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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안동포 짜기 명맥 잇는다 

【안동】 안동시가 안동포와 무삼 길쌈 기술 전승을 위한 안동포 직조 기능인력 양성에 나섰다.시는 최근 ‘2020년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교육’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8개월간 안동포와 무삼 전체 길쌈 과정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올해는 비교적 젊은 신규교육생의 수강이 늘어 기능 인력의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한 안동포 짜기 기술 전승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월에는 수강생이 직접 만든 안동포와 무삼을 소재로 규방 공예, 천연염색 등 공예교육도 함께 진행, 안동포의 현대적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안동포 짜기’는 1975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 지난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됐다.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명품수의의 소재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직조기능인들의 고령화, 고된 길쌈 과정, 대마 재배 생산량 감소 등으로 단절될 위기에 직면했다.시는 안동포의 전승을 위해 2016년부터 전통 직조 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해 올해 5년째를 맞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기능보유자와 전승자를 배출하는 등 안동포의 명성을 이어 가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김윤현 전통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품평회 우수자 인센티브 지급, 대마 생산 및 안동포 직조 장려금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안동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21

안동시, 외국인 관광객 위한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운영

[안동] 안동시가 외국 관광객을 위해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에 나섰다.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강릉, 전주, 목포), 한국관광공사와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확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관계기관은 서울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에서 지난 15일 열린 협약식에서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사업 연도에 따른 구축물량 확정, 업무 추진 지침을 마련했다.시에 따르면 사후 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살 때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것으로 즉시 환급과 사후환급으로 구분된다.이번에 확충되는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은 지난달 1일부터 적용 금액이 건당 50만 원(기존 30만 원), 총 200만 원(기존 100만 원)으로 확대됐다.매장에서 바로 면세가격으로 살 수 있어 별도의 환급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시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및 올 연말 고속전철 개통이라는 호재를 맞아 연내 원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20개의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이어 내년에는 10개 가맹점 추가 확보 등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사후면세점 이용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 마케팅도 추진한다.정길태 관광진흥과장은 “즉시 환급형 사후면세점이 확충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어 지역에서의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관광거점도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코로나19 이후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17

안동병원 암센터, 지역민 건강 버팀목

[안동] 안동병원 암센터가 개원 13주년을 맞았다.14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암센터는 2001년 혈액종양내과, 2007년 5월 방사선종양학과 개설로 출범했다.안동병원 암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방사선종양치료 6만7천례를 달성했다. 또 항암약물치료는 연간 2천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수술 분야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치료 1등급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동병원 암센터가 시행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는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도움을 주고 있다.다학제 진료는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논의하는 방식이다.지난 12일 오후 3시. 안동병원 암센터 상담실에 9명이 모였다.폐암 진단을 받은 A씨와 가족들은 의료진으로부터 영상판독자료, 조직검사결과, 수술, 약물, 방사선종양치료 방향 등을 설명 듣고 궁금한 내용을 모두 질문한다. 의료진은 의학적 내용과 질문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암 코디네이터는 중증환자 등록절차 등 행정지원 절차도 안내한다.환자와 가족들은 30분 이상 지속한 상담을 마치고 방사선종양치료 후 표적항암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이처럼 한 명의 환자를 위해 암 치료와 관련된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등 질환별 관련 의료진이 모여 치료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협의한다.환자가 전문분야별 의료진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덜고, 의료진이 암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계획과 치료경과, 환자 및 보호자의 상담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곽동석 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은 “많은 암 환자가 병원 이름을 쫓아 대도시로 가는 경향이 많다”며 “수술을 기다리다가 치료적기를 놓치는 예도 있고, 치료 후 대도시까지 통원치료가 힘들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예도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암센터는 병원 간 의료수준 차이 없이 진단과 치료과정, 치료결과가 표준화돼 있다”며 “따라서 암 환자 치료는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병원이 환자분과 가족 입장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라고 강조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14

