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가 47명 위촉…2년 임기 본격 착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 제22기가 19일 칠곡군청 강당에서 위촉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각계 전문가와 기관·직능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 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는 정기회의와 국민의례, 협의회 구성 보고, 전임 회장 감사패 수여, 자문위원 위촉장 전달, 자문위원 선서, 협의회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효석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 지역 통일 공감대 확산에 헌신해 주신 공로가 크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군수를 거쳐 이동진 신임 회장에게 협의회기를 전달하며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제22기 칠곡군협의회는 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전문가 4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2년간 지역 의견 수렴, 통일 공감대 확산, 청소년 통일 교육,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지역 중심의 통일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가 모두가 공감하는 평화 통일 시대를 여는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며, 청소년 통일 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은 “통일은 중앙의 거대 담론보다는 지역의 실천과 공감에서 힘을 얻는다”며 군의회도 협의회와 함께 지역 기반의 평화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진 신임 회장은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과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1년 출범한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통일정책과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 운영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