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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역사문화관, 6일 ‘고려가 그린 원효’展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2-12-01 18:19 게재일 2022-1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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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 재해석 작품 등 특별기획
삼성현역사문화관 특별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는 원효를 재해석한 작품 중의 하나다.
[경산]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은 고려 시대의 역사 기록물과 이를 현대 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특별기획전 ‘고려가 그린 원효展’을 6일 개막한다.

원효(元曉, 617~686)는 ‘화쟁사상’으로 대표되는 고승이자 한국사 최고의 불교 철학자로 손꼽히며 그가 살았던 신라 시대 사람들은 원효를 존경해 “홀로 만 명을 상대할 만큼 빼어난 인물(萬人之敵)”이라고 칭송했다.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신라가 운명을 다하고 고려가 새로운 통일왕조를 열었을 때에도 원효는 여전히 뛰어난 고승으로 존중되었다.

고려 숙종 6년(1101년) 원효를 ‘대성화쟁국사’로 추증한 일이 대표적이다.

고려시대 최고의 지성으로 손꼽히는 대각국사 의천과 보각국사 일연은 원효의 사상과 철학을 재음미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문인들이 남긴 ‘대각국사문집’과 ‘삼국유사’, 그리고 요(遼)나라의 불교 주석서인 ‘석마하연론통현초’속에 등장하는 원효를 현대 미술 작가들이 재해석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별기획전은 삼성현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7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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