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등 농촌지역 `기승`
예천군은 지난 9월 초 읍내 3개 약국에서 약사가 아닌 종업원으로부터 드링크류를 샀다는 신고가 군 보건소에 접수돼 경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예천군 보건소는 신고 포상금을 노린 약국 파파라치가 농촌지역까지 파고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대구에서 대구와 부산 등 전국 약국을 돌며 약사 면허가 없는 종업원으로부터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을 사면서 동영상으로 몰래 촬영한 뒤 약국을 상대로 돈을 뜯어낸 일당 2명이 검거됐었다.
예천군 보건소 담당자는 “다소 불편하고 힘이 들어도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며 “파파라치들이 금품을 요구할 경우 차라리 자진 신고를 하는 것이 훨씬 경미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