장과 5급 전상학 총무과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이다.4급 주민생활과장 승진 대상자 후보로 종전까지 군청내 A, B과장과 C면장 등 3명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최근 D과장의 4급 승진설이 청내에 나돌면서 공직 분위기가 썰렁하다.특히 D과장의 4급 승진설은 물론 차기 총무과장도 이미 특정 과장이 가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직원들 간에 공공연히 나돌면서 내년 중반 이후에나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승진인사와 관련한 소문까지 떠돌고 있어 직원들은 어의가 없다는 반응들이다. E과장은 “군수는 말이 없고 인사는 속전속결로 처리하는데 청내 승진인사 관련한 소문은 대부분 본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한편 내년 초 예천군에는 5급 사무관 승진과 함께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 등으로 6급 담당 5~6자리의 승진 요인이 생길 전망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29

“주민 무시한채 입찰 강행하다니…”

【예천】 예천군이 순환형 매립지 정비사업 토목공사를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협의도 하지 않고 공사 입찰을 강행하자 해당 지역민들이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 16만5천㎡ 부지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지난 2009년부터 친환경 순환형 쓰레기 매립장 공사를 하기 위해 총 사업비 200여억 원 국비를 신청하고 1차 확보된 예산으로 토공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군은 지난 11월 25일 폐기물 선별 16만5천559㎡, 침술수 처리시설, 건축시설 및 기계시설, 조경시설 등이 포함된 토목사업의 입찰을 실시해 T건설(포항시)에 68억여원에 낙찰됐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쓰레기 매립장 조성사업 반대 추진위원회가 발끈하고 나섰다.반대 추진위원장인 김 모씨는 “예천군이 사업 추진 전에 반드시 주민들과 공청회를 거쳐 충분히 합의한 뒤에 공사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주민 합의 없이는 절대로 공사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특히 공사 입찰에서 낙찰된 회사에는 선급금 40% 이상 지급되도록 된 상태에서 낙찰업체가 선급금을 요구하면 30여억원을 지급해야 한다.이에 지역주민들은 대책위원들과 예천군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언제 착공될지 모르는데 선급금을 선집행하면 지급된 금액에 대해 매월 이자 수입만큼 예산낭비가 초래된다는 문제점도 제기했다.주민들은 순환형쓰레기 매립장 조성의 조건으로 마을 발전기금 30억원과 매립장 사용 기간 동안 1년에 1억원씩 마을 발전기금을 추가로 내놓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충족을 한다 해도 현금으로 30억원과 매년 1억원을 마을 주민들에게 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쓰레기매립장 반대 주민들과 군의 입장차가 너무 커 앞으로 쓰레기매립장 사업과 관련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군 담당자는 “주민들과는 공사 착공 전 어떻게 해서라도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공사 선급금 지급도 10억원이 조금 넘는 국비 부분에서만 지급토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27

예천 지보파출소 나서 주민들 CCTV 설치

【예천】 예천경찰서 지보파출소가 농민들이 피땀 흘려 가꾼 농·축산물 도난 및 농번기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민들을 설득해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을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지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지보파출소는 지난 3월 초부터 이장회의 등 50여 회의 각종 유관기관 회의에서 마을 방범용 CCTV 설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난 11월 말 지보면 24개 마을 22개소의 진·출입로에 33대의 마을 방범용 Safe Village(안전한 마을) CCTV를 설치했다.이번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지보파출소의 끈질긴 홍보로 지보 참우마을에서 1천500만원을 희사한데다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3천500여만원의 사업비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보파출소장 추엽 경감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지보면 관내 마을 진·출입로가 단일화되어 있는 점에 착안, 농번기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CCTV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주민들이 인식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CCTV를 설치, 범죄없는 지보면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특히 추 소장은 “이번에 설치된 CCTV는 주·야간 차량의 번호판 식별가능과 지보면 관내 전체 진·출입로를 95% 이상 울타리형(Safe Fence)으로 CCTV가 둘러쳐져 농·축산물 및 빈집털이 절도예방 등 범죄자들에 대한 감시체제가 가능, 각종 범죄 예방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CTV 설치로 지보파출소 간 인터넷망의 구축으로 파출소 내에서 지보면 관내 모든 CCTV의 관제가 가능해, 경찰에서 실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현장순찰 효과와 범죄 사각지대에 대한 즉각 대응으로 범죄 발생 후 증거 자료로 활용, 각종 범죄 발생시, 범인의 조기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지보파출소에서는 향후 개포면을 비롯한 관내 타지역에도 주민들을 상대로 방범용 CCTV의 설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범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26

