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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관광 활성화 북부 11개 시·군 상생협약

[안동]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도내 북부지역 11개 시·군, 한국관광공사, (주)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북부지역 11개 시·군은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예천 봉화, 울진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단체는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및 협업사업 발굴 △시·군 협업사업 추진을 위해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정보 통합안내 △관광 컨설팅·종사자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공동 홍보와 마케팅 협력 △대형여행사(하나투어) 플랫폼 관광상품 소개 및 공동 활용 사업에도 힘을 모은다.시는 협업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경북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27일 한국관광공사와 5개 관광거점도시(안동, 부산, 강릉, 목포, 전주)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안동에서 체결한 바 있다.권영세 시장은 “안동을 비롯해 인근 11개 시·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관광거점도시인 안동이 경북관광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수용태세 개선,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해외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5개 관광거점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21

임전무퇴 정신으로 파죽지세 북한군 막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압박해 왔다. 개전 3일 만에 북한군에 의해 서울이 함락됐다. 이후 북한군은 7월 30일 예천을 점령하고 다음 날 새벽 전차를 앞세워 안동 점령에 나섰다.이 전투가 안동지구 전투이다. 안동지구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으로 철수하기 직전 국군 제8사단과 수도사단 1연대가 안동지역에서 북한군 제12사단과 제8사단 소속 일부 병력의 침공을 나흘간 저지한 방어전투였다. 아쉽게 방어는 실패로 돌아갔다.1950년 7월 31일 새벽 북한군 12사단은 전차를 앞세워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육군본부는 낙동강 방어 계획에 따라 같은 날 안동에서 국군의 철수명령을 하달했다. 하지만 8사단 제16연대는 북한군 1개 연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철수명령을 뒤늦게 받았다.북한군에게 포위된 16연대는 포위망을 뚫고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장교 21명과 병사 814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피해를 봤다. 앞서 철수한 국군부대가 북한군 남진을 저지하고자 안동의 인도교와 철교를 폭파했고, 남아있던 국군 병력이 낙동강 급류에 뛰어들어 피해는 컸다. 북한군은 제12사단장이 전사하는 등 부대 전체의 전투력을 약화하기도 했다.이 과정엔 제 3대대 3중대장 허봉익 대위(1926년 1월∼1950년 8월)가 있었다. 허 대위는 2개 소대 병력을 인솔, 안동 점령을 기도하는 북한군 2개 대대 병력과 백병전을 벌였다.8월 2일 그가 지휘한 3중대는 북한군 1개 중대를 격멸하고 압축된 포위망을 돌파하고자 고군분투했으나 북한군의 포격으로 전사했다.허 대위의 유해는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으며,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어 1954년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이 전투에선 허 대위뿐만 아니라 군번과 계급장이 없는 학도병도 있었다. 이때부터 처음으로 학도의용군이 실제로 전투에 참여한 것이다. 당시 안동을 지키던 수도사단 소속 학도의용군들은 군인들과 함께 처절한 방어전을 펼쳤다고 한다.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강명준(88·안동시 옥동) 씨는 당시 열여덟 살에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당시 안동농림고) 학도 호국단에 입단해 6·25전쟁에 참전했다고 한다.이후 강 씨는 교복을 입고 단 일주일 훈련을 받고 육군본부 직할 유격대 소속으로 중부 전선(안동, 예천, 단양, 제천 일대)에 투입됐다.강 씨가 졸업한 생명과학고에는 강 씨처럼 6·25전쟁 당시 군인 신분이 아니지만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전쟁에 참여한 75명의 학도병을 기리는 충의탑도 있다. 이곳엔 이 학교 출신이자 시인인 조영일 씨가 이들을 추모하고자 지은 ‘빛나는 별’이란 제목의 추모시비도 함께 세웠다. 2015년 세워진 이 충의탑은 지난해 6월 경북북부보훈지청이 ‘이달의 현충 시설’로도 선정했다.한편, 안동지구 전투에서 안동을 점령한 북한군 12사단은 김일성으로부터 ‘안동 사단’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8월 4일 안동에서 재편성을 마치자마자 북한군은 낙동강 도하를 시도했다.북한군 제12사단이 안동을 점령하고 낙동강 전선에 이르게 되자 국군은 경북도의 왜관-의성-청송-영덕을 잇는 140㎞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다. 북한군은 대구와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8월 대공세와 9월 대공세란 작전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손병현기자

