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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최고 할매래퍼그룹 가리자…내달 2일 칠곡 ‘쩜오골목축제’서 결판

할매글꼴과 할매래퍼를 배출하는 등 실버 문화를 선도하는 칠곡군에서 국내 최고 할매래퍼그룹들의 이색 배틀 대회인 ‘쇼미더 할매’행사를 개최한다. 주인공은 주요 외신이 K-할매라며 주목한 '수니와칠공주’와 지난 3월 창단한 신생 할매래퍼그룹‘텃밭 왕언니’다. 할매래퍼그룹의 진검승부는 칠곡군이 내달 2일 왜관읍 1.5번 도로에서 왜관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쩜오골목축제’를 통해 선보인다. 이날 왜관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시음회와 할매래퍼그룹 맞대결은 물론 슬리피·조광일·쿤타 등의 국내 정상급 래퍼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10대부터 80대까지 함께하는 랩의 향연이 펼쳐진다. 도전장을 내민 것은 왜관 3·4리에 사는 평균연령 82세의 8인조 할매래퍼그룹 텃밭 왕언니다. 지천면 신4리 할머니로 구성된 수니와칠공주로부터 자극받아 활동을 시작한 텃밭 왕언니는 칠곡군 중심인 왜관읍민으로서 면민한테 질 수 없다는 각오다. 리더 성추자(82) 할머니는“왜관읍을 주름잡던 왕언니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가 자신들의 마을에서 열리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멤버를 하늘로 떠난 보낸 아픔을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수니와칠공주는 풍부한 무대 경험을 내세우며 텃밭 왕언니의 도전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리더 박점순(84) 할머니는“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 조용히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할머니들의 대결만큼 랩을 지도하는 부부간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수니와칠공주 랩 선생 정우정(53) 씨와 텃밭 왕언니 할머니에게 랩을 가르치는 김홍태(54) 씨는 부부 사이다. 정 씨는“보안 유지와 대회 집중을 위해 지난달부터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일대일 대결에 이어 그룹 간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일대일 대결은 심사위원이 선정한 단어를 제시하면 리더는 즉석에서 랩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심사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정상급 래퍼들이 맡고 우승팀에게는‘쇼미더 할매’가 새겨진 모자가 주어진다. 김재욱 군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든 세대가 랩으로 하나 되는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며 “쩜오골목에서 할머니들의 열정과 젊음의 열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9

칠곡 석전중학교 갈바람 부는 석전 솔뜨락 공연제

칠곡 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의 ‘2024 갈바람 부는 솔뜨락 공연제’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최근 개최됐다. 녹색학교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늘해랑터’ 야외공연장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나무 뜰을 배경으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제는 지필고사 이후 공연을 통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고 음악적 체험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풍부한 정서 함양과 심신 건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직접 교내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하고 안내방송으로 공연을 홍보하며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근사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신나게 노래하며 재능을 맘껏 뽐냈다. 마지막 날에는 밴드부(크레센도) 정기공연도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자들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관객이 된 학생들은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거나,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석전중 밴드부는 11월에 있을 칠곡교육청 주최의 ‘사제동행버스킹’ 공연에도 학교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권정인 교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음악으로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준 공연자들과 멋진 관람 매너를 보여준 관객들 모두 멋졌다”고 격려하면서, “노랫소리와 함께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가을의 정취에 한껏 물드는 시간이었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학생 예술 문화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군민의 안녕과 풍년 기원‘낙화담 낙화놀이’1만여명이 즐겼다

칠곡군은 26일 지천면 낙화담 캠핑장 일원에서 ‘별별칠곡, 낙화담 낙화놀이’행사를 1만여 명의 인파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북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낙화담협동조합(이사장 김병화)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낙화놀이, 뮤지컬 공연, 승마체험, 프리마켓, 반딧불 레이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낙화놀이는 낙화담 경치를 배경으로 관광객 등이 직접 적은 소원지와 낙화봉에 붙은 불꽃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을밤하늘을 수놓았다. 마치 은하수 별빛이 호수 위로 떨어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칠곡군청 강성화 주무관과 가수 키야가 참여한 식전 버스킹 공연과 인기 뮤지컬 배우 이민주, 최우정이 출연한 뮤지컬 주제공연 및 일레디바, 카운트다운, 애플트리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부터 낙화놀이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라며 “콘텐츠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 국비 확보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평화 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농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국비 2억25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위치한 다부1리 마을공동작업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적기념관 방문객 대상의 평화소반(FB)판매 공간 및 6·25 전쟁관련 마을역사 해설운영, 지역 청년들과 연계한 마을 역사 전시 및 개발상품 판매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다부리 평화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주민들 및 방문객에게 6·25 전쟁 이후 고립된 역사문화, 예술, 자연, 사람, 마음을 연결한 문화 플랫폼으로 로컬브랜드 가치 및 지역문화에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6년도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업이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 있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고 호국의 도시로서 지역의 상징성을 한층 더 나타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영화‘써니’장례식장 명장면 ‘칠곡할매래퍼’ 현실 재현

