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안동찜닭 등 소개<br/>가장 가볼만한 관광도시 꼽아
지난 10일 ‘TV도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코로나19 종식 후 추천할 여행지로 서울, 강릉과 함께 안동 관광지, 음식점, 교통정보 등 안동 여행 추천코스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서울+1 DAY, 안동&강릉’을 60분간 방영했다.
‘TV도쿄’는 코로나19로 인해 방송사 제작진 및 출연진의 방한 촬영이 불가한 상황임을 고려해 한국의 코디네이터 및 제작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영상을 촬영했고, 일본 유명 연예인 MC(오기 히로아키, 료가 하루히) 2명은 일본 스튜디오에서 한국 현지 영상에 대해 코멘트를 하며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TV도쿄’는 자체 구성한 ‘세계유산만족코스’라는 일정으로 안동을 소개했다. 특히 KTX개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코로나19 이후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한국에서도 가장 전통적인 도시로 안동을 꼽았다.
여행 코스로는 KTX안동역을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 하회마을, 봉정사와 함께 안동구시장을 투어하는 당일 여행 코스다. 이외에도 안동갈비골목, 안동구시장이 다뤄졌고 인근 유명 관광지로는 월영교, 만휴정 등이 소개됐다.
일본 현지에서 이번 방송을 시청한 한 일본인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족들과 제일 먼저 가고 싶은 나라가 한국이다. 최근, 영화 ‘오징어게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방송을 보면서 안동찜닭과 갈비, 월영교를 인생 버킷 리스트에 추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TV도쿄’는 일본 5대 민영방송국으로 일본 전체 가구의 70%가 시청가능하고, TV도쿄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19만명에 이른다. 또 TV도쿄 유튜브, SNS 채널(채널명:TV TOKYO)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돼 코로나19 이후 프로그램 내 소개된 주요 코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도 이뤄질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