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칠곡할매래퍼그룹,‘비보이 그룹’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랩 때린다

“K-할매 수니와칠공주 공연 보러 광화문으로 놀러 오이소~” 평균연령 85세인 할매래퍼그룹‘수니와칠공주’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얼굴인 광화문에서 랩 실력을 뽐내며, 손자뻘 비보이 그룹과 함께 무대에 선다. 수니와칠공주는 4일 문체부 주최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한글 주간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비보이 대회 우승팀이자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을 수놓았던 ‘엠비크루’와 합동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 수니와칠공주는 지난해 8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할머니들이 모여 결성한 8인조 그룹으로 주요 외신까지 주목하며 대기업 광고와 정책홍보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글 주간 개막식은 공식 행사와 함께 한글 창제, 혼동, 의지, 희망을 주제로 문화 공연이 이어지며 수니와칠공주는 희망을 주제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수니와칠공주는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글을 배우지 못했던 아쉬움과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픔을 노래한‘환장하지’를 선보인다. 또 여든이 넘은 늦깎이 학생으로 이웃 할머니들과 함께 한글을 배우는 기쁨과 과정을 소개한‘나는 지금 학생이야’를 노래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이팀인 엠비크루는 수니와칠공주의 랩에 맞춘 현란한 댄스로 공연의 멋을 더해준다. 할머니들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광화문광장의 공연을 위해 경로당에 모여 가사를 외우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수니와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하늘에 계시는 부모님이 광화문광장을 내려다보셨으면 좋겠다”며“광화문광장에 선다는 설렘에 일주일 전부터 잠이 잘 오지 않지만, 동료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는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칠곡군의 모든 어르신이 흘린 땀과 노력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01

문화도시 경북 칠곡,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 시즌 2’ 전시회

지난 24일 경북 칠곡군 문화도시 여행자센터 칠곡커에서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 시즌 2’의 1차 전시회 오픈식을 진행하였다. 사진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 사업은 칠곡군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주심기’는 뿌리 씨앗이 어느정도 성장한 뒤 더 나은 밭으로 옮겨 심는 농업 용어로,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인들의 칠곡 정착과 성장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번 시즌2의 1차 전시는 칠곡 지역의 10인 예술가가 참여하여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곽호철, 김지영, 서현주, 손정미, 이대수, 이은주, 장문희, 정철원, 천윤하, 황정혜 작가가 참여하여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 시즌2‘ 사업은 세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며, 1차 전시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차 전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3차 전시는 11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여행자센터 칠곡커에서 진행된다. 전시 기간에 칠곡군민 누구나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픈식에 참여할 시 에는 칠곡 예술가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느껴볼 수 있다. 손영실 칠곡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 시즌2는 지역 예술가들이 자신의 창작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은 성장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더욱 깊게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문화도시 칠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6

칠곡군, 차박캠핑부터 백패킹까지 ‘트윙클 캠핑 페스티벌’개최

칠곡군은 칠곡보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Twinkle Camping Festival in 칠곡(이하 트윙클 캠핑 페스티벌)’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2024년도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칠곡군이 공동 주최/주관으로 개최된다. 차박캠핑, 오토캠핑, 백패킹 등 다양한 캠핑을 한 자리에서 즐기며 캠핑하기 좋은 칠곡군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낙동강과 관호산성 둘레길을 포함한 칠곡보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캠핑존, 피크닉존과 무대공연을 포함한 이벤트 존으로 나누어 캠퍼 이외에도 일반 관람객들도 무료로 방문해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00사이트 규모의 캠핑존을 중심으로 생물계의 아이돌 유튜버 정브르의 토크콘서트와 테이, 주시크 등 들려주는 가을밤 트윙클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 불꽃놀이,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브랜드 스폰서 부스 이벤트, 로컬존 운영 등 캠퍼 이외 지역민과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생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캠핑 참가팀에는 트윙클 캠핑굿즈, 칠곡사랑상품권(참가비의 50%), 유료관광지 할인 쿠폰, 칠곡 배달앱 먹깨비 할인쿠폰 등 특전이 주어진다. 캠핑상품은 카라반존, 차박캠핑존, 일반캠핑(텐트)존, 백패킹존으로 구성되며,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를 통해 9월 26일 10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트윙클 캠핑 페스티벌 세부 프로그램 및 이벤트 정보는 인스타그램(@lucky7_chilgok)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캠핑페스티벌을 통해서 가족, 연인, 친구 참가자 모두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며, “우리 칠곡군도 앞으로 캠핑을 통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6

