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장연합회가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가 최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읍·면 이장과 가족,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마을 대표들이 경쟁보다는 화합을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쟁보다 웃음으로, 성적보다 화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신발 양궁, 제기차기, 딱지치기, 물병 세우기 등 추억의 놀이들이 펼쳐졌다.
이장들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발을 던지고 제기를 차며 서로 웃음과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제기가 발끝을 떠나며 “역시 우리 이장님!”이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개회식에서는 칠곡군 발전에 기여한 이장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이어진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열띤 응원과 함께 이채언, 정연희, 최지현의 초청 공연이 펼쳐져 체육관은 마치 큰 잔치마당처럼 변했다.
이명수 칠곡군이장연합회장은 “마을 일을 하느라 늘 바쁘지만 오늘은 어린 시절처럼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서로 얼굴을 보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늘 이곳에서는 경쟁보다는 따뜻한 동심과 웃음으로 이어진 칠곡 공동체가 있었다”며, “이 자리가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