2020-06-21

안동시, 도로 살수장치 시험가동 시작

【안동】 안동시가 도심 지역에 설치한 ‘도로 살수장치 시스템’을 시험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환경부의 ‘쿨링 깨끗한 로드 구축 사업’에 선정돼 19억 원을 들여 도로 살수장치 시스템을 구축했다.이 시스템은 폭염·폭설 등 기후변화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시는 주간 유동인구와 통행량을 분석해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 680m,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530m 구간에 이 시스템을 조성했다.이 시스템은 지하수를 이용해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한다. 자동제어 및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어 폭염 및 강설 시 초기대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시스템도 함께 설치돼 기후변화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이 밖에도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쿨링 효과, 도로에서 날리는 먼지를 씻어 대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도심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권오구 환경관리과장은 “시험가동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시간, 횟수 등을 결정해 바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원한 우리 동네 조성사업’으로 쿨링포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후변화에 강한 스마트 그린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21

안동시, 여름철 자연재난 철통방어 체제 구축

[안동] 안동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 실태 점검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태풍 등으로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은 점검반과 함께 운흥 빗물펌프장과 법흥 인도교 공사 현장, 남후면 광음리 붕괴위험지구 등 재해 취약시설을 둘러보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점검을 펼쳤다.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앞서 권 시장은 여름철 우기 전에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나 태풍에 대비, 취약지를 점검해 미리 보완하고, 그늘막 등 폭염 대비 시설물 등도 점검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이에 시는 △산불로 인한 산사태 위험지구 현장점검 △대형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빗물펌프장 가동훈련 △취약 건축물 점검 △폭염 대응 시설물 점검 등을 진행했다.이 밖에도 시는 지속해서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민간·관계 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시민 안전 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권영세 시장은 “지자체마다 추구하는 정책과 나아가는 방향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책무는 시민 안전이라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행복 안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기준 안동 지역에는 산사태 위험지구 302곳, 급경사지 27곳, 저수지 161곳, 소규모 위험시설 467곳 등의 재난취약지역이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8

안동시장학회, 올해 장학생·우수교사 선발

【안동】 (재)안동시장학회(이사장 권영세, 김원)가 최근 지난 장학위원회(위원장 박성수)를 열고 올해 장학생과 우수교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장학회는 코로나19로 장학위원회와 각 학교 장학지도 교사의 장학금 신청접수 연장 의견에 따라 3차례 접수 기간을 연장해 지난달 20일까지 올해 장학생 및 우수교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제출서류 검토와 각종 조회를 거쳐 이번 장학위원회에 선발 안건을 상정했다.위원회에서 선발한 장학생은 7개 분야 248명이며 총 2억6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장학금수혜 학생은 10명이 늘어난 것이다.분야별로 보면 성적우수 장학생 80명(중 4, 고 36, 대 40) 8천500만 원, 진학 장학생 56명(고 44, 대 12) 5천900만 원, 특별 장학생 37명(고 25, 대 12) 4천400만 원, 효행 장학생 24명(초 5, 중 8, 고 6, 대 5) 1천200만 원, 특기 장학생 2명(고 1, 대 1) 300만 원, 지역 대학육성 장학생 11명(대 11) 1천900만 원, 다자녀 장학생 38명(고 23명, 대 15명) 4천300만 원 등이다.올해도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추천을 받아 특기 신장, 교육 연구, 진학률 거양 등에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교사 10명(초 3, 중 3, 고 4)을 선발해 포상증서와 포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한다.한편, 안동시장학회는 19일까지 선발 결과를 학생 또는 소속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수여식은 열지 않고, 장학증서와 포상증서는 학교와 가정으로 전달한다. 장학금과 포상금은 22일 금융계좌로 이체해 지급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8

이른 무더위, 고추 관리 철저를

석회 결핍증에 걸린 고추. /안동시 제공[안동] 올해 이른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지속함에 따라 경북 도내 고추 석회 결핍증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17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석회 결핍은 양분 간 경합으로 칼슘 흡수가 안 될 때나 여름철 지나친 고온과 건조 등으로 토양 수분이 부족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특히 석회는 질소와 달리 식물체 내 이동이 느려 과일뿐만 아니라 생장점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석회 결핍이 발생하면 열매 측면이나 꼭지 부분 또는 끝 부분에 약간 함몰된 갈색 반점이 생긴다.결핍이 지속하면 부패해 물러지고,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색해 상품성을 잃게 된다.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 하우스 내 온도가 최대한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또 염화칼슘 0.3∼0.5% 액을 3회 정도 고춧잎에 엽면시비해야 한다.적절한 시비 조절로 토양 중 비료 성분 간 균형 유지와 적정한 관수로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노지에서는 고추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수시설을 설치해 최대한 수분과 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인한 토양수분 부족으로 생리장해 피해가 많은 시기”라며 “고추 재배 농가에서는 토양의 수분 및 양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17