영화 써니의 명장면이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에 의해 재현됐다. 2011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강형철(50) 감독의 영화 ‘써니’를 상징하는 장례식장 공연이 현실에서 펼쳐지자 13년 만에 영화가 재소환되고 있다. 여고생 걸그룹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의 클라이맥스는 리더인 춘화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이 보니 엠의‘Sunny’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화 속 장면으로만 생각했던 장례식장 공연이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재현됐다. 주인공은 평균 연령 85세인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광화문 등 전국을 무대로 펼친 각종 공연과 대기업 광고 출연으로 주요 외신으로부터‘k-할매’라고 불리고 있다. 수니와칠공주 서무석 할머니는 지난 1월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고도 랩을 하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서 할머니가 세상을 등지자 영정사진 앞에서 서 할머니만을 위한 추모 공연이 펼쳐졌다. 장례식장은 써니의 칠공주처럼 칠공주 할머니들의 요란한 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다. 지난 25일 별세한 고 김수미 배우의 “자신의 장례식장에서는 곡소리 대신 춤추면서 보내달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써니와 수니와칠공주 장례식장 공연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강형철 감독은 “장례식 주인공은 고인이기 때문에 고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며 “울거나 슬퍼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만의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써니에서 장례식 공연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랩에 진심이던 고인과 래퍼의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만큼 어머니를 응원했던 고인의 가족까지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다수의 감독이 재미와 감동 등 극적인 요소를 갖춘 수니와칠공주를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칠곡군을 알리고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형철 감독은 2008년 개봉 당시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과속스캔들’(824만명)에 이어 2011년‘써니’(736만명), 2014년‘타짜-신의손’(401만명)까지 세 작품 모두 흥행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7

칠곡교육청 124주년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수호 결의대회 개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25일 3층 대회의실에서 독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와 독도사랑 실천 생활화를 위해 제124주년 독도의 날 기념식 및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칠교교육청은 독도에 대한 자긍심과 영토 주권 의식 및 한민족의 자부심과 독도 사랑 운동 제고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더욱이 이 행사를 통해 124년 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개정하신 뜻을 받들고 칠곡 독도수호 실천운동 전개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독도의 날 기념식은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칠곡교육지원청 전직원들이 독도 사랑 티셔츠 입고 출근하는 ‘독도 사랑 티셔츠 입고, 하나되는 날’ 행사로 시작됐다. 이어 독도 수호 결의문 낭독, 독도 지킴이 다짐 포퍼먼스(에코백 제작) 등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진행됐다. 또한 관내 교(원)감 선생님이 참석한 ‘독도사랑 실천 유·초·중·고등학교 교(원)감 현장 연수’에서도 독도 수호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마련됐다. 구서영 칠곡교육장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미래 자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창의적인 독도 수호 운동을 실천하고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주장 능력을 신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7

