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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230회 경산시의회 임시회 3일 개회

경산시의회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제23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다음 임시회가 11월 개회돼 짧은 회기임에도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경산시 교복구입비 지원조례란 등 11건의 조례안 △경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3건의 동의안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과 경산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 의견청취의 건 등 상정되는 의안들이 상당하다.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1조1천332억 원보다  일반회계에서 1천190억 원, 공기업특별회계가  3억5천만 원 등 1천193억5천만 원이 증가한 1조2천525억5천만 원 규모다.일반회계 규모가 1조927억 원으로 경산시의 일반회계가 1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이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양재영·남광락·박미옥·박병호·엄정애·손병숙 의원 등이 참여한 경산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학대 등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평등권 실현을 통해 장애인의 안전 보호와 효율적인 권리 구제를 보장하는 것이다.주요 내용은 시장이 장애인 차별금지와 인권보장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기본계획을 결정하거나 변경할 때 시 홈페이지에 공고 등 장애인과 시민의 의견 수렴과 관련 위원회의 심의, 기본계획 시 홈페이지 게시 등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9-01

영남대,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 특별전 개최

영남대가 고대 경산 사람들의 삶과 죽음 등 당시 사회상을 고고학적으로 접근해 설명한 ‘임당 발굴과 고고학의 세계’ 특별전을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사진 영남대 박물관은 1982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을 주도적으로 발굴 조사해 왔다.  그 결과 경산지역의 고대 사회를 복원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임당지역 발굴조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이 임당유적에서 첫 발굴을 시작한 지 약 40년, 고고학뿐만 아니라 역사학, 인류학, 의학, 자연과학 분야가 망라된 학제 간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도되면서 고대 경산 사람들의 생활상을 복원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최신 DNA분석법에 기초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오랫동안 영남대 박물관이 주도한 임당 고총 유적의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이루어진 각종 연구 성과를 종합해 소개한다.  고고학 연구에서 빠질 수 없는 토기를 비롯하여 철기와 장신구 등 각종 유물의 특징과 내포한 뜻을 정리하고 최근 수년간에 걸쳐 진행해 왔던 고인골과 동물유존체에 대한 분석과 연구 성과를 망라해 소개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특별전의 주요 내용을 6편의 영상과 2편의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영남대 유튜브 채널 등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영남대 정인성 박물관장은 “영남대 박물관은 지역 대학 박물관으로서 그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는 전시를 하고자 노력해 압독을 대표하는 임당유적을 발굴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대 임당유적의 인골과 자연유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졌다”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성과로 여기서 얻은 성과는 고대 압독인들의 생활사 전반을 연구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에서 주관한 ‘2021년 한국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9-01

경산시, 내달 28일까지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경산】 경산시가 9월 28일까지 시민 안전을 위한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30일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은 코로나19에 대한 범국가적 총력 대응을 위해 중점 점검(고위험) 대상시설만 지자체가 수행해 점검을 최소화한다.시는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안전관리자문단과 시민관찰단, 시설 소관부서장이 참석한 사전 간담회를 개최해 점검대상 시설물 확정과 건축·전기·소방·가스 등 분야별 점검 일정과 실시 계획을 논의했다.점검대상은 중앙·부처 위임시설과 자체 선정 노후·고위험 시설물로 △공동주택 2개소 △문화재 2개소 △관광숙박시설 1개소 △야영장 1개소 △농어촌민박 5개소 △체육시설 1개소 △하수도 1개소 △폐기물매립장 1개소 △전통시장 1개소 △저수지 12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7개소 등 총 34개소이다.진단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 시행,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이력 관리하게 된다.최영조 시장은 “우리 생활 속에 작은 관심과 실천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만큼, 시기와 점검대상을 조정해 내실 있는 시설물 점검과 함께 방역 점검도 병행하니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1-08-30

경산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추가 지원

경산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을 23일부터 추가 신청받고 있다. 추가분은 500대 정도로 인터넷으로 신청받으며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된다. 경산시의 상반기 조기 폐차 지원대상 신청자는 2,500여 대로 애초 예산과 1회 추경 등으로 2,100대(36억)를 지원해 8월 현재 노후 경유차 2,000대를 조기 폐차를 완료했다.  시는 2회 추경으로 25억원을 확보해 완료하지 못한 상반기 조기 폐차 신청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도 500대 정도를 조기 폐차할 예정으로 신청을 받는 것이다. 지원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에서 본인 차량의 등급 확인과 함께 회원가입 후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대상자 선정은 9월 중순경에 시 홈페이지 게시와 개인별 문자전송으로 통보한다. 대상 차량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스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가 해당한다.  지원금은 차량별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 기준가액표에 적시된 금액을 기준으로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은 기준가액의 70%, 신차 구매는 30%를 지원하며(경유차 제외) 3.5t 이상은 폐차 100%, 신차 구매 200%를 지원한다.  또 총중량 3.5t 미만 차량 중 저감장치 미개발과 장착 불가 차량(제출 불필요), 영업용 차량(제출 불필요), 소상공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기본 3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되며 대상자는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25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발굴 경진대회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한의약 미래 신제품․신기술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10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이번 경진대회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는 신제품·신기술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서 한의약의 과학화 성과 등을 홍보하고 한의약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것이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한의약 관련 기업과 대학, 병원, 벤처, 연구소 등에 재직(재학) 중인 개인 또는 팀으로써 신제품․신기술의 근거 논문 또는 특허(출원․등록) 등을 제시할 수 있고, 시제품(제품) 제출 또는 시연(기술)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품목허가 또는 신 의료기술평가 단계에 있거나, 연구개발(비임상~임상) 중에 있는 신제품․신기술까지며 한의약 이론과 임상기술 등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한약제제, 한의 의료기기․신기술, 한의약 S/W․신소재, 융복합 제품 또는 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최종 우승한 대상(1점)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사업지원 상금 5천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경진대회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가 9월 8일 오후 2시 온라인(줌 영상회의)으로 진행되며 예선․본선 등 모든 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방송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contest@nikom.or.kr)로 제출해야 한다. 경진대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서 및 관련 서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https://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25