안동시, 2년 연속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 선정

【안동】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의 ‘2020년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공모 사업’ 감염병 예측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에 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시에 따르면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은 각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우수한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선정, 표준화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감염병 예측 △귀농·귀촌 분석 등 활용도와 파급 효과가 높은 5개 과제에 대해 신청을 받아 최종 9개 기관을 선정해 국비 50%를 지원한다.시는 올해 감염병 예측 분야에 응모해 선정됐다.이에 시는 올해 총 8천만 원(국비 4천만 원)을 투입해 제2급 감염병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감염병 예측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감염병 기초자료와 전국 감염병 데이터, 지역 주민등록인구 자료, 어린이집 현황 등 빅데이터를 기초 분석에 나선다.특히 결핵, 수두, 홍역 등 제2급 감염병의 발생 패턴과 취약 계층 및 연령 등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 접종 독려와 취약 지역, 관리 대상 선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의 예방과 확산 예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감염병의 선제 예방과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행정으로 감염병을 예방하고, 선제 대응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7

안동시, 종합민원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위한 환경개선

【안동】 안동시가 종합민원실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우선 종합민원실에 사회적 배려창구를 신설해 임산부, 장애인, 노약자 등이 민원실을 방문한 경우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이곳에선 점자책, 확대경, 돋보기, 외국인 민원편람 등을 갖춰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평소 밀고 닫기 불편했던 민원실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고, 자동문에는 업무별 배치도를 부착했다.출입구 바닥에는 창구 안내 유도선을 색깔별로 표시함에 따라 처음 방문하는 민원인도 어려움 없이 창구를 찾을 수 있게 했다.출입구에는 도움 벨, 전동 휠체어 충전기, 유모차를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또 수유실은 밝은 분위기로 꾸몄고, 아기 침대를 비치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화장실에는 지팡이, 우산, 가방 걸이를 설치해 작지만 세심한 배려를 통해 시민 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이번 환경개선에는 유니버설디자인(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및 환경을 만드는 것)을 적용해 민원창구, 무인민원발급기, 각종 사무기기의 위치를 표시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심정규 종합민원실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노인, 여성, 어린이, 외국인 등 다양한 민원인의 안전성과 편리성, 접근성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성별, 국적, 연령,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7

안동시,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순항 중

【안동】  안동시가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가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50%씩 부담하는 이 사업은 도심 구간 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보행자의 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을 줄이고자 마련됐다.시는 이를 통해 도시 미관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도심의 가치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올해 추진할 1.63㎞ 구간 중 630m 구간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이 구간은 사장뚝 사거리에서 랜드로바 상가까지 500m 구간과 KB국민은행에서 (구)중앙약국까지 130m 구간으로 현재 전선주 지하 매설 및 재포장을 완료한 상태다.이어 시는 올해 하반기에 58억 원을 투입해 천리고가교 북단에서 목성교사거리 500m 구간과 (구)뿌리교복사에서 삼보잡탕까지 500m 구간, 총 1㎞ 구간 공사를 추진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고 청정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연계해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원도심 13개 노선 6.48㎞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6

안동시, 폭염 대비 농업인 가축.농작물 피해 예방 안내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기승을 부릴 폭염에 대비해 농작물과 가축·인명 피해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하고 나섰다.15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평년과 작년보다 많고 6월 현재 낮 최고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이른 폭염이 예측된다.이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과 가축·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우선 농업인은 온열 질환 등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더운 낮 시간(낮 12시∼오후 5시) 농작업은 자제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시설 하우스 등 야외 작업 시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하고,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풍기나 미세 살수장치, 쿨링 패드 등 온도 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축사 내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위생적인 축사환경을 조성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폭염이 이어지면 농작물에서는 시듦, 병해충 증가, 생육 불량, 데임 등 현상이 발생한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벼는 물을 흘려대거나 깊게 관수해 증발산량(증발량과 증산량을 합한 것)에 따른 식물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비료를 증시한다.감자, 고구마, 참깨, 땅콩 등 노지작물은 스프링클러로 관수해 토양 내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고 온도 상승을 억제하며, 고온에서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전용 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채소류는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지나치게 건조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의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의 흡수를 저해시키므로 물은 조금씩 자주 주도록 한다. 시설 채소류는 햇빛이 강할 때 차광막을 설치하고 창을 열거나 송풍팬을 가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막는다.과수는 고온 시 생육이 불량하므로 미세살수 장치를 가동하거나 차광막을 설치하며, 일소과(햇빛 데임) 증상이 많은 과원은 가지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거나 늘어지도록 배치하고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을 살포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5