안동시, 종합스포츠타운 2030년까지 조성한다

[안동] 안동시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체육 인구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시는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에 전국체전이 가능한 1종 공인경기장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장기계획으로 안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총 1천100억 원을 투입해 부지 21만5천㎡에 실내 전용 경기장, 준비운동장, 씨름장 등을 건립한다.용상동 옛 비행장 부지에는 9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다목적체육관을 조성할 계획이다.전체면적 3천106㎡, 지상 2층 규모의 이 체육관은 현재 기본·실시설계 완료 후 재원확보를 위해 국·도비 공모사업에 신청했다.앞서 지난해 선정된 국비 공모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시는 올해 국비 43억8천만 원을 포함해 122억 원을 들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어가골 인조잔디축구장 조성사업, 시민테니스장 개보수사업 등을 진행한다.장애인체육관인 반디비체육센터에는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헬스장, 재활체력단련실, 론볼장을 조성한다.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익스트림 파크(X-Game)’도 설치한다.권영세 시장은 “명품 스포츠 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도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와 신규 체육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도비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시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13

“예술단체 무관중 공연 생중계”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하 예술의전당)이 지역 예술단체의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이번 무관중 생중계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예술인 및 단체의 침체한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2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 14개 공연 단체 중 6개 단체가 참여한다.각 단체가 고유한 콘텐츠로 13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이틀 동안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3회에 걸쳐 안동MBC MUSIC·안동문화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한다.13일에는 안동가야금연주단의 ‘딸 같은 돼지, 돼지 같은 딸’, 온 가족을 위한 안동작곡새물결의 ‘엄마와 함께 듣는 재미있쥐 음악회’, 현앙상블 아토앙상블의 ‘클래식 춤을 추다’가 공연된다.20일은 금관앙상블 비보브라스의 ‘금관악기로 재밌게 배우는 일상 속의 클래식’, 휴앤아트의 ‘국악과 클래식의 여행’, 안동K팝스밴드의 ‘음유시인 유재하를 노래하다’를 시청할 수 있다.27일은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 ‘로맨틱 집시밴드 DUSKY80의 봉쥬르 프랑스’를 시작으로 대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면공연 시에는 시설 방역, 입장객 발열 체크, 관객 간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12

안동 공공시설 재개장 시작… 방역지침 이행 당부

【안동】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을 차례로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안동시립도서관, 강남어린이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2곳과 공·사립 작은 도서관 7곳이 이날 부분 개관한다.하지만 이들 도서관은 당분간 도서 등 자료 대출·반납만 가능하다.자료실 내 열람과 디지털 자료실, 자유 열람실, 강의실 등 기타시설도 당분간 이용을 제한한다.이번 부분 개관으로 임시휴관 중 시행했던 ‘북 드라이브 스루’도 이날 종료된다.오는 15일 재개관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은 당분간 단체 관람은 제한하고, 전시해설은 제공하지 않는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로 관객을 맞는다.실내 체육시설인 안동체육관, 안동볼링장, 예술의전당 배드민턴장 등도 이달 중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안동시청소년수련관, 학가산온천은 내부 공사로 6월 이후에나 개장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8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소천권태호음악관, 권정생동화나라, 이육사문학관, 안동포전시관, 안동공예문화전시관, 안동자연색문화원 등이 문을 열었다.아울러 계명산자연휴양림, 단호샌드파크캠핑장, 안동임하호수상레저타운, 낙동강생태학습관, 백조공원, 마애솔숲공원, 마애선사유적관도 운영을 시작했다.단, 재개장에 들어간 실내 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손 소독, 발열 검사, 출입자 명부 작성, 다른 이용자와 1~2m 거리 두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은 됐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내시설 이용 시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5-11

“하회별신굿탈놀이 보고 힐링하이소”

