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과 맞물려 군의회보궐·농협장 뽑아… 벌써 선거바람
예천군의회는 지난 7월말 의장 돈 봉투 사건으로 인해 결원이 된 `가` 선거구(예천읍, 보문면)와 `다` 선거구(지보면, 풍양면, 호명면)의 보궐선거가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 선거로 치러진다. 또한 예천농협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로 잠정 결정돼 있다.
비슷한 시기에 잇따라는 열리는 선거전을 앞두고 예천군 지역은 대선보다 시의원 및 조합장 선거 열기가 더 뜨겁다. 이미 군의원과 조합장 후보자 물망에 오른 인사들의 물밑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회 선거를 3개월 남겨둔 현재 `가` 선거구는 정차모 예천인터넷뉴스 국장과 황재도 한일신협 이사장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인들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2~3명의 지역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태다.
또 다 선거구의 경우 최병욱 지보신협 이사장(지보면)과 이태현 예천군 4-H 연합회장(지보면), 정운오(지보면)가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형식(호명면), 이상운(호명면)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들은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예천농협장 선거는 박시옥 현 조합장이 아직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익수 상임 전무와 박용제 전 한우협회 예천 지부장, 이달호 전 예천 농협 상무 등이 출마 의사를 직·간접으로 밝힌 상태다.
박 조합장을 제외한 출마 예상자들은 각종 행사장에 참석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고 일부 출마 예상자들은 부인이나 친구, 지인 등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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