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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 성료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5-11-25 13:42 게재일 2025-1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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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실험과 성과 공유로 읍·면 간 협력 기반 강화
칠곡문화관광재단 김재욱 이사장(칠곡군수)과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주민이 만든 변화, 한자리에 모였다.”

칠곡군은 최근, 기산면 드로우니어 카페에서 ‘8개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 결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의 성과가 공유됐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지난해 각 읍·면 문화도시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 고유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공유회는 각 읍·면이 기획한 전시, 체험, 탐방 등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의 실험과 변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읍·면별’ 주요 성과를 보면 △왜관읍(단장 신혜영): 역사와 문학 자원을 활용한 ‘호국의 다리 옛 사진 전시’와 ‘구상 시인 문학탐방’ 진행 △북삼읍(단장 최희철): 자연과 골목을 잇는 ‘달비못 산책’ 및 ‘강진골목 한바퀴’ 산책 프로그램 운영 △석적읍(단장 박연휘): 지역 지명을 주제로 한 그림책 제작 및 전시, 세대간 문화 소통의 장 마련 △지천면(단장 이기찬): ‘천국가는 꽃 상여소리’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동명면(단장 김미란): ‘우수리 문화다방’ 운영과 전통시장·마을 기록 아카이빙 전시 △가산면(단장 이순옥): ‘기억속 사람들’, ‘소금재에 뜬 달’ 등 역사·민속·생활사 프로그램 진행 △약목면(단장 박나영): ‘세대공감 약목어때?’ 행사로 지역 소통과 공동체성 강화 △기산면(단장 박준상): ‘이야기 소풍’ 사진 전시 및 홍보물 제작으로 마을 이야기 발굴 등이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각 읍·면의 주민들이 참여해 각자의 성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도한 문화 활동이 지역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시행착오와 배움을 공유하며, 읍·면 간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문화로 만들고 확장해 온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 공유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군과 주민들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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