제2회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축제 내달 10일까지 열려

제2회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축제가 지난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36일 동안 예태미술관, 향사아트센터, 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 생태공원 등 칠곡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로 전시 위주의 예술프로그램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4개의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주요 예술 프로그램은 주제전과 특별전 ‘칠곡사람들’, 미디어큐브 설치전, 길 위의 사진전, 시간극장(오토마타 인형극)으로 짜여다. 캐나다와 스웨덴, 한국 등 국내외 작가 22명이 참여한다. 트랜스미디어는 매체간의 융합과 교차로 특징지어 진다. 예술 생산에서 문화적이고 매체적인 다각적 움직임을 뜻하며 관람객의 확장적, 통합적 경험을 유도한다. 칠곡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하고 시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를 운영해 지역의 잠재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전에는 천경우, 정경자, 금민정, 김용호, 루비자 링보그, 이이남, 권혜안+ 폴 카잔더, 유현미, 이배경, 박준범, 남민오, 돈 리터, 이정록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특별전 ‘칠곡사람들’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포트레이트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김보하 작가가 일주일 동안 칠곡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칠곡사람들의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호국평화기념관을 비롯한 보훈회관, 왜관역, 청년협의회 건물, 낙파, 칠곡커, 기산면 보건지소, 아세아 시멘트외벽, 동명지수변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사진이 전시된다. 이밖에 호국평화기념관 잔디 광장에 거대한 미디어 스크린으로 보여지는 ‘미디어 큐브’, 꿀벌나라테마공원에는 장소영·김현진· 류승진·박동진 등 작가가 참여한 ‘길 위의 사진전’, 향사 아트센터 공연장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칠곡의 이야기를 오토마타 인형극으로 만나게 될 ‘시간극장’이 개최된다. 여기에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등 국내 영화의 미술감독이자 무대 제작자인 하상호 감독의 마타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도시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시, 미디어 설치, 오토마타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이 보여진다. 칠곡생태공원에서는 생태마켓인 ‘그린 리플레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의 농산물과 생태자원의 순환을 목적으로 로켈 마켓, 그린 컬러링, 쓸모장, 환경 드림책 버스킹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마을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매원마을에서 한옥 투어 및 떡매치기, 화전굽기, 연밥 체험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풍물 열린 굿과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지역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손영실 칠곡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칠곡은 사통팔달로 펼쳐진 교통의 요지이자 다양한 문화가 교류된 역사적, 문화적 특성으로 트랜스(trans)의 특성을 보이며 축제의 주제인 ‘Crossing: 강은 흐르고 기억은 교차한다’는 낙동강을 매개로 한 땅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인문 경험의 공유지로서 칠곡의 특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가 지역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예술 문화의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예술과 문화가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4

칠곡군 드론 활용 말벌집 퇴치… 국립농업과학원 개발 기술 시연

칠곡군농업기술센터(지선영 소장)는 최근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드론 활용 말벌집 퇴치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전국 8개도 현장실증의 일환으로 칠곡군농업기술센터·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주관, 농촌진흥청·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최로 진행했다. 최근 외래 해충인 ‘등검은 말벌’로 인해 양봉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심각하다. 이 해충은 8∼10월 산란기 동안 하루에 꿀벌 약 10∼15마리를 사냥해 영양분으로 섭취함으로써 꿀벌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등검은말벌은 일반적으로 10m 이상 높은 곳에 말벌집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어려워 피해가 크다. 드론 활용한 말벌집 퇴치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했다. 퇴치방법은 드론 원격 조종해 벌집 윗부분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탄환으로 타격하고 구멍을 뚫은 후 내부에 친환경 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통해 여왕벌과 유충 등 등검은말벌을 99% 방제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에서 선보이는 드론 기반의 말벌집 퇴치 시연은 양봉농가의 안전과 수익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이 혁신적인 기술이 양봉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2

칠곡경찰서, 라이딩 지역안전지킴이 ‘시민 자전거 순찰대’발대

칠곡경찰서는 최근 칠곡보에서 일상적인 취미생활과 주민참여형 방범활동을 접목한 ‘시민 자전거 순찰대’발대식을 가졌다. 시민 자전거 순찰대는 평소 라이딩을 생활화하고 지역 치안 활동에 관심이 많은 시민 21명으로 구성됐다. 순찰대원들은 평상시 개개인의 여가활동 시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순찰하며 특히 청소년과 여성범죄예방에 따른 치안 사각지대를 중점순찰한다.  순찰 중 발견한 범죄와 노후·훼손된 교통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112신고 또는 범죄예방계로 제보하는 등 지역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시민 자전거 순찰대 운영방안에 대한 소개와 낙동강 자전거길 약 10km 구간을 민·경이 합동으로 자전거 순찰을 실시하여 지나가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발대식을 마치고 야간 라이딩에 참여한 한 순찰대원은 “내가 좋아하는 라이딩을 하면서 안전지킴이 활동을 한다는게 매우 인상적이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칠곡경찰서 범죄예방과 이규선 팀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울 위해 다양한 주민참여형 치안활동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전개하여,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1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칠곡군 물류시설 가동

[칠곡] 칠곡군은 지난 17일 쿠팡의 배송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홍용준 대표가 참석해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칠곡 서브허브(Sub-Hub)는 왜관읍 낙산리로에 대지면적 2만8291㎡(8558평), 건축면적 9100㎡(2753평) 규모로 지어진다. 투자금액은 260억이며 앞으로 약 4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Sub-Hub는 풀필먼트센터(FC)에서 출고된 물품을 1차 분류한 뒤 배송 전진 기지로 운송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올해 11월부터 운영을 개시하고, 내년 1월에는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보관하면서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는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인 PICO도 운영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400여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주변 소상공인 제품 매입과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수한 물류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물류배송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CLS 유치를 통해 지방투자의 최적의 입지 홍보는 물론 투자유치 마중물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