칠곡군,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 모색을 위한 타운홀 미팅 개최

칠곡군은 23일 북삼복합문화공간에서 지역 학부모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미래를 여는 열쇠, 교육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30여 명의 지역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육 사업 안내와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 고민,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미팅에서 학부모은 주요 자녀 교육 관심사로 △사교육비 부담 △진로·진학 △안전 등이며,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지역 교육력 제고 방안으로는 △방과후 프로그램 다양화 △체험 활동 다양화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다. 또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문화 가정 지원 방안 수립, 인근 지역·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부모님들의 솔직한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우리 지역 학부모님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우리군 교육 정책에 녹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5

칠곡군수, MZ공무원(주니어보드)과 칠곡소풍

칠곡군은 지난 23일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10여명과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 칠곡소풍을 진행했다. 주니어보드는 근무경력 10년 미만 7급 이하 MZ세대 공무원을 중심으로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으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구성됐다. 김재욱 군수와 주니어보드 공무원들은 이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칠곡을 바꾼다’는 혁신 다짐식을 한 뒤 칠곡보 주변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서 칠곡군의 관광지 개선안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칠곡군 캐릭터 개발, 로고송 제작, 주요관광지 스탬프투어, 할매사진사, 낙동강을 활용한 컨텐츠 개발 등 젊은 직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칠곡소풍에 참석한 한 직원은 “사무실이 아닌 칠곡군 대표 관광지에서 군수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낙동강과 가까운 역 주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꿀맥페스타처럼 작지만 컨셉이 있고 우리군 특색을 살린 행사면 참 좋다고 생각한다”며 “MZ세대 직원들이 앞으로의 칠곡군을 이끌 주인공이니만큼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살기좋은 칠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5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물결…라오스 찍고 아프리카 향해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 바람이 들불처럼 번져 라오스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각계각층의 주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장난감 600여 점을 비롯해 의류와 신발 등을 라오스 농사이 마을에 전달했다. 칠곡군이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농사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통해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라오스 어린이를 위해 10대 청소년들은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난감을 내어놓았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이 애지중지 아꼈던 장난감을 기부했다. 자동차와 인형에서부터 뽀로로와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장난감을 비롯해 최근 아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티닝핑 장난감까지 포함됐다. 칠곡군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장난감 기부에 동참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난감 기부와 함께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보낼 장난감 포장과 세척 봉사에도 주민들이 팔소매를 겉어 붙였다. 북삼고 이세진 교사와 학생 6명은 지난 23일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이 모은 장난감을 전달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곡물 발효 알코올로 장난감을 세척했다. 새마을재단은 장난감이 현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배편을 마련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장난감을 전달하고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칠곡군에서 보낸 장난감이 농사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새마을재단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도 장난감을 보낼 계획이다. 칠곡군의 선한 영향력으로 예천 등 경북의 다른 장난감도서관에서도 주민들로부터 장난감을 기부받아 아프리카에 보내기로 했다.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은 오는 10월에도 장난감 400여 점과 의류와 신발 등을 보낼 계획이다. 김명신 칠곡군아이누리장난감 도서관장은“장난감 기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기부 운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에서 시작된 장난감 기부라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라오스와 아프리카에 태풍처럼 불기 시작했다”며“라오스에 보낸 장난감은 희망을 전한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24

“국가안보 위해…” 칠곡군 ‘대구 군부대유치 자진 하차’ 선언

“호국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군민의 자존심과 국가안보를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철수합니다”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을 펼쳐온 5곳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나섰다. 칠곡군은 19일 군청에서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군부대 이전 사업이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던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시키고, 점차 안보보다는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9월 대구시 군부대 유치신청을 한 칠곡군은 그동안 민관이 뭉쳐 노력을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7월 갑자기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에 따른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제공을 유치 조건을 제시한데 이어 홍 시장마저 군위군 이전을 시사하자 군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나 반발하는 등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에 칠곡군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칠곡군의회 간담회와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공론화했다. 군은 또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3곳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하며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칠곡군의 문제 제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답변이 나오지 않은데다 자체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 90%가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구 군부대 유치전 중단을 바라는 민심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날 유치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송필각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4개 시군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며 “홍준표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군부대라는 중요한 배가 정치적 목적으로 산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9

