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설 명절 강화된 방역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1-23 17:09 게재일 2022-01-23
스크랩버튼

【안동】 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민족 대이동을 대비해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설 명절에는 일반시민뿐만 아니라 축산농가들의 이동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8일 첫 발생 이후 전남·전북·충남·충북을 중심으로 오리, 닭, 메추리에서 21건이 발생했으며, 야생조류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가금의 방사금지, 농장 내·외부 소독 실시, 농장 내 차량출입금지(사료·생축·분뇨·왕겨차량 제외), 농장 부출입구 진입통제,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근 야생멧돼지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강원 원주, 충북 단양·제천까지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23개 시·군에서 총 1천974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안동은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경북북부권역으로 지정돼 농장별 집중 관리와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8종)을 의무화하고, 모돈사 관리 강화, 농장 4단계 소독실시, 농장 내 시설공사 실시 전 지자체 신고 의무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종호 축산진흥과장은 “설 연휴가 긴 만큼 고향 방문 등 사람들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축산농장에서는 시설을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고, 철새도래지나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에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