예천군 새마을운동 평가 우수기관 선정

【예천】 예천군이 경북도 주관 `21C 새마을운동 종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21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2011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예천군은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10년 연속으로 최우수·우수기관 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평가는 경북도가 올 한해 동안 도내 23개 시·군에서 추진한 새마을운동 전반에 대해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지 확인 등 엄격한 심사와 절차에 따라 실시됐다.예천군은 이번 평가에서 깨끗한 경북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한 자원재활용품 수집운동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돌봄으로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이웃사랑실천운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마을안길, 진입로, 농로포장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시공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주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는 새마을자조협동사업과 집 없는 이웃에게 사랑의 집 지어주기 사업은 모범 사례로 선정되는 등 모든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군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부응하는 새로운 새마을 시책을 개발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뉴새마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 건설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12-22

민원에 발목 잡혀 `民民갈등`

【예천】 예천군의 각종 사업이 주민 민원에 발목이 잡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지역주민간에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예천군은 올해초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영농조합법인 지보 참우마을에 2억1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자부담 9천만원을 포함한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보면 마전리에 예천 참우 공동사육장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하지만 이 지역 주민 30여명이 공동사육장 인근에 저수지가 있어 저수지 물 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공동사육장 건립 반대 대책위원장인 손춘태씨는 “공동사육장 인근 저수지 물은 지보면 소재지로 흘러 향후 면민들의 식수로 사용 될 취수장으로 흘러 들어간다”며 “이곳에 공동 사육장이 건립될 경우 지보면 전체가 악취와 식수원 오염에 시달리게 된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동사육장 건립이 지연되자 예천군이 지난달 29일 이미 지원한 보조금 2억1천만원을 회수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지보 참우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일부 지역주민들이 근거없는 이유로 공동사육장 건립이 무산돼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며 공동사육장 건립에 반대한 대책위 주민들을 상대로 1억원이 넘는 손실금 보상을 포함한 법적 소송을 제기해 또 다른 갈등을 잉태하고 있다.또 지난 14일에는 풍양면 청운 1, 2, 3리 주민 120여명이 풍양면 우망리에 들어설 예정인 유기질 퇴비공장이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예천군청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예천군은 또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올해 초 이곳에 친환경 순환형 쓰레기 매립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아직까지 공사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맞서 찬성론도 만만찮아 주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조짐이다.예천군청 관계자 및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지보 참우마을 영농조합 법인에서 추진 중인 공동사육장 건립 사업은 친환경 공동사육법을 적용 환경에 위해하지 않을 뿐더러 소규모 사육농가의 입식을 공동 사육으로 전환,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특히 풍양면 청운리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축산 분뇨를 활용한 유기질 퇴비 공장의 경우도 지역에는 꼭 필요한 시설인데다 풍양농협에서도 이와 유사한 유기질 퇴비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명분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김모씨(56)는 “명분도 없이 법적으로 아무 하자가 없는 정상적인 축사 건립이나 공장 신축 등을 무조건 반대한다면 군민들 간에 갈등만 일어날 뿐 종국에는 지역발전에 크나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21

예천 퇴비공장 설립 놓고 주민과 마찰

풍양면민 “청정자연환경 훼손 안돼” 허가 취소 요구 【예천】 예천군 풍양면 주민들이 14일 군청사 앞에서 유기질 퇴비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공장설립 반대 집회에는 풍양면민 200여 명이 참가해 청운3리와 우망리 경계지역에 유기질퇴비공장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주민들은 군이 지난 6월 22일 이곳에 유기질퇴비공장 허가한 데 이어 추가로 상주시지역 물량 처리를 위해 건축면적을 402평~1천354평으로 변경 승인했다고 밝혔다.전병철 공덕리 이장은 “외지에서 90%이상 발효한 퇴비를 가져와 풍양에서는 포장작업만 한다고 했으나 믿을 수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수렴절차 없이 몇명 주민들의 동의만으로 사업을 진행, 절차상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전 이장은 이어 “사업주가 주민설득을 통한 합리적이 방법을 찾지 않고 반대하는 면민들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고발 등 법적 대응 방침을 운운하며 협박하는 듯한 고압적인 자세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반대집회에 참석한 안희영 군의회 부의장은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청정풍양을 지키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면민들의 위로한 뒤 “면민들이 원하는 일인 만큼 퇴비공장 설립반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정상진 도의원 역시 “지난 겨울 구제역으로 큰 고통을 겪은 풍양면민들이 청정자연환경을 훼손시키고 삼강주막 주변 관광지 사업에 찬물을 끼얹을 소지가 있는 퇴비공장 설립에 대해 주민들과 뜻을 함께하겠다”며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9시~오후 2시까지 군청 민원실 앞에서의 집회 신고를 접수한 예천경찰서는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1개 중대를 지원받아 군청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를 통제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1-12-16

