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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가 4개 해수풀장 개장…에메랄드 바다 한눈에 조망,이용료도 무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7-10 10:00 게재일 2025-07-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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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남양리 성인용 해수풀장. 주변에 몽돌해수욕장이 있다. /자료사진 

울릉군이 오는 12일부터 관내 몽돌해변과 해안가에 마을 단위로 조성된 해수풀장 5곳 가운데 4곳을 개장한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가의 안전한 장소에 인공 해수풀장을 조성해 여름철 물놀이 공간으로는 더없이 좋다. 

어린이 풀장과 성인용 풀장이 구분돼 있다. /자료사진

울릉군이 만든 인공 해수풀장은 총 5개이다. 내수전, 사동, 남양, 태하, 천부에 위치해 있다.  이중 울릉읍 사동리 해수풀장을 제외한 4곳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개장하는 사동 해수 풀장은 안전관리 채용 인원 문제가 마무리되면 즉시 개장할 예정이다. 

남양리 해수풀장 주변 경관과 몽돌해수욕장. /자료사진

해수풀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울릉군은 풀장별로 안전요원을 3~5명씩배치하고 정기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평일에는 전담 공무원들이 자체 점검하고, 이용자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2인 1조로 꾸려진 비상근무반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수전 해수풀장과 몽돌해변. /자료사진

울릉도 해수풀장은 지역마다 특색 있게 꾸며졌다. 

가장 큰 해수풀장은 서면 남양리에 있다. 풀장 크기가 1198.71㎡며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설 운영 및 안전지킴이 5명이 상주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돼 운영된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남양 몽돌 해수욕장과 연결되고, 남양리 마을이 인접해 불편 없이 간식을 구입할 수도 있다.

울릉도 서면 태하리 해수풀장./자료사진

서면 태하리 태하항과 인접한 태하해수풀장은 ‘태하항 어촌 뉴딜300사업’으로 준공했다. 풀장 규모는 192㎡규모이며 각종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췄다. 관리요원 3명이 배치된다. 태하 몽돌해변과 연결되고, 주변에는 향목 관광모노레일 우산국 박물관, 멋진 황토구미 해안산책로 등이 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성인을 동반하고 입장해야 한다.

북면 천부리 해수풀장 전경. /자료사진

울릉읍 저동리에는 내수전 몽돌해수욕장과 붙은 내수전 해수풀장이 있다. 120 ㎡규모로 햇빛 차광망이 설치됐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 내수전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북면 천부리에는 북면 사무소가 운영하는 해양공원에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위치가 좋아 풀장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각종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500 ㎡ 규모로 울릉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설된 해중전망대가 함께 있다. 나리분지, 송곳산, 삼선암, 관음도, 공암 등 해상 관광지가 인근에 즐비하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해넘이 전망대도 가까이에 있다.

울릉읍 사동리 해수풀장. /자료사진

이번에 미개장하는 사동해수풀장은 울릉읍 사동리에 있다. 175㎡규모의 풀장과 항내 모래사장, 몽돌해수육장이 있고 울릉군 목 후박나무 그늘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울릉도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되는 날이 드물다. 이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 덕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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