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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비 동결은 당연한 결정” 예천군의회 잠정 합의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10-24 19:52 게재일 2012-10-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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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돈선거 파문으로 실추된 위상 정립 한마음
【예천】 의장 돈 선거 파문으로 홍역을 치렀던 예천군의회가 의정비 동결하는 등 실추된 의회 위상 재건에 나서고 있다. 지역 상당수 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잠정 합의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예천군의회는 의정비 동결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북 도내 23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4년간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이유로 내년도 의정비를 8.6%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예천군 의회는 지난해 의정비 5.8%를 인상한 뒤 실제 의원 수당은 15%나 인상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 이어 올해 의장단 돈 선거로 물의까지 일으켰다. 예천군의회 대다수 의원들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의정비 인상에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예천군의회는 그동안 의장 선출 과정의 불미스런 사태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 형편이어서 의정비 인상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성 비례대표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한 예천군의회는 의장을 중심으로 의회의 변화와 쇄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의정비 동결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의장단을 새롭게 선출한 만큼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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