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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재 보전관리, 가치 활용 홍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2-01-11 17:02 게재일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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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동시는 올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문화재 실태조사를 통해 퇴락 또는 원형이 훼손된 문화재의 보수·정비를 실시한다.

문화재 안전경비와 문화재 특별관리사업, 문화재돌봄사업, 문화재지킴이 활동 지원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관리하고 방치되기 쉬운 문화재 현장에 찾아가 환경정비, 경미한 보수, 각종 찾아가는 문화재 보존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 지정(승격) 및 문화유산 보수 및 발굴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이육사 육필 엽서 등 6점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석수암석조여래조상 등 4점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또는 승격을 추진하고, 120여점의 지역문화유산을 지정·관리하는 등 지속적인 발굴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또 무형문화재 단체 육성 및 기능보유자를 위해 기능보유자 및 단체 지원금 사업으로 무형문화재 전승 발전을 이어가고,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및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의 탈춤’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의 편액, 내방가사, 징비록 등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해 안동을 세계 기록유산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로써 안동은 2022년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3대 카테고리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유산 및 문화재 활용·홍보사업을 위해 47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인 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을 비롯해 지역 4곳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 등의 활용 및 홍보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및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석주 이상룡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생가이며 문화재(보물)인 임청각에 대한 가치를 재정립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정신을 계승하는 일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 6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025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주변정비사업 및 안동역사문화공유관 사업을 추진 한다.

이 밖에도 하회마을 생활기반 정비사업(39억 원) 54개소 국가 도지정문화재 안내판정비(1억8천만 원), 하회마을방문객센터 건립사업(90억 원) 등 다양한 문화재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정신문화, 안동브랜드, 안동관광의 중심에 지역의 세계유산 및 문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올해도 문화재의 원형보존관리, 문화재 활용·홍보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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