오세혁 경북도의원,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지방의정대상

경북도의회 건설 소방위원회 오세혁 의원(경산 4)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활발한 의정 활동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으로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지방의정대상을 받았다.  재선 도의원인 오세혁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의정 활동에서도 도정질문을 통한 위반건축물 규제개선 요구 등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경북도의회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도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발굴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의정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오세혁 의원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같이 땀 흘린 지역주민들을 대신해 오늘 상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선진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앞장서는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의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해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부모님‧선배 세대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조국 번영과 발전의 길을 닦으셨고, 우리는 그 길을 따라 걸어왔다”며 “앞으로는 우리 자식들과 후배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을 닦는데 함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회장 김성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예술, 복지,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침으로써 상식과 정의가 바로 서 있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목표로 2021년 3월에 출범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6

“어르신들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버스 기다리세요”

[경산]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경산지역 주민들이 한 독지가가 제공한 시원한 사무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어 화제다.쉼터를 제공한 사람은 삼남동(법정동)에서 농기계 용품을 판매하는 경농산업 대표 서윤수씨다.서씨는 폭염 속에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을 본 뒤 자신의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는 게 좋겠다란 생각에 곧장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그 뜻을 전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경산시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팀으로 이 내용을 전달했다.현장을 찾은 대중교통팀 직원들은 가게 안에서 버스 도착 알림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시설 설치 여부를 검토한 뒤 곧장 서씨 가게 내 스피커를 설치했다.이로 인해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더위에 취약한 임산부, 노약자, 학생 등이 시원한 가게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어르신들은 “폭염 속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게 짜증스러워 외출하기가 두려웠다”며 “이젠 시원한 가게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서씨는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사무실을 제공하겠다”며 “내가 없더라도 가게를 개방해 놓을 테니 부담 없이 이용하라”고 했다.이재욱 남부동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주민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2

경산시 소각로 증설사업 주민반대 암초 만나

늘어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자 경산시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지역주민의 거센 반발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시는 1일 7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고 10t의 하수 찌꺼기를 건조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로 자원회수시설이 가동 중인 용성면 용산리 247번지에 2023년까지 증설할 예정이지만 지역민의 반대에다 자원회수시설의 환경영향권 2km에 속한 청도군 금천면민도 증설반대에 동참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는 매립되는 생활쓰레기를 줄이고자 2006년 자원회수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50억원의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등 90억원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공모에 나서 2007년 용성면 용산지역을 선정해 2015년 1일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약속했던 자원회수시설에 따른 기금사용이 자원회수시설 2km 반경으로 한정되며 지역의 변화를 기대했던 용성주민의 기대와는 달리 지역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더욱이 위생매립장이 설치되며 125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48억원의 주민숙원사업비 등 173억원으로 모습이 확 바뀐 남산면과 대비되고 시가 “자원회수시설의 증설은 이미 2007년 유치단계에서 거론된 이야기로 증설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없다”라며 선을 긋자 불만감이 지역민의 불만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설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용성발전협의회 박의수 부회장은 “170t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 결과가 미지수이고 후손들이 살아야 할 터전이지만 음식물처리업체 등 환경업체가 지역에 몰려들며 지역민의 건강 등이 위협받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언급이나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며 “증설반대를 끝까지 관철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식회사는 14일 오후 2시 용성행복나눔센터에서 ‘경산시 자유회수시설 증설 민간투자사업(BTO-a)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식회사는 소각장이 증설되면 준공으로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10

