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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ITQ 정보화 교육 OA 마스터 자격 취득 ‘농인 5명’배출

사)한국농아인협회경북협회 칠곡군지회(지회장 곽승호)는 12일 농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ITQ 정보화 교육 자격과정에 수강생 5명 전원이 OA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TQ 정보화 교육 자격과정은 농인 5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2023년 3월~6월 ‘ITQ 한글반’, 9월~12월 ‘ITQ 엑셀반’, 2024년 2월~4월 ‘ITQ 파워포인트반’으로 운영됐다. 이 과정을 수료한 5명의 수강생 전원이 3개의 과정에 OA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이 교육과정은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곽승호 지회장이 직접 교육을 맡아 수어로 수업을 진행했다. 정보화 교육에 대한 농인들의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자신이 먼저 독학으로 공부를 한 뒤 농인들에게 수업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농인 류모씨는 “ITQ 자격과정을 너무 배우고 싶었지만 수어 통역 지원이 어려워 매번 무산이 되었는데 이번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 농인 강사의 수어 수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는 140여명의 청각, 언어장애인을 대표하는 장애인단체로 의사소통지원, 사회화교육, 권익보호 및 체육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4

칠곡군 남율유치원, 디지털 기반 시범 유치원 하반기 컨퍼런스 실시

칠곡군 남율유치원은 최근 도내 유치원 교사 60여 명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놀이 만들기’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에 유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놀이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디지털 놀이 환경’을 주제로 유아의 발달 특성과 교육적 가치를 고려한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한 뒤 디지털 놀이의 세 가지 주요 측면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사례인 ‘놀이 속에 빠진 에듀테크’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기와 교육용 앱을 활용한 놀이의 가능성과 주의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두 번째 사례는 ‘정보의 바다 속 똑똑한 디지털 어린이(디지털 시민성)’로 유아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안전하고 똑똑하게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필요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시대의 인간과 인문학’ 세션에서는 유아들이 디지털 놀이를 통해 인간적 감수성과 사회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 인문학적 접근 방안을 제안했다. 이후에는 참석한 교사들이 직접 디지털 놀이 체험 존에서 다양한 디지털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사들은 크로마키 체험, 홀로그램 체험, 디지털북 감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놀이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교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놀이가 어떻게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남율유치원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유아교육자들이 디지털 시대의 놀이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유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디지털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2

칠곡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 및 성과공유회 개최

칠곡군은 최근 군청 강당에서 제6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될 138명의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위촉하고 한 해 동안 추진한 성과 공유 및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내 유관기관 추천을 받은 저소득 및 모범 청소년 12가구에 장학증서 전달, 협의체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어, 활동 사항 발표회 등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최충원 민간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의 노력 덕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된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열정적으로 활동해 주시는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덕분에 복지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동안 활동해 주신 위원님들과 새롭게 출발하는 6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여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칠곡군 복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2

칠곡군, 말하는 은행나무와 함께하는 SNS 소원 이벤트

칠곡군은 기산면에 위치한 천년된 말하는 은행나무를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천년의 소원을 담다’라는 소원 인증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히 천년이 된 은행나무를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을나들이 관광명소로 칠곡군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가을 대표 관광명소이다. 이벤트는 이곳에서 소원을 빌고 개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시태그 #매일매일칠곡소풍, #칠곡여행, #말하는은행나무, #소원을말해봐 등을 추가해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칠곡군 공식 SNS채널(인스타그램 @peaceful_chilg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매일 칠곡소풍’ SNS 채널을 보고 은행나무를 방문했다는 대구에서 온 한 임산부는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건강하게 출산하기를 바라고, 가족의 평안과 건강을 은행나무에게 이야기 했다”며 “주위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멋있는 은행나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SNS 소원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이 칠곡에서의 추억을 SNS로 공유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칠곡의 가을을 만끽하고 나아가 바라는 소원을 함께 빌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1

“동생 갖고 싶다”…고사리 손이 내민 ‘저출생 극복 성금’눈길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생을 갖고 싶은 마음으로 용돈을 모아 저출생 극복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 아이세상 어린이집은 지난 9일 원생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가며 고사리손으로 모은 2만7000원을 칠곡군청에 기탁했다. 심금숙(52) 아이세상 어린이집 원장은 저출생 극복 성금 20만원 전달하면서 네 살배기 원생들이 모은 동전이 담겨있는 돼지저금통을 함께 내어놓았다. 지난달 2일 ‘용돈을 모아 기부하면 동생이 생길 수 있다’며, 심 원장이 아이들에게 돼지저금통을 전달한 것이었다. 김예빈·임지완·신시아·정예준 어린이는 원장 선생님의 말을 듣고서 애지중지 아껴왔던 동전을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정예준 군은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제가 동전을 모았으니 엄마가 동생을 낳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아이들은 함께 놀 수 있고 잠잘 때 무섭지 않아 동생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인 0.72명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저출산이 심화하는 가운데 ‘1자녀’가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처음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6년 19만 2365명으로 20만 명 선이 붕괴한 지 7년 만에 반토막(감소율 52.3%) 난 것이다. 같은 기간 첫째 출생아 수는 21만 2932명에서 13만 8300명으로 7만 4632명(35.0%) 줄었다. 둘째 이상이 첫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라지면서 저출생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출산 친화 정책은 물론 동생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안정감과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동생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며“동생 갖기 운동 등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10