안동시, 올해 상반기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 거둬

【안동】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행정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비롯해 공약 이행 최우수, 경북 도정 시·군 평가 최우수 시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 추진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시는 이 가운데 가장 큰 성과로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꼽았다.안동시는 지난 1월 부산·강릉·목포·전주시 등 4곳과 함께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만족하는 관광도시 △재방문하고 싶은 전통문화 관광도시 △안동시와 협업을 맺은 인근 시·군과 함께하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모바일, 모빌리티 등이 진행된다.지난달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서 안동시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공약 계획·이행 분야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은 것이다.시는 지난해 연말 기준, 6개 분야의 72개 공약사업 중 공공실버주택 건립·공급, 무상급식 확대 시행, 임대 농기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켰다.또 시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의 주요 시책과 경북도의 역점 시책 등을 평가하는 ‘2019 경북 도정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이 밖에도 시는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데 이어 행안부의 ‘2020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 ‘2020 세계 물의 날’ 기념 기관 평가서 ‘최우수’ 기관 등으로 인정받았다.한편, 시는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3대 문화권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비롯해 안동형 일자리 창출, 안동 대도약 10대 프로젝트 등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권영세 시장은 “행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더 세심하고 면밀하게 살피고 소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고 자부심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4

안동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노인보호구역’ 대폭 확대

[안동] 안동시가 지역 어르신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인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실버존으로 불리는 노인보호구역은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구역으로 시속 30㎞ 이하로 서행해야 한다. 지역에는 총 26곳이 있다.시는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위해 추가로 24곳을 신규 지정하고 기존 구역 1곳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간 읍면동 지역 경로당 주변 도로를 전수조사했다.이어 안동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하고 지정·고시했다. 우선 시는 3억2천만 원을 들여 10곳에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방지턱, 교통안전시설 표지판 등을 다음 달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올해 사업 대상지는 풍산읍 계평리, 와룡면 가구1리·이하2리(확대), 풍천면 구담1리, 일직면 평팔1리, 길안면 현하2리, 임동면 위1리, 예안면 신남리, 도산면 토계리, 녹전면 녹래리 장래 경로당 앞 도로이다.시는 나머지 15곳에 대해서도 향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노인보호구역을 확대로 보호구역 내 노인 등 교통약자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노인보호구역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11

안동시시설관리공단, CCM 도입 선포

[안동]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권석순)이 최근 소비자중심경영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10일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고객가치 실현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비자중심경영(CCM)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공단은 올해 하반기 CCM인증을 목표로 권석순 이사장을 최고고객책임자(CCO)로, 부서장을 CCM 리더로 임명했다.아울러 CCM 인증 추진팀을 구성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소비자중심 경영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기반을 마련했다.앞서 공단은 지난 8일 열린 CCM도입 선포식에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한다’라는 미션과 ‘친절과 만족을 선사하는 감동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의 의지를 다졌다.권석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소비자중심경영 도입을 계기로 급변하는 서비스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해 이용객들에게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10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못 여나

안동지역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매년 수백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됐던 이 축제의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지역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9일 안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올해 개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상인 가운데 외국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안동을 찾을지 의문인 데다, 설사 찾아온다 해도 이들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도 최근 안동축제관광재단에 축제 개최에 따른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 곳곳의 대표 봄 축제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무더기 취소됐다.안동의 경우 정월대보름행사를 비롯해 대표적인 봄 축제인 ‘안동벚꽃축제’와 ‘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조만간 권영세 안동시장을 만나 정확한 의견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후 이사회 등을 통해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9월 27일부터 열흘간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효과 251억원을 비롯해 부가가치유발 110억원, 소득유발 56억원, 취업유발 530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행사 기간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은 내국인 5만5천73원·외국인 7만2천775원으로 집계됐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09

‘퇴비생산시설 현대화’ 도내 2곳 선정

경북도가 농식품부의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서포항농협과 흥주농업회사법인 2곳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퇴비생산업체의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와 살포장비, 부숙도 측정기 등 퇴비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우량비료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앞서 농식품부는 최근 정부지원 가축분 퇴비를 3년 이상 공급한 업체를 대상으로 퇴비생산실적, 사업계획, 자부담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 업체 10(경북 2, 경기 2, 강원 3, 충북 2, 전남 1)곳을 선정했다. 도내에선 포항시 서포항농협과 영주시 흥주 농업회사법인 등 2곳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업체들은 이 지원금으로 악취 저감시설, 포장시설 등 퇴비 생산시설 개·보수비와 지게차 등 생산·관리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도는 가축분뇨·음식쓰레기 등으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퇴비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비료 효과가 크면서도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발효시설, 악취방지시설, 지게차 등 퇴비 품질개선 및 환경오염 방지와 관련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농업기반 확산 및 친환경 먹거리 생산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도 기대한다.조환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적이고, 저렴하지만, 효과는 우수한 퇴비 생산은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퇴비생산업체의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08