[안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단됐던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12일부터 다시 열린다.10일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 등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잠정 중단했다.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됐고 지난달 평균 4천900여 명의 많은 관람객이 꾸준히 하회마을을 찾고 있다.이에 시와 보존회는 관람객 볼거리 제공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설공연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단, 재개하는 상설공연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다.공연 전·후 공연장 소독과 함께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한다.지난 1~2월 매주 2회(토·일요일) 진행하던 일정도 이달부터는 화·수·목·금요일까지 확대한다.이에 따라 상설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3시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열린다.지난해의 경우 관람객은 13만3천900여 명에 달했다.아울러 함께 중단했던 생생문화재 사업은 탈춤 따라 배우기 등 체험프로그램 신청·접수 업무도 최근 정상화했다.올해는 ‘탈 쓰고 탈 막세’라는 주제로 하회탈(국보 121호)과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69호)를 활용한 체험, 교육,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5년간 추진된 이 사업은 체험·교육·공연 프로그램을 총 517회 진행해 2만9천510명(내국인 2만6천421 외국인 3천89)이 참여했다.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과 이를 활용한 생생문화재 사업 재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5-10

‘안동형 일자리’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안동] 안동시가 ‘포스트(Post)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일자리 쓰나미 환경에 선제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의 하나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에 나섰다.7일 시에 따르면 안동형 일자리모델은 중소기업 중심, 지역특화 사업 중심으로 기존 대기업이 없는 중소도시에서 지역 내 특화사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역대학이 주도하고 지방정부가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도시형 모델이다.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기업을 육성하는 일자리 전략이면서 지방정부 주도로 기술개발 및 창업지원, 중소기업지원의 메카가 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이 지역 고등학교,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맞춤형 핵심 인력 배출 교육과 재교육, 평생교육 등 삼중 교육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이 같은 일자리모델을 설명하는 보고회가 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보고회에선 대구·경북연구원이 발굴한 안동의 5대 미래전략 신산업 분야와 세부 사업 20개가 소개됐다.5대 미래전략 신사업 분야는 △백신 △문화 △AI(Artificial Intelligence) △고부가 식품융합 △관광SOC 등이다.시는 이들 사업을 지역거점관광도시, 노지 스마트 팜 등 기존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5대 미래전략 신사업 가운데 백신 분야는 동물질병관리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이 주축을 이룬다.문화 분야는 국립 경북전통과학관 유치 안동 국제컨벤션 뷰로 설립 및 운영, 안동 문화원형 기반 SW콘텐츠 산업 육성 등이 있다.AI기반 분야는 대마(Hemp) 실증연구센터 건립과 산림생명자원 소재개발지원센터 설립, 경북 섬유소재진흥센터 구축, ASF 예방 인공지능형 멧돼지 관제·퇴치 시스템 개발, 드론 관제 원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고부가 식품융합 분야는 바이오 메디푸드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설립, 농·특산물 활용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경북 전통주 르네상스 사업이 있다.관광SOC 분야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안동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스마트 전통 건축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통합·연계형 스마트 빌리지 조성사업이 있다.시는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2022년까지 ‘구축기’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는 최종 완성한다는 로드맵이다.시는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와 실질적인 도움 여부 등을 철저하게 검토한 뒤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 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창업과 기업혁신, 협력시스템을 구축,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권영세 시장은 “2030년까지 인구 30만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이 목표”라면서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칠 일자리절벽·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보고회에선 안동형 일자리 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 3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등 7개 기관·단체 대표가 함께 ‘일자리 창출 위한 안동선언문’을 채택, 선포했다.안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본부 설치를 비롯해 지역대학·중소기업 간 인턴십 확증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대학, 연구기관 간 장비공동활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07

“안동탈춤축제 굿즈 아이디어 제안해 주세요”