할머니 래퍼들 ‘힙한 그루브’ 대결 승자는…

경북 칠곡군에서 할머니 래퍼들의 그룹 배틀이 펼쳐졌다. 평균 연령 80세를 훌쩍 넘긴 래퍼들의 세상 힙한 그루브에 무대가 뒤집어졌다. 지난 2일 칠곡군 왜관읍에서 열린‘쩜오골목축제’의 특별행사로 마련된‘쇼미 더 할머니’랩 배틀대회서‘수니와칠공주’와‘텃밭 왕언니’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외신에서도 K-할매로 주목한 수니와칠공주에게 지난 3월 창단한 신생 할매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가 도전장을 내민 것. 수니와칠공주와 텃밭 왕언니 모두 여든이 넘어 랩에 도전한 할머니들로 90세로 최고령인 추유을 할머니를 포함해 그룹의 평균 연령은 각각 85세와 82세다. 이날 경연에서 두 그룹은 리더들이 즉석에서 만든 랩을 선보이며 공연을 펼쳤고 이후 프리스타일 그룹 랩 배틀까지 벌이며 흥을 이어갔다. 가을을 주제로 한 리더들의 즉흥 랩 대결은 후배의 과감한 도발로 시작됐다. 텃밭 왕언니 리더 성추자 할머니는 “기름 짜듯이 쫙 짜버려 버릴 테야”라며 수니와칠공주 리더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가을 아침 산에 올라가니 도토리도 줍고요, 알밤도 줍고요. 달래도 따고요.”라며 맞불을 놓았다. 개인전에 이어 펼쳐진 단체전에서 두 그룹의 할머니들은 아래위 펑퍼짐한 옷차림으로 흥을 내뿜으며 무대를 휘저었고 독자적인 안무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무대에서 수니와칠공주를 응원하는‘슬리피’와 텃밭 왕언니를 지지하는‘제이통’등 국내 정상급 래퍼들의 신경전도 불을 뿜었다. 또 두 그룹을 지도하는 강사들끼리의 자존심 싸움도 팽팽하게 펼쳐졌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무대에 서기 전 각방을 쓰며 안무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공연에 사용될 각종 소품을 철저하게 숨기는 등 보안 속에 맹연습을 이어왔다. 이처럼 경연 순간순간마다 양측 모두 불꽃 튀기는 랩과 나이를 잊은 댄스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깊어졌지만, 수니와칠공주의 압승으로 결판이 났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쇼미 더 할머니’라는 문구가 새겨진 우승 모자를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에게 전달했다. 김 군수는 “무승부를 선언하고 싶었지만, 대회이니만큼 심사 결과를 모아 승부를 가렸다”며 “두 어르신 래퍼 그룹의 대결은 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05

칠곡군의 명동 부활 알리는 ‘쩜오골목축제’성료

80·90년대 칠곡군의 명동이라 불리며 호황을 누렸던 왜관읍 1.5번 도로의 과거를 추억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색 골목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칠곡군은 지난 2일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왜관읍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게인 1980’을 주제로 쩜오골목축제를 개최했다. 쩜오골목은 왜관읍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1번 도로와 2번 도로 사이에 있다. 축제는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하나로 기획부터 진행까지 담당 공무원과 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골목 상인들이 힘을 합쳐 알차고 풍성하게 마련했다. 축제가 열린 1.5번 도로는 모처럼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상인들은 프리마켓 부스에 상품을 전시하며 손님맞이로 분주했다. 국내 정상급 래퍼 슬리피·쿤타·조광일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할매래퍼그룹 배틀이 펼쳐졌다. 또 네팔·우즈베키스탄·라오스·태국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 음식과 칠곡군의 10개 마을에서 저마다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수제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떡메치기, 고리걸기 등 전통놀이와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인생네컷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골목 상인들은 축제 날 이른 아침부터 골목 청소에 나섰고, 왜관자율방범대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나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상인 김진수씨는 “축제를 통해 상가 홍보는 물론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앞으로도 행사를 자주 열어 쩜오골목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쩜오 골목이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은 물론 칠곡낙동강평화축제의 원도심 분산 개최와 이색 축제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04

칠곡군,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 열어

칠곡군은 지난 1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왜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했다. 행사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소외감을 음악을 통해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국악실내악과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수 있는 다양한 연주와 공연이 펼쳐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군수는 “본국을 떠나 칠곡군의 산업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계시는 외국인 근로자 분들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힘든 타향살이 속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올해 1월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을 위해 도내 군부 최초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근로상담, 사업장·비자변경 안내, 의료지원 연계 등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