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지원센터에서 ‘2025년 벼 깨씨무늬병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쌀전업농회원과 지역 농업인 대표들이 참석해 벼 깨씨무늬병의 발생 원인과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생겨 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병해로, 올해는 7~8월의 폭염과 잦은 강우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넓어졌다. 이에 칠곡군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9월 중순부터 벼 재배지에 대한 일제 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해 발생 우심지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을 이어갔다.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품종 선택, 토양 관리, 생육 단계별 방제 요령 등 근본적인 확산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올해는 병 확산이 빨라 대응이 어려웠지만, 품종별 대응기준과 적기 관리 방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내년도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