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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 대규모 APC 생긴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11-05 20:21 게재일 2012-11-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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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농협, 내년 초 공사 착수… 지역 원예농산물 50%이상 처리능력 갖춰
【예천】 농업도시 예천군에 대규모 농상물산지 유통센터가 세워진다.

예천농협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APC`)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격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APC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50억(국비 15, 지방비 15, 자부담 20)을 투입, 4천320㎡ 규모로 건립된다. 사과와 풋고추, 수박과 토마토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예농산물 5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이에 부지매입비를 20억원을 부담키로 한 예천농협은 그동안 지역 부동산업체에 의뢰해 적당한 부지를 물색한 결과 개포면 경진리 일원을 적지로 잠정 결정하고 부지 매입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농협은 APC 건립부지 매입비 20억 원을 이미 총회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지주들과의 가격 합의만 끝나면 부지 매입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근 시·군의 대다수 대규모 유통센터가 현재 운영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APC 완공 후,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고 장기적인 적자 누적이 계속될 경우 조합원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예천농협은 내년 1월 2년 임기의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3명의 예비후보들이 현 박시옥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조합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조합장 선거 결과에 따른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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