안동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안동】  안동시가 신중년의 사회공헌 기회 제공을 위해 ‘2020년 안동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에 참여할 참여자와 기관 모집에 나섰다.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신중년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신중년 참여자 44명, 참여기관 5개소를 모집하며, 이날부터 모집 인원이 완료될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사업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신청요건은 안동시 거주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미취업자로 희망 신청 분야의 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국가·민간자격증 소지자면 가능하다.단, 다른 지역 재정지원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사업 참여자는 기초교육 수료 후 경영·전략, 사회서비스, 마케팅·홍보, 문화·예술, IT·정보화, 상담·멘토링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한다.활동 시간에 따라 활동 실비 일일 9천 원과 참여 수당 시간당 2천 원이 지급된다.참여기관 신청요건은 안동시 (예비)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공공·행정기관, 중앙행정기관 또는 자치단체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단체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참여자와 기관은 (사)사회적 경제 허브센터(054-843-8532)로 문의 후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이메일(seh8532@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김광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참여자에게는 자신의 경력을 활용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재정구조가 열악한 비영리 영역에서의 공익적 사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08

안동의 과거 현재 미래 담은 영상 제작배포

[안동] 안동시가 안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선다.7일 안동시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 안동!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를 주제로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A+E Networks의 다큐멘터리 전문 HISTORY 채널과 협업해 ‘Travel Diary(Andong, Heritage City)’를 제작했다. 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기록유산을 보유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 안동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제작된 프로그램은 국내 HISTORY채널에서 오는 셋째, 넷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20일, 21일, 27일, 28일) 총 4회에 걸쳐 오전 11시 방송될 예정이다.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8개국에도 6∼7월 중 황금시간대에 본방송 1회, 재방송 2회 방영될 예정이다.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용 영상 8편도 함께 제작해 100만 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KTX 70대와 공항철도 76대 내부 영상광고도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시는 이 프로젝트가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선제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안동을 알릴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중 안동시가 가장 먼저 전문 글로벌 미디어를 통한 해외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경북 관광의 허브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누구나 오고 싶은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시는 지난 5일 HISTORY채널에서 방영될 Travel Diary(Andong, Heritage City) 제작 시사회을 진행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07

안동 도심 한복판서 신명나는 탈춤 한판 ‘얼쑤!’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5일 안동시 중앙문화의거리 중앙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4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상설공연이 기존 공연장소인 하회마을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많은 원도심에서도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도심지를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야간 상설공연은 하회마을에서 진행하는 60분 상설공연을 30분 정도의 간단한 단막극 형태로 재연출했다.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의 사전 공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에서의 상설공연 횟수를 이달부터 주 2회에서 6회(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시는 도심지를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하회마을로 관광객을 유도하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낮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야간에는 도심지에서 안동 대표콘텐츠인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20-06-04

안동농기센터, 건조기 채반 이송시스템 개발

[안동]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 현장 애로기술 개발 과제 사업’을 통해 농산물 건조기 채반 이송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4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농업인이 고추 등 농산물을 건조할 때 농산물이 담긴 무거운 채반을 건조기에 넣기 힘들어 보통 2명 이상의 농업인이 함께 작업해야 했다.이에 센터는 혼자서도 쉽고 편리하게 채반을 건조기에 넣을 수 있는 ‘건조기 채반 이송시스템’을 개발했다.개발에 성공한 센터는 이 시스템에 대한 현장 활용도를 평가하고자 4일 오전 센터 종합교육관에서 개발 연시회도 열었다.시스템이 상용화할 경우 작업시간을 1/3로 줄일 수 있고, 고령의 농업인이 무거운 채반을 운반하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아울러 중노동으로 인해 영농종사자 10명 중 6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농부증(오랜 기간 농업에 종사하며 축적된 육체적, 정신적인 장애 증상)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건조기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 및 운반을 위한 차량 적재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작업기로 관련 기술을 활용할 경우, 지역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의 기회도 기대된다.엄태영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력부족 해소와 고령 농업인의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한 밭작물 기계화 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이번 이송시스템 개발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