경산시, 2022년 6월까지 가칭 별관 2 증축

행안부 기준 사무공간이 부족한 경산시가 내년 6월 말까지 중방동 701-17번지 일원에 2,487㎡의 청사(가칭 별관 2)를 증축해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지만 땜질 증축이 아닌 적정규모의 신청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현재 1988년 준공된 7,431㎡의 본관과 936㎡의 구 보건소 건물, 1993년 준공된 1,207㎡의 후관, 2013년 구 아이리스웨딩을 매입해 사무공간으로 꾸민 별관 3,496㎡ 등 13,070㎡의 청사에서 5국 30개의 관·과·소의 617명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새롭게 출발한 공원녹지과는 본청에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시민운동장에 더부살이하고 있다. 행안부는 일부 자치단체가 호화 청사 문제를 일으키자 20~30만 인구 자치단체 청사는 17,759㎡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최소한의 사무공간으로 과장 17.92㎡, 담당 7.65㎡, 직원 7.2㎡의 사무공간을 권장하고 있다. 인구 28만 명인 경산시는 행안부의 권장 청사 규모의 74%인 13,070㎡를 청사로 사용 중이나 사무공간은 4,730㎡로 쾌적한 사무환경은 아니다. 사무공간은 전체면적에서 로비와 화장실, 대·소회의실, 전산실, 복도 등을 제외한 공간이다. 경산시는 협소한 사무공간 해결을 위해 2019년 8월부터 가칭 별관 2의 증축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내년 6월까지 증축될 별관 2는 51억 6천만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세무과와 징수과 등 5개 과가 입주할 예정이며 민원인을 위해 67면의 주차장도 조성한다. 별관 2가 증축되어 협소한 사무공간을 어느 정도 해결한다 해도 지역에 꾸준한 인구가 유입되고 ONE-STOP 행정서비스를 요구하는 사회현상을 고려하면 땜질의 청사 증축이 아닌 청사신축이 해답이지만 시는 청사정비 장기계획에 의한 청사신축은 예산 문제 등으로 당장 추진이 곤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 김희철(48, 옥산동) 씨는 “경산시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청사를 확장하는 땜질 증축보다는 규모와 쓸모가 있는 청사를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8-04

경산시의회 막장극… 양심선언 의원에 ‘보복 징계’

[경산] 경산시의회의 보복·형평성 잃은 징계가 물의를 빚고 있다.경산시의회는 의장 선거때 사전 담합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법원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경산시의원 5명에 대한 시의회 징계 중 일부는 벌금형 선고금액을 무시하고 징계하지 않았다.담합 사건을 폭로한 특정 의원에 대해서는 ‘보복·분풀이 징계’로 진행했다. 담합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손을 맞잡고 폭로 의원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다.경산시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8명, 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14명이다.이번 징계는 의원 투표 다수결로 결정됐다.시의회는 법원에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양재영·이경원 의원에 대해 ‘30일 출석정지’ 징계를 지난 16일 의결했다.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민주당 배향선 의원은 ‘20일 출석정지’ 징계를 했다.반면 벌금 500만원이 선고된 민주당 남광락 의원은 ‘징계 없음’으로 의결했다.벌금형을 선고받은 민주당 의원 4명 징계를 주도한 시의회 윤리특위 박순득 위원장과 강수명·박병호·이철식·이성희 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윤리특위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남광락 의원은 특위에 참석해 사과를 했기 때문에 ‘징계 없음’으로 나왔다”고 주장했으나 마찬가지로 특위에서 사과를 한 배향선 의원에겐 ‘20일 출석정지’ 징계를 해 형평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형사처벌까지 감수하며 의장 선거 담합 사건을 폭로한 무소속(민주당 탈당) 황동희 의원에 대한 ‘보복 징계’는 한편의 막장극을 보여줬다.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시종 혐의를 인정해 가장 적은 벌금형(200만원)을 선고받은 황 의원은 시의회 징계에서는 ‘30일 출석정지와 본회의 공개사과’라는 가장 무거운 ‘이중 처벌’이 내려졌다.윤리특위에 따르면 황 의원의 ‘자폭’으로 함께 벌금형이 선고된 민주당 의원 4명이 보복 징계를 주도했다.민주당 의원 4명의 조직적인 지원으로 의장단에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의 이기동 의장과 박미옥 부의장, 손병숙 산업건설위원장도 황 의원 ‘보복’에 가세했다.의장 선거 담합 사건으로 이기동 의장과 박미옥 부의장·손병숙 위원장은 당으로부터 각각 당원권정지 1년 6개월, 1년의 징계처분을 받아 황동희 의원에 대한 ‘악감정’이 ‘분풀이 징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의장 선거때 민주당 의원들과 이기동 의장 등 국민의힘 의장단과 반대편이었다가 이번에 의원 징계 윤리특위를 구성한 박순득 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은 성명에서 “양심선언을 한 황동희 의원에 대한 감정에 사로잡힌 말도 안되는 징계”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시의회 개원 30년 이래 윤리특위가 결성돼 동료 의원을 징계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한 것은 의장단의 책임이며, 책임을 통감하고 의장단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 앞으로 이기동 의장 등 의장단과의 ‘전면전’을 예고했다.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2018년과 2020년 실시한 제8대 경산시의회 전·후반기 의장단 선거때 당시 국민의힘 이기동 후보 지지를 위해 의원별로 투표용지 특정 위치에 기표하는 담합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이 선고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