“홍 시장·군위군 위한 군부대 이전 NO…칠곡군, 유치 ‘자진 철회’선언

“호국 도시에 살고 있는 칠곡군민의 자존심과 국가안보를 위해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서 철수합니다”   칠곡군이 대구 군부대 유치전을 펼쳐온 5곳의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자진 하차’를 선언하고 나섰다.  칠곡군은 19일 군청에서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회를 열고 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군부대의 유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군부대 이전 사업이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해 최초 계획에도 없던 주민 동의가 필수적인 공용화기 사격장을 포함시키고, 점차 안보보다는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년 9월 대구시 군부대 유치신청을 한 칠곡군은 그동안 민관이 뭉쳐 노력을 하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대구시가 지난 7월 갑자기 박격포 등 공용화기 사격에 따른 소음과 화재가 우려되는 축구장 1580개에 달하는 1043만㎡ 규모의 공용화기 사격장 제공을 유치 조건을 제시한데 이어 홍 시장마저 군위군 이전을 시사하자 군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나 반발하는 등  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이에 칠곡군은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함께 특정 지역 선정을 위한 계획 변경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칠곡군의회 간담회와 이장 회의 등을 통해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현황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공론화했다.     군은 또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3곳의 자치단체장과 함께 군부대 이전 사업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최종 후보지를 대구시가 아닌 국방부가 결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대통령실을 비롯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하며 백방으로 뛰었다.    그러나,  칠곡군의 문제 제기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답변이 나오지 않은데다 자체적으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주민 90%가 대구시의 편파적인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이어 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거는 등 대구 군부대 유치전 중단을 바라는 민심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날 유치 포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송필각 군부대유치 범군민위원장(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4개 시군 자치단체에서 불공정한 진행을 염려하고 있다”며 “홍준표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부대를 이용하려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 홍 시장은  254만 경북도민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군부대는 특정인과 특정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다. 군부대라는 중요한 배가 정치적 목적으로 산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국가안보와 칠곡군민의 준엄한 뜻에 따라 유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9

칠곡군치매안심센터,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상관을 수상하였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와 함께 치매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극복을 위해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칠곡군치매안심센터는 9월 11일 구미시 강동문화회관에서 열린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치매우수프로그램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0월 개소하여 치매조기검진, 치매예방 인지강화교실, 치매환자쉼터,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숲체험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배회 인식표와 배회감지기 지원, 조호물품 지원, 소득수준에 따른 치매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통취약지 단기쉼터 운영, 우리동네 치매안심약국 지정 등 우리군에 알맞은 치매특화사업을 추진해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통합 치매관리사업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뇌 건강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8

칠곡군, ‘2025년 주요현안 보고회’…소통·공감·혁신으로 매력도시 칠곡 만들기 결의

칠곡군은 최근 군청 강당에서 6급 팀장 이상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요현안 및 특수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4년 군정 성과에 대한 공유 및 점검과 더불어 2025년 본예산 편성에 앞서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과 신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칠곡군은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신설,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 생산기반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왜관·석적·북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지천·동명·약목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을 비롯한 대규모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역사관 건립, 할매문화관 건립사업, 북삼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건립,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한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칠곡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중점사업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한 사업은 재검토를 거쳐 연말 본예산 편성 시 확정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 이지만 결국 모든 사업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며 “칠곡이 가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삶이 풍족해지도록 세심한 관심과 열정으로 2025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8

“데뷔 1돌 맞은 ‘수니와칠공주’ 축하해요”

‘K-할매’라는 신조어를 만든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가 데뷔 1주년을 맞아 국무총리와 국가보훈부장관은 물론 박항서 감독과 연예인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로부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수니와칠공주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할머니가 모여 결성한 평균연령 85세의 8인조 그룹으로, 주요 외신까지 주목하며 대기업 광고와 정책홍보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니와칠공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한덕수 국무총리는 “칠곡할매들은 일흔에 한글을 배워 시를 쓰시고, 여든, 아흔에 랩을 익혀 뮤직비디오를 찍으셨다”며 “배움과 도전에 때가 없음을 몸소 보여주신 칠곡 누님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따뜻한 유머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수니와칠공주를 위해 축하 케이크를 준비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공감받는 보훈을 위해 수고해 주신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또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 박항서 감독은 “수니와칠공주는 나이와 세대의 벽을 극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했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와 함께 장구의신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래퍼 슬리피·딘딘 등의 인기 가수, 정재환·최영재 등 방송인도 수니와칠공주를 응원하고 나섰다. 가수 박서진은 “앞으로도 장구처럼 신명 나는 랩을 들려달라”며 응원했고, 절친으로 알려진 래퍼 슬리피와 딘딘이 함께 수니와칠공주 1주년을 축하했다. 방송인 정재환은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할머니들이 인생 2막을 더욱 화려하게 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칠곡군 출신 강철부대 마스터 최영재는 “할머니들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셨다. 앞으로 건강관리 잘해서 멋진 활동 이어 가길 바란다”며 축하했고, 코미디언 정태호는 “앞으로도 할머니들의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랩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며 칠곡군을 알린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할매문화관 건립과 농산물 공동 브랜드 ‘건강담은 칠곡할매’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값진 도전이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