[안동] 안동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문화적 특색을 살린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기념품 발굴에 나섰다.이를 위해 안동축제관광재단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굿즈(상품·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굿즈(Goods)란 연예인, 애니메이션, 연예인 등 특정 콘텐츠의 파생상품, 즉 기념품을 의미한다.이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굿즈 공모전은 ‘일반상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다.일반상품 부문의 경우 민·공예품, 공산품 등 판매 가능한 완제품으로 출품해야 한다.아이디어 부문은 디자인, 캐릭터, 기획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상품화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최대 4인까지 한 팀으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1천520만 원이다.공모전 출품작 중 상품성 있는 우수작들은 시범적으로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아울러 9월 25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추후 지속적인 상품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방문자들이 축제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상징적인 상품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모전 응모 방법 및 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와 안동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타 사항은 안동축제관광재단(054-840-3433)으로 문의하면 된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05

안동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 안동시청소년수련원 명칭 변경

【안동】  안동시가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을 안동시청소년수련원으로 명칭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이란 명칭으로는 공공시설의 용도가 분명치 않고,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안동의 장점을 부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이에 기존 안동시 남후면 하아리에 있는 이곳의 지역명을 딴 ‘하아’라는 명칭 대신해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안동’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고 ‘그린파크’라는 공원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한 것.안동시청소년수련원은 2013년 개원 이래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지역 전통문화를 접목한 국가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했다.또 안전하고 질 높은 수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안전한 활동꺼리 확보에 노력해 왔다.그 결과, 2016년에 이어 2018년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권석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명칭 변경으로 시설의 용도를 더욱 분명하게 함으로써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대외 홍보가 용이해 더 많은 청소년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5-03

대형 산불 피해 안동 ‘특별재난지역’ 촉구

안동시가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남에 따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청한다고 3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발생한 안동 산불로 축구장 1천140개의 산림(800㏊)이 잿더미가 됐다. 게다가 일부 마을에선 주택·창고·비닐하우스가 불타고, 축산 농가에선 축사뿐만 아니라 수백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가 났다. 관련기사 6면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액만도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일 기초자치단체로서 역대 최대 피해다. 특히 이에 따른 피해 복구비용도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앞서 안동은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등에 200억 원에 달하는 자체 예산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 대규모 산불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시 자체 재정 능력으로는 수백억 원으로 추산되는 복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특별교부세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고 생활안정자금과 함께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등 간접지원도 이뤄진다.안동시 관계자는 “초대형 산불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안동시 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선포 건의하고 특별교부세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4-30

안동역 90년의 기억 ‘그곳에 역이 있었네’

[안동]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안동민속박물관과 함께 안동역에 관한 기록지 ‘그곳에 역이 있었네’를 발간했다.약 90년 세월을 품은 운흥동 안동역사는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내년 송현동 새 역사로 이전될 예정이다.안동역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낙동강변 현재 자리에 들어서 근대 안동 원도심 형성에 중심축을 이뤘다.경북선 김천∼안동 구간을 개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능과 시설을 확장하고 1950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중앙선과 영암선, 함백선, 충북선 구간 53개 역을 관장하는 안동철도국 시대 중심에 있었다.그 과정에서 행정기관, 금융, 상권, 교육 등이 이 지역으로 집중됐고 철도를 통해 안동은 근대 교통의 중심에서 경북 북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했다.‘그곳에…’는 운흥동 안동역 시대 종료를 맞아 안동역이 ‘경북안동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때부터 최근까지 시대별 변천사, 기차역과 관련된 교통문화와 인물, 주요 사건, 주요 사진 등을 수록했다.이문열 소설 ‘변경’에 등장하는 60년대 안동 시내 풍경, 문화극장 수류탄 투척 사건과 같은 대형사건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겼다.안동역에 근무했던 역무원, 공안 경찰 등의 구술 증언을 통해 당시 무임승차, 소(牛) 운송, 한국전쟁 등 철도 관련 시대상과 생활상도 그렸다.경북기록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안동역 기록지를 통해 안동역을 사라진 과거로 기억하기보다는 추억으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책에 빠진 내용이 있다면 추가조사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