예천군 공무원 청렴도 `으뜸`

【예천】 예천군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전국에서 `일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예천군은 10점 만점에 8.80점(전국 평균 8.25)을 받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등 전국 공공기관 670곳 가운데 가장 청렴한 군에 뽑혔다.이로써 예천군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청렴기관으로 뽑혀 명실상부 청백리 고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평가는 기관내부의 청렴수준인 내부청렴도와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를 합해 종합청렴도로 나눠 산출됐다.예천군의 외부청렴도는 9.04점으로 기초단체 평균(8.54점)보다 0.50점이 높고, 전체기관 평균(8.69점)보다 0.35점 많았다.내부청렴도는 8.31점으로 기초단체 평균(7.85점)보다 0.46점, 전체기관 평균(8.02점)보다 0.29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업무별로는 공사관리 및 감독업무가 9.31점, 주택·건축·토지개발 인허가업무가 9.04점, 식품·환경위생 지도단속업무가 9.10점, 보조금 지원업무가 9.33점으로 나타났다.2년 연속 전국 1위 성과는 매분기 청렴도 자가진단과 공직자 행동강령 사례집을 제작해 분기 1회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상시 부패감시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특히, 이현준 예천군수의 청렴 반부패 의지와 노력도가 주효 했다는 평가다.취임 후 전 공무원에게 청렴서약서를 작성토록하고 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징계 방침을 세웠다. 단돈 1천원이라도 받으면 중징계할 것을 정했다.또 연 2회 이상 민원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담당공무원의 민원서비스 등급을 매겨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했다. 월례조회나 각종 회의를 통해 수시로 공직자의 본분과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는 등 공직 투명성을 군정의 제1시책으로 택했기 때문이다.이현준 예천군수는 “전국 1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청렴준수 교육과 부패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백리 고장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1-12-16

`송축 예천 공무원 청렴도 전국 수위`

예천 한시회, 백일장 우수작 시집 군에 전달 【예천】 예천 한시회(회장 장병국)가 `예천군 공무원 청렴도 전국수위 송축시집`을 발간해, 예천군에 전달했다.이 송축시집은 예천한시회가 지난 1월 20일 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청렴`이란 주제로 예천한시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상(紙上) 백일장` 우수작 백여 수를 편집하여 만들었다.장 회장은 “예천군이 2010년도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참으로 장한 일이며 보배로운 쾌거다”며 “이 같은 훌륭한 업적을 한권의 시집에 담아 후진들에게 길이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이 시집은 예천군 공직자의 `청렴도`를 높이 칭송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공직자들이 본분을 잊지 말고 국민에 대한 사명감에 충실하라는 충고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시집의 초반부에는 지상 백일장의 요강과 시집의 줄거리를 담은 `서문`, 발간 취지를 담은 `발간사`, 조선시대 청백리 218명의 이름이 기록된 `청백리록`을 실었다.또 조선최고의 청백리 방촌 황희 정승의 청렴한 삶의 일화인 `치신(致身)의 집수리`, `솔가지 한 다발`, `인사와 소찬` 3편도 함께 실려 있다.본문에서는 `송축 예천군 공무원 청렴도 전국수위`라는 시제로 이날 장원한 월포 이수필 선생의 한시를 비롯해 차상 2편, 차하 3편 등 모두 94편의 경장옥고와 같은 글을 담고 있다.이현준 예천군수는 “지역 원로들의 마음을 금과옥조로 삼겠다”면서 “전 직원들에게 그분들의 깊은 뜻을 전하여 청렴을 생활화하고 군민의 공복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안진기자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