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가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칠곡군에 재직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하며 사기를 진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악회는 국악공연과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다양한 연주와 공연으로 구성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글 교육 수강생들의 노래자랑과 푸짐한 경품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타국에서의 어려움과 향수를 잠시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본국을 떠나 칠곡군의 산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음악회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문화로